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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 더 하이츠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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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09:45:38

이번주부터는 극장 전체가 한 영화로 돌아갈거 같고 어차피 인기도 없는거 같아 종영이 예상되는바 급하게 딸애와 함께 관람을 했습니다. 사람이 없기는 없는지 서면쪽에서는 에어팟 케이스도 증정하는거 같던데 사무실이 광복과 가깝기도 하고 4K상영이길래 그걸로 봤습니다.

 

뮤지컬 특유의 지루함을 이야기 해서 그냥 한숨 자고 온다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흥겹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지루함이 에비타 정도일줄 알았는데 느낌상 그리스에 더 가깝더군요. 내용은 위대한 쇼맨보다도 없지만 느낌상 그것보다 덜한듯도 했습니다.

 

영화 내내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데 어디서 미친(좋은 뜻입니다) 댄서들 다 끌어모은듯해서인지 화면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습니다. 인상적인 노래는 없는데 대부분 평타는 되고 유튜브에 오픈 되어있는 인트로는 거의 역대급인듯도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소개된 배역들은 저마다의 스코어를 가집니다. 그다지 버려지는 캐릭은 없는듯하며 어거지로 갈등 유발하는 장면도 없고 사회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나 크게 회피하면서 그냥 편하게 즐기면 되는 무작정 착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보기에도 상당히 편하더군요. 교훈이나 정의를 외치는 그런 류의 영화가 아닙니다.

 

 그냥 vip석에서 잘만든 뮤지컬 한편 본 기분이 들고 기분좋게 극장을 나올수 있는 영화입니다. 지루하고 개연성없고 러닝타임이 길다고 느낄수도 있어 추천은 망설여지나 VOD로 봤을때 취향이 맞다면 아마 극장에서 못본걸 후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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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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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09:53:28

극장에 전단지를 봤는데요, 상당히 정성스럽게 만들었더군요.

WR
2021-07-06 09:57:07

요즘은 만들지도 않는 상황에서 크루엘라, 랑종과 함께 신경써서 만든 전단지중 하나인듯 합니다.

3
2021-07-06 10:05:35

몇곡 쳐내고 조금만 더 짧게 편집했으면 더 좋았을껍니다. 하지만 원작자 린 마누엘 미란다(극 중 빙수 장수로 나왔죠)가 제작자로도 참여해서 그런지 이렇게 나온거 같습니다.

WR
2021-07-06 10:11:35

영화와 뮤지컬이 다른게 영화라면 밤씬에서 모든게 터지는 방식으로 가야하는데 거기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며 결국은 하나 하나의 동등한 씬으로 끝을 향해 가는게 관객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갑갑해 보이기도 했을듯 합니다. 미란다의 경우는 극에 참여하려는 욕심안내고 사이드에서 서포트한게 더 나아보였는데 대부분 길다, 반복이 되어 지루하다 라는 말은 동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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