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조응천 박용진 금태섭을 떠올려 봅시다
정성호 최근 발언을 두고 여러 의견이 있기에 조심스레 제 생각을 적습니다.
20대 국회 금태섭, 21대 국회 조응천 박용진에 가졌던 기대를 떠올려 봅시다. 특히 조응천이 좌충우돌 할 때 ‘민주당이 저들도 품어야 중도확장성이 생기고 국힘과 차별화 된다’ 의견이 꽤 많았습니다.
결과론입니다만, 우려의 의견이 맞았습니다.
21대 총선 후 180석에 환호하고 기대 부풀었던 그 날과 이후를 되돌아 보면 좋겠습니다. 22대에 민주당이 170석 넘고 범야권이 190석 넘어도 의원.지지자 모두 정신차리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외부 여론과 공작에 의한 갈라치기 보다 치명적인 건 민주당이나 야권 내부 누수.균열입니다. 외계인이 침공하면 적과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말은 다소 비유적인데, 적폐 검찰 정부 심판이라는 과제는 엄중한 현실입니다.
그 현실 앞에서 진짜 협치가 아니라 적당히 협치로 포장한 타협으로 좋은 보직 맡아 4년 탱자탱자 꿈꾸는 자들은 경계해야죠.
새로운 회기 시작도 안했는데 조국당을 배제하려는 이기심도 경계합니다. 민주당이 자칫 똥볼 차면 조국당 지지 표심이 지방선거에서 어디로 갈까요?
지금 시점에서 누가 수박이다 아니다 단정하는 건 좀 성급합니다. 하지만 의심되면 캐묻고 경계하고, 확실히 아니면 더 격려하는 것이 범야권에 표 준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민주당 지지자가 국힘 지지자와 다른 점은 다 아실 겁니다.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자유로이 비판하고 의견을 나누는 겁니다.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그 바운더리 안에서 힘도 얻고 의정활동도 해야 하는 겁니다.
한화갑, 김경재, 김한길, 김영환, 조경태, 금태섭, 조응천, 박용진, 이낙연, 이상민, 이원욱 부류를 다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덧붙여, 문희상, 박병석, 김진표 부류도 단호히 거부합니다.
‘유권자 무섭네’를 4년 내내 느끼게 해줍시다.
투표 효용감을 4년 내내 느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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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거하신 의원들이 단지 중도여서 욕먹은 건 아니죠.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와 당원들의 여론을 무시해서 사단난거에요.
민주당은 너무 거대해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의견은 자유롭게 말하되 결정이 나면 따르는 게 중요한거죠
혹 중도성향의 의원들이 당원들의 선택을 받는 다면 개혁적인 의원들도 그걸 따르는게 룰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