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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캐논볼>을 보고(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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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23:44:25

 

정승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 <캐논볼>은 피해자의 동생과 가해자의 누나, 즉 남겨진 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군대 총기 사고로 인해 형을 잃은 현우(김현목)는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는 길에 한 기자를 만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가해자의 누나가 바로 현우의 담임선생인 연정(김해나)이라는 사실. 현우는 연정에게 뜬금없이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연정이 이를 들어주지 않아 형의 죽음이 연정의 동생과 관련 있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여전히 시도 때도 없이 벌어지는 군대 총기 사고가 소재인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도 괴롭힘에 의한 복수로서 사고가 벌어졌는데요. 그 사고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지만 그보다도 남겨진 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 남겨진 자들이 떠나간 자들을 어떻게 추억할지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사과와 용서이겠죠?

 

영화 초반부만 지나게 되자 이 작품은 일종의 로드 무비 형식을 취하게 됩니다. 현우가 원하는 바다를 향하게 되는 것이죠. 연정은 이런 상황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현우가 자신의 약점을 통해 컨트롤 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갈등은 평행선을 이루며 점점 좁혀집니다.

 

두 배우 다 독립영화를 통해 많이 봐왔던 배우들인데 연정을 연기하는 김해나의 연기가 초반부엔 사실 조금 아쉬웠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김현목 배우와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엔딩장면에 대해선 사람들에 따라 생각하는 바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런 결과는 판타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올바른 생각이라고 여기지만 과연 현실에서 그런 생각이 행동으로 얼마나 연결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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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03 00:32:43 (220.*.*.174)

상영관이 많이 없어서 보기도 힘들더라고요

2021-09-03 10:03:52

제가 아는 캐논볼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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