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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2010 우주 여행 (1984)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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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5 15:34:00

 

'2010 The year We Make Contact' 라는 원제가 '우주여행'으로 번역된 80년대란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의 16년만에 나온 후속편이지만, 마치 F22후속 F35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워낙 앞서간 전작에 비해 아무래도 초반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는 후속편이죠. 특히 초반 지구에서의 장면에서는 오래된 80년대(;;;) 영화임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2001년 디스커버리호의 탐사가 실패로 돌아간 뒤 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플로이드 박사는 9년이 지난 뒤 소련측에서 제안을 받습니다. 자국의 레오노프호에 합류해서 목성으로 간 뒤 연락이 끊긴 디스커버리호를 탐색하는데 동행을 할 것을 말이죠. 플로이드 박사는 HAL9000의 아버지 찬드라 박사와 엔지니어 커노우를 데려와 레오노프호를 타고 목성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결국 디스커버리호와 조우하게 되는 데...

 

 의외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소 아쉬운 지구에서의 이야기 이후 본격적으로 우주로 나가 '디스커버리'호를 만나서 돌아오는 부분은 꾀 흥미있게 진행됩니다. 극사실주의의 SF전설인 전작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부족함이 '상대적'으로 느껴지지만, 레오노프호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고 스타차일드가 된 보우맨과 플로이드 박사의 만남등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소련 우주인 동료들과의 관계도 - 왠지 최근의 SF물에서 많이 보여지는 뒷통수 치기가 없는 - 국경을 넘는 유대를 보여주는 것도 좋았구요. HAL9000과 찬드라 박사와의 대화도 인상깊었구요. 

 

 후반의 목성에서 벌어지는 일은 개인적으로 마블의 모 영화보다 '우주적 공포'를 더 느낄 수 있더군요. 아무래도 '2001'의 경우엔 딱히 서사를 중요하지 않아서 결말이 다소 생뚱맞게 느껴질 수 있었는데, '2010'의 경우엔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전개가 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주연으로는 조스로 유명한 로이 슈나이더가 맏고, 조연들도 낯이 익은 배우들이 나오더군요. 초반 플로이드 박사에 접근한 러시아측 인물로, 맥가이버의 '손튼'국장님역이었던 다나 엘카라던지, 동행한 엔지니어로 존 리스고가 나오죠. 2001원작자 아서C클락크와 큐브릭 감독도 그림으로 한 장면 출연하시더군요(...)

 

 '2001' 보신 분들이라면, '2010'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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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25 16:04:36

오래 전 시네마테크 KOFA, 과천과학관에서 필름으로 감상했습니다.

2001년에 비할  수 없습니다만, 독립된 작품으로 평가하자면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WR
2024-04-25 16:27:14

최소한 전작 명성에 누를 끼치는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지더군요. 지구 분량은 다소 아쉬워도 '2001' 분위기 나는 우주장면들은 나쁘지 않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건조한 느낌의 2001에 비해 '드라마'도 더 있는 편이구요. 

2024-04-25 18:45:02

헬렌 미렌여사도 이맘때 러시아인 역을 자주해서 왜그런가 했더니 아버지가 러시아 이민자더군요. 2061, 3001도 영화화 되 좋겠습니다.

2024-04-25 19:29:59

 본지 꽤나 오래되어 내용이 가물가물 하지만 꽤 괜찮은 영화였다는 기억은 납니다

말씀하신대로 전작의 명성에 누를 키칠 정도는 절대 아니다 라는 말씀에 동의하네요

 

개인적으론 피터 하이엄스 감독 작품중엔 최고작이 아닌가 합니다

2024-04-25 22:25:48

안그래도 전부터 보고싶었는데

어디서 봐야하는지 몰라서.....

 

어기서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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