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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레미니센스>를 보고(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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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8 23:19:30

 

리사 조이 감독이 연출한 <레미니센스>는 해수면 상승으로 도시 절반의 물에 잠긴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영화 속에선 해변 도시인 마이애미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휴 잭맨)과 와츠(탠디 뉴튼)은 기억을 되살려주는 기계를 통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범죄수사에도 사용되지만 일반인들에겐 각자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열쇠를 잃어버린 고객 메이(레베카 퍼거슨)이 찾아옵니다. 닉은 그녀를 본 순간 첫 눈에 반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자취도 없이 사라집니다.

 

<레미니센스>는 수많은 레퍼런스가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이미지로선 <마이러니 리포트>, 콘셉트로는 반대의 설정이지만 <이터널 선샤인>, 이야기로는 <화차>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반전이 있는 작품이라 이야기에 대해선 더 언급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면 <인셉션>의 정서, 특히나 남자주인공이 느끼는 사랑에 대한 감성이 왠지 모르게 비슷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휴 잭맨이 멜로영화를 안 한건 아니지만 인상 깊게 본 작품들이 별로 없어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역시 존잘이라 그런지 잘 어울리더라고요. 특히나 나이차가 어느 정도 있는데도 레베카 퍼거슨과의 케미도 좋고요. 탠디 뉴튼이 연기하는 와츠도 메인 캐릭터를 단순 보조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독립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서 이야기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레미니센스>는 분명 여러 작품이 생각날 정도로 신선한 작품이라곤 여기지 않지만 근미래 물에 잠긴 도시라는 배경의 이미지와 더불어 이런 비주얼과 멜로드라마의 결합도 꽤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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