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정청래는 또 이상한 얘길하는군요
◎ 진행자 > 그렇다면 영수회담에서 모든 주제를 다뤄야 된다고 생각하셨는데요. 특히나 민감한 문제 있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 특검이나 채상병 특검 이런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정청래 > 우선 쟁점을 얘기하면 그냥 쟁점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합의 가능한 예를 들면 지금 총선 때 돌아다녀보면 진짜 식당에 사람 없습니다. 돈이 돌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 민주당이 제안한 재난지원금에 준하는 25만 원 일괄지급, 그게 어디 외국으로 나가는 돈이 아니거든요. 그걸 식당에서 밥 먹고 옷 사 입고 생필품 사고 돈이 돌게 만드는 거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23차례인가 24차례인가 민생토론하면서 언론 보도에 의하면 1천 조가 든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13조 정도 든 답니다. 우리가 600조가 넘는 국가예산 중에서 지금 같은 어려운 민생 위기 13조 푸는 것은 그런 무리한 액수도 아니고요. 그리고 실제로 국내에서 피가 멈춘 걸 피가 돌게 하는 것처럼 돈이 돌게 하고 경기가 돌게 하는 거라면 예를 들면 그런 것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결심하면 또 야당 대표가 제안했고 그런 것도 충분히 합의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민감한 문제는 약간 뒤로 미뤄두고 그날은
◎ 정청래 > 합의 가능한.
◎ 진행자 > 합의 가능하고 민생과 관련된.
◎ 정청래 > 그걸 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갈 가능성이 크겠군요. 말씀 들어보니까.
◎ 정청래 > 그리고 저희는 계속 주장합니다만 이재명 대표가 그거를 대통령 면전에서 얘기할지는 모르겠는데 대통령이 듣기에도 민감하고 민망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것보다는 지금 당장 국민들이 지금 아우성치고 있는 저희가 오죽하면 못 살겠다 심판하자 이런 구호를 내걸었겠습니까? 이게 자유당 시절의 구호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지금 심각해요. 그래서 대통령은 거시경제 지표 수치 얘기할 필요 없이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당장 지금 나 죽겠다고 지금 아우성을 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두 분이 머리를 맞대고 도출해냈으면 좋겠어요. 성과를.
◎ 진행자 > 그게 굉장히 시급한 문제는 맞는데요. 그런데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국무회의 포퓰리즘에 마약이라는 단어까지 썼단 말입니다. 그게 그 테이블에 그것도 민감한 주제가 돼버린 거 아닌가요?
◎ 정청래 > 그렇지 않습니다.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 보면 많은 부분에서 본인의 총선 이후에 6일 후에 대국민 담화도 대참모 사과도 아니고 했던 것에 대해서 다시 체크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다만 민생과 관련된 것, 또 국민생활과 직접적 연관 있는 예를 들면 MBC 탄압 언론 탄압 본인도 자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유의 이름으로 자유를 때려잡으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 문제라든가 그래서 대통령이 봤을 때는 덜 민감하고 덜 민망한 이런 부분도 쌓여 있거든요. 이런 부분을 얘기하면서 그건 대통령 결심에 의해서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김건희 특검 같은 경우 또 본인이 말할 수 없는 것이 부부 싸움 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민감하고 민망한 부분보다는 민생 위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3740?sid=100
지난 번 준연동형과 병립형 선거제 논란 때, 청정래가 이상한 얘길하면서 병립형 선동을 이끈다고 지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은 결국 준연동형을 선택했고, 그 결과 선거는 수치상으로 야권의 역대급 승리가 나왔습니다. 승리의 세부적인 내용은 그리 탐탁찮습니다만.
그런데 이번에 정청래가 또 이상한 얘길했습니다. 저 선거제 논란 때와 오버랩입니다. 내용은 이번 영수회담을 가는 이재명에게 "민감한 얘기는 빼고 민생과 협치 얘기만 하라"는 주장입니다.
이재명은 어제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페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그 발언에서 박영선 총리설과 양정철의 대두가 이뤄지는 지금 상황이 친문재인 세력과 수박이라 불리는 세력들이 윤석열과 연동해서 벌이는 일이란 걸 알고 있다는 걸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당대표가 그렇게 말한 시점인데 영수회담에 가서 갈등 일으키지 말고 협치만 하라는 최고위원의 노골적인 주문은 이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한쪽을 빼지 않고 둘 다 해도 되는 얘기입니다. 당근과 채찍이 있어야 일이 돌아가는 법입니다. 그런데 빈약한 근거로 병립형을 주장하여 잘 모르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장본인이 이젠 채찍을 포기하고 당근만 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 상황이 뭔가 꺼림칙한 야합의 엔진이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떨쳐버리기가 어렵군요.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뜻은 윤석열에 대한 단죄입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건만 지금 정치권의 움직임은 기묘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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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은 당선하고 지금까지
주권자인 우리국민을 개돼지 취급하고
거대 야당대표를 피의자 범죄자 취급하는데
대화가 통하는 정상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해주려나 봅니다.
과연 윤씨가 민생을 위해서 만나자는 걸까요? 지지율 떨어진거 핑계용 일뿐입니다.
최소한 특검 거부권 관련은 거론해야 합니다. 거부권 행사 당사자니까요.
그럼 윤씨 빼고 나머지 허수아비들 중 누구와 거부권 이야기하나요?
다 실권없는 하나마나한 놈들 뿐인데요.
정청래는 일단 자기 일인
총선은 끝났고 4년 뒤죠.
이런 식이면
국민들이 더 선명한 후보로
대선주자를 바꿔 버릴 수도 있다는 걸
정청래는 잘 알지만
자기 일이 아니니까요.
이재명에겐 자기 일이지만.
정청래는 왜 국민들이 뽑아줬는지 제일 잘 알면서 벌써 쌩까는군요.
자기 정치하려는게 아니면
저런 이야길 언론에 대고 떠들 이유가 없어요. 이재명대표가 언급한 이야기하면서 잘 알아서 할 것이다 정도만 이야기하면 충분한 겁니다.
지난 180석의 악몽을 또 격게 하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