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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지금 디플에 쇼군 블루레이로 안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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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6 20:49:21


40년된 원작 소설을 십수년전에 중고책으로 구매해서 안읽고 소장중인데 드라마를 보면 볼수록 좋군요. 일단 정제된 대사와 다양한 재밋는 애피소드, 발군 연기들, 주인공 불랙쏜은 초기 미니시리즈화작 보다 훨씬 연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오리엔탈리즘이 빠져 좋습니다. 과도한 오리엔탈리즘을 100으로 본다면 60~70% 정도?

결정했습니다!

지금 10부작이 원작과 어떻게 다른지 책을 탈탈 털어보기로 했습니다. 시리즈가 디플에서 언제 사라질지는 모르지만 소장하고 싶은데 블루레이는 안나오겠죠? ㅎㅎ

사진 : 어느 해외팟캐스트 간판으로 올려진 쇼군 그래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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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은 절대 사절 합니다. 스토킹을 대응할 만큼 제 삶의 시간은 여유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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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26 21:43:33

쇼군의 제작사인 FX방송국이 디즈니 산하의 계열사라 국내에서 블루레이로 발매될 가능성은 없을겁니다

2024-04-27 12:58:03

저도 아주 재밌게 보고 있네요.
근데 천주교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탄압받지 않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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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14:50:41

쇼군은 아직 안봤지만 대략 드라마+영화+토탈워쇼군 게임하고 영화보면서 찾아본 지식에 의하면 전국시대에는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상인들로 부터 조총구입 동시에 천주교가 유입되는데 일단 조총같은 근현대 무기를 받을 수있는 유럽을 밀어낼 경우 전국시대 전쟁에서 불리해서 그렇게 까지 탄압을 안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때는 솔직히 딱 중심이 없었기에 각 세력별로 영주가 천주교를 믿어서 오히려 장려하는 세력도 있었으니깐요. 후에 도요토미가 세력 통합하고 초기에는 교회도 지어줄 만큼 우호적인 관계였는데 중간에 갈등이생겨서 그 후에 탄압한걸로 알고 있네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쇼군이 되어 집권한 에도정부도 탄압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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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15:17:46

그렇군요. 총과 대포를 매우 탐내는게 보이더라고요. 감사합니다.

1
2024-04-28 01:35:44

오다 노부나가가 일단 표면적으로는 천주교 신자 행세를 했습니다.
일본에 조총을 쥐어준것도 스페인, 포루투갈 이고요.
풍신수길 사후 패권 다툼이 벌어지는 상황이 이름만 바꾼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기인데, 카톨릭 국가인 스페인 포루투갈에 맞선 신교세력 네덜란드가 이후 쇄국정책을 편 덕천가강 막부시대 일본의 유일한 서양과 교류 창구 노릇을 하게됩니다.
소설은 그러한 역사적 사실에 살을 붙여 이야기를 꾸린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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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16:41:30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침묵”이 일본의 천주교 탄압에 대한 영화입니다.

2024-04-27 17:27:44

우아. 감사합니다. 꼭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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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8 15:59:58

처음 일본에 가톨릭을 선교한 것은 구교국가였던 스페인, 포르투갈 선교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상인들과 함께 일본에 들어갔고, 전국시대 일본에서는 서양의 무기 (조총 등) 와 각종 무역으로 이득을 보기 위해 가톨릭 선교를 허용합니다. 그래서 일본에 꽤 많은 기독교(천주교)인이 생겼고 일반 민중 뿐 아니라, 다이묘 영주들 중에서도 개종한 다이묘가 적지 않았구요. 심지어 1569년 덴쇼 천황 시기에는 로마교황에게 사절단을 파견하기도 했을 정도...

 

임진왜란 때 한국에 온 그 유명한 소서행장(코니시 유키나가)도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또 대마도주로 임란에도 참전한 소 요시토시 역시 (코니시 유키나가의 사위로서) 천주교 신자였구요. 물론 선교를 허락받았지만 그걸 국가적으로 장려하고 그런 것은 아니니까, 당연히 지역 영주의 성향에 따라 박해가 가해지던 지역도 있었구요.

 

그러다 임진왜란이 끝나갈 무렵 토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서 선교사 추방령이 내려지고, 나가사키에서 천주교인을 집단처형 합니다 (이때 처형된 천주교도 들은 한국의 103위 순교성인처럼 일본 26위 성인으로 시성됩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가톨릭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탄압한 것은 종교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지방 영주들이 서양과 교역하면서 독자적으로 힘을 키워서 자신에게 대항하는 것을 막고자 한 것이 크구요. 

 

이후 집권한 에도 막부 역시 마찬가지로 그 정책을 이어받았구요. 이에야스의 아들인 2대 쇼군 히데타다는 아예 금교령을 내리고 선교사들을 처형하거나 추방하고 쇄국정책을 폅니다. 이후 일본과 서양의 교역은 (신교국가라 선교에 별 관심이 없던) 네덜란드 상인들에게만 허용이 되고, 일본은 근대까지 오랜 기간 쇄국의 문을 굳게 닫게 되는....

 

거기에 일본의 기독교 박해에 결정적인 사건이 터지는 데요. 1637년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 시절에 큐슈의 시마바라에서 (기독교 박해와 학정에 대항한) 대규모 반란이 터집니다. 반군 숫자가 3만을 넘었다고... 이 시마바라의 난이 진압된 이후 일본의 천주교 박해가 더 가혹해지고, 그 시기를 다룬 것이 엔도 슈사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사일렌스> 입니다.  

2024-04-28 18:20:17

역시나 순탄치 않았군요. 나중에 더 자세히 읽어볼 기회가 있으면 보고 영화도 꼭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024-04-27 16:41:28

디즈니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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