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약 20년전 공포영화 관람 에피소드
아래 글은 특정 종교를 비방하거나, 어떠한 의도가 있어서 적은 글이 아닌 어릴적 경험한 에피소드를 적은 잡담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아래글은 모 공포영화??? 관람기 입니다 ...
검색해보니 2004년의 개봉작이네요
20대 중반이었던 저는 친하게 지내는 여자사람친구와 (애인은 아니고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여자사람 친구입니다) 자주 영화를 보곤했습니다
영화에대한 지식등은 없었지만, 최신작을 개봉하거나 하면 곧잘 영화관에 다녔었습니다
특히 공포영화를 웅장한 사운드로 듣는것을 좋아합니다
지금도 마눌님과 공포영화는 대부분 빼놓지 않고 감상하는 편입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당시 여사친 (여자사람친구) 과 극장을 방문하였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떤 영화를 보러갔는데 시간이 맞지않고 매진이 되어 좌석이 별로인곳만 남았습니다
당시에는 나름 영화관이 북적북적하던 시절이라...
여사친과 고민고민하는데 한포스터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포스터에 대한 정보는 없는데 포스터만 보고 순간 "공포영화다!" 라고 생각하고 여사친과 보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자리도 그럭저럭 괜찮은 중앙 뒤쪽부근 이었으며, 상영시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팝콘과 음료수를 구매하고 입장!!!!
그런데 입장시 분위기가 묘합니다
그시절 극장가가 북적이기는 했는데 팻말을 들고 단체관람을 온사람들이 듬성듬성 모이기 시작합니다
팻말에는 ㅇㅇ교회, XX교회 등등 교회 명칭들이 적혀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상영관에 입장해서 준비합니다
관람객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공포영화라서 그런갑다 생각했습니다
영화시작전 광고들이 나오고 영화상영 몇분전 갑자기 대인원의 사람들이 우루루 입장합니다
당시의 기억에는 약 2/3정도 객석을 채웠던것 같습니다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더니 마구마구 착석합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아마 죄석배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묘한분위기로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까마귀들이 날아다니고 어둠과 빛이 교차되면서 한남자가 출연하면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초반부터 어두운분위기는 공포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줍니다
그렇게 약 10여분이 지나고나니 공포영화인듯 아닌듯한 그 주인공이 무엇인가 고뇌를 끝내고 폭행을 당하는듯 하면서 주변의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또그렇게 시간이 흘러 쇠고랑인지 무엇인지에 묶여무거운 무언가를 이고걸어갑니다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집니다...
주변의 관객들이 갑자기 흐느끼며 울기시작합니다
여사친과 저는 영화보다 극장의 분위기가 스산해지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엑스트라들이 돌판매질을 하는쯔음 되었을때 난리가 났습니다...
"오~ 주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아멘~"
모든관객들이 흐느끼며, 절규하고 일부 관객들은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여사친과 저는 그순간이 무섭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한것 같습니다
둘다 영화를 보며 "조금 지겹지 않아?" "원래 공포영화는 초반이 지루할수 있어" 이러면서 초반을 관람했었거든요
알고보니 영화는 예수의 마지막을 표현한 종교영화의 대표적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라는 영화였습니다
저도 무교이고, 불교신자인 여사친은 종교영화인줄도 모르고 포스터만 보고 관람을 결정했던겁니다
나름 당시에는 일주일에 3편 이상씩도 영화관람을 할정도로 활발한 나이였기에 ㅎ
제목에서는 종교영화임을 인지할수 없었고, 주님 아멘등의 읍조리는 소리에 나중에야 이해하고 도망치듯 상영관을 빠져나왔습니다
약 30분정도 관람했던것 같은데, 그당시에는 살짝 무서웠고 모르는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흐느끼는것이 공포감을 조성했었습니다
영화관을 나선후 팜플렛등을 보고 사건의 전후를 파악한 에피소드였지만 당시에는 생소한경험이었으며, 지금도 그친구와 만나면 그때 에피소드를 한번씩 소환하여 이야기꺼리가 되곤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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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 단어 의미를 모르셨으면 그럴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