오리cgv에서 지난 2주간(2월 4일부터 2월 17일까지) 주기적으로 받아온 미마마스크와 설날 선물세트 4종의 세부 모습이다. 영화관 굿즈 질이 대체로 좋기 때문에 cgv가 마련한 설날 선물세트 4종과 요즘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마스크로 통한다는 미마마스크 상태에 매우 만족한다. 제품 소비자가를 알아보니 생각보다 비싸다. 다이소 수준은 넘어서고도 남는 가격과 제품 상태에 만족한다. 미마마스크 떨어질 때까지 오리cgv를 방문했다. 2월 17일 드디어(?) 오리cgv 매점의 미마마스크 증정품이 소진됐다.

▲ 30미리 소독스프레이. 찾아보니 3개에 1만원에 판매하는 제품이다. 무향인데 외출한 뒤 옷에다 마구 뿌리고 있다. 처음엔 식탁에 뿌렸는데 뿌릴 때의 각도를 봤을 때 옷에 뿌리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 용돈 봉투 2종. 용돈도 아니고 봉투라니 장난스러워 보여 우습게 봤는데 펼쳐보니 성의있게 제작됐다. 종이 품질도 우수하다. 봉투에 붙이는 스티커까지 들어있다. 작년에 오랜만에 연하장을 샀는데 못해도 2,500원은 줘야 괜찮은 디자인을 구할 수 있었다. 요즘은 연하장도 흔치 않아서 교보문고 강남점까지 가서 사왔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통로가 다이소였는데 너무 저질이라 차마 다이소 연하장을 쓸 순 없었다.

이번에 연하장으로 쓸 수 있는 cgv 용돈 봉투를 여러 개 얻어 놨으니 차후 연하장으로 써먹어야겠다.

▲ 손목체크밴드. 주기적으로 받다 보니 사이즈도 종류별로 갖게 됐다. 한 2~3천원 하겠거니 하고 우습게 봤는데 9,900원에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LOL 대용으로 취급했다가 가격 보고 용도에 맞춰 쓰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체온이 37.5도 이상 되면 색깔이 변한다. 시험 삼아 뜨거운 물에 담갔더니 바로 저렇게 색깔이 변했다.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무 재질이니 저 값 받을만도 하다. 애들 가지고 노는 LOL 재질과 비슷한 고무 재질인 듯 싶다.

요즘 어딜가나 온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나 실시간으로 자가 측정이 되기 때문에 외출시 착용해도 좋겠고 특히 여름에는 효과적일 것이다.

▲ 일회용 렌즈 클리너. 스마트폰과 안경 등 렌즈 닦을 때 쓰는 휴지다. 정상가는 1천원 정도. 10장 들어있다. 이거 받고 난 뒤부터 안경닦이 천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안경닦이보다 깨끗하게 닦여서 편하다.

cgv 설날 선물세트는 지점에 따라 아직 재고가 남은 극장도 많다. 발렌타인 킷 캣 세트도 재고가 남았다. 찾아보면 미마마스크도 아직 재고가 남은 곳이 있을 것이다.

▲ cgv가 이용객에게 인심 좋게 10묶음씩 제공한 미마마스크 상세 모습이다. 마스크 스트랩은 [스프레스 제로] 관람객 증정품이다. 미마마스크가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라는데 사용해보니 여태까지 써 본 마스크 중에선 제일 괜찮다.

겨울철 외출하면서 안경에 김이 서리는 문제로 고역이었다. 작년에 에버랜드에서 휴먼스카이(리프트)를 타는데 안경에 김이 너무 서려서 직원 안내도 인식 못하고 리프트 탈 때 발판도 제대로 못 봐 상당히 어리바리했다. 에버랜드 같은 야외에서 돌아다니려면 렌즈를 껴야 하나 싶었는데 공짜로 얻은 미마마스크를 써보니 이 정도 차단이면 야외에서 돌아다닐만 하겠다. 일반 마스크에 끼는 김의 3분의 2를 차단한다.

새부리형으로 입 부위가 우뚝 솟아 있어 구취로 흡수된 마스크 천의 축축함을 방지하며 얇고 부드러운 재질로 귀걸이를 만들어 오래 착용했을 때 눌리는 느낌이 없다. 제품을 꺼냈을 때 귀 부위가 너무 얇아서 찢어질까봐 걱정했는데 보기와 달리 튼튼하고 신축성도 높다. 나는 cgv에서 증정품으로 받으면서 제품명을 알게 됐는데 요즘 여기저기서 광고를 많이 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