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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동산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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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4 00:52:23

"무릎에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주식을 몰라도 한번은 들어봤을만한 주식에 대한 격언입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쉬워보이는 법칙은 없어보입니다. 약간의 욕심만 줄인다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을 거 같은 황금률이죠. 하지만 주식을 시작하게 되는 개미 투자자들은 정작 어깨에서 사서 무릎에서 던지게 되는 경우가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가격이 올라갈 때 급한 마음에 따라들어갔다가 더 오를거란 희망에 팔지 못하고 버티고 정작 꼭대기를 지나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야 그제서야 던질 타이밍을 살피게 됩니다. 대부분 매도시점마저 늦어 무릎 정도까지 내려와야 손절이란 걸 하게 되고요. 자연스러운 인간의 심리입니다. 이런 자연스런 심리를 거슬러야 돈을 벌게 되는 거죠.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거 같던 저 쉬운 격언이 결국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규칙이 되는 겁니다. 

 

지금 부동산에 대한 불만을 살펴보면 노무현 정부때랑 묘하게 흡사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서 부동산 폭등을 얘기하고 실제로 참여정부가 지지율을 몽땅 잃은 데에는 부동산 이슈가 컸습니다. (이번 재보궐의 여당의 실패는 부동산이었다고 봅니다) 이게 늘 보수 언론이나 야당 입장에서는 짭짤하거든요. 우리의 언론은 늘 그렇듯 현장 스케치가 대부분인 기사들을 쏟아냅니다. 왜 부동산 가격이 뛰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관심도 없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어제 얼마짜리가 오늘 얼마더란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장사가 잘되기는 이런 자극적인 기사가 잘되긴 하죠. 참여정부에서는 뛰는 부동산을 잡으려 레버리지를 엄격하게 두는등 여러 정책을 내놨지만 시장은 정책을 비웃듯 집값을 견인했습니다.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을 했다는등 온갖 조롱이 쏟아졌고 힐난이 계속됐습니다. 부동산 실책(?)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결국 정권을 빼앗기게 되고 노무현 정부는 서민에게 등돌린 경제에 실패한 정부로 규정됩니다. 하지만 정말 그랬을까요. 그게 아니였단게 밝혀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참여정부 당시 세계적인 호황으로 유동성이 확대되고 대부분의 국가의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그야말로 돈잔치를 벌이고 개도 집을 살만큼 레버리지를 쉽게 뒀습니다. 그나마 참여정부에서는 부동산 가격을 어떻게든 붙들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다 금융위기가 터지고 대부분의 국가가 버블이 꺼지면서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을 때 우리가 연착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참여정부에서 부동산 억제정책을 강하게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과실은 엠비정부에서 따먹게 됐습니다만. 그렇게 칼춤을 추던 언론 누구도 참여정부의 공을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굿판은 끝이났고 해먹을 건 다 해먹었으니까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전 정권에서는 어떻게든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되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경제부총리가 나서서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고 부추겼지만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값이 더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고 돈이 있어도 집을 사기보단 전세와 월세를 선호했습니다. 과반이 넘는 국민이 일년 후 집값이 더 하락할 거라고 내다봤다는 조사도 있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선듯 나서서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아직 무릎이 아니라고 생각한 거죠. 부동산 시장이 짜게 식어버리자 건설회사에서도 아파트를 새로 올리는데 머뭇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100만호를 지어 제공하겠다던 공공주택 사업은 1/10 수준으로 사업이 쪼그라들게 됩니다. 이게 이후 문재인정부에서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났을 때 공급이 위축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면서 부동산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내놓습니다. 이른바 갭투자등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죠. 초반엔 이게 먹힙니다. 강남 재개발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강도높은 부동산 규제등이 발표되고 집값이 많으면 하루에 일이억씩 빠졌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처럼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상황으로 팬데믹을 맞이하면서 세계는 유래없는 유동성 확대로 이어지게 됩니다. 

시장에 막대한 돈이 풀리게 됩니다.

 

부동산이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부동산이 오르기 시작하면 언론에서 먼저 대대적으로 공포마케팅을 시작합니다. 이게 선거 시즌이랑 붙으면 보수 언론은 더욱 과장된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연일 호가를 갱신했다는 기사에 불안해진 사람들은 어떻게든 자기도 거기에 올라타길 원합니다. 불안함과 집값이 더 오를거라는 기대감이 뒤섞여 시장에 불이 붙는겁니다. 이른바 영혼까지 끌어모아 무리하게 집을 사려고 듭니다. 사려는 사람은 늘어나고 매물은 한정돼 있으니 당연히 집값은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이쯤되면 정부가 어떤 시그널을 보내도 그게 시장에 먹히기 쉽지 않습니다. 집값이 오르면 집을 사는 사람이 줄고 집값이 하락하면 집을 사는 사람이 늘 거 같지만 실제로 부동산 시장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집값이 오르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반대로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매수세가 줄어듭니다. 시장은 기대감에 의해 움직이니까요.

 

처음에는 갭투자, 임대업자등을 못살게 굴어서 집값이 상승한다고 하다가 어느새 입을 맞춘듯 언론은 공급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른바 시장이 혹은 이 정부가 서울등 주택의 공급을 막아서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는 거죠. 부동산, 특히 서울의 집값은 공급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공급이 줄지도 않았어요. 서울은 주택보급이 거의 100%에 다다르지만 실제로 자가를 소유한 세대는 절반에 미치지 못합니다. 서울 안에만 절반이 넘는 세대가 잠재적으론 매수를 바라고 있는 수요층이란 거죠. 그리고 서울은 경기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이들 역시 여건만 된다면 직장이 있는 서울에 집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서울 경기를 제외하고도 서울의 주택과 건물은 투자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지방에 돈이 좀 있다는 사람들은 부동산 놀이를 서울에서 하려합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이나 건물등 서울에 있는 매물을 노립니다. 이들 역시 서울의 잠재적인 주택 매수자에 포함됩니다. 이들 모두를 충족시키려면 얼마나 많은 집을 지어서 공급을 해야 필요가 충족이 될까요. 

 

실제로 이번 정부 들어 주택 공급이 줄었나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공급이 늘었다고 하면 얘기하는 게 멸실률이죠. 보수언론등에서도 공급 얘기에 역대급 멸실이 어쩌고 얘기가 반드시 따라나옵니다. 실제로 이번 정부들어 공급이 더 늘었지만 멸실되는 물량을 빼면 기간에 따라 다른 정부와 비슷하거나 좀 줄거나 하는 수준입니다. 멸실을 계산에 넣어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는 겁니다. 멸실을 얘기하며 공급이 줄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흔히 멸실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재개발을 선호한다는 건 그거대로 이상한 모순점이긴 합니다만. 

 

부동산은 여러가지 요인이 얽혀서 움직이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공급을 늘인다고 안정되는 게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서울은 신혼부부 맞벌이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습니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억이 넘는 세대가 다른 지역보다 두배 가까이 많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신혼부부는 전국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도 자가를 가지는 비율도 제일 낮아요. 소득은 높지만 전세를 더 많이 살고 있습니다. 들어갈 집이 없어서 집을 사지 않는 게 아닙니다. 주거환경이란 단지 집이 제공되나 아니냐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은 아무리 널려있어도 공공임대나 시외 변두리 아파트로는 들어가려하지 않습니다. 각자 바라는 주거형태가 복잡하고 요구가 다 다르다는 겁니다. 

어떤 전문가는 잠실 재개발을 들어 공급의 한계를 설명합니다. 잠실에 대단지 재개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상당한 공급이 이뤄졌지만 10년도 지나기 전에 가격은 원래 가격을 회복하는 걸로 모자라 엄청나게 뛰었습니다. 잠실이 가지는 어메니티(amenity, 교육, 대중교통 접근성, 주거환경등등)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공급을 늘리는 건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한계가 뚜렸하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부동산 시장을 정부가 원하는대로 끌고 가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지난 정부에서 그랬듯 정책만으로는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고 싶어도 혹은 이번 정부에서처럼 그 반대 상황을 원해도 시장은 쉽게 따라와 주지 않습니다. 다른 많은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고 결국 사람들의 기대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기 쉽습니다. 지금 집을 사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조차 당장 내일 집값이 절반으로 떨어져도 이후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있으면 과연 집을 구입할까요? 아마도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시장을 관망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겠죠. 무릎되는 지점을 찾으려할 겁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집값이 오른다고 노래를 불러대는 무책임한 언론도 집값 상승의 한 요인이고 끊임없이 집값 상승을 얘기하는 사람들 역시 (그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집값 상승에 작은 부채질 정도는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문제의 해결은 끝내 좌절되고 말았지만 노대통령이 꿈꾸던 지방 분권화에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때 그 꿈을 꺾어놨던 세력들이 지금와서는 또 부동산 때문에 서민이 죽고 있다고 되먹지 않은 난장을 부리는 꼴을 보고 있자니 속이 좀 쓰린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길고 긴 트래픽 낭비를 하게 되는군요. 솔직히 이제 좀 지겨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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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6-14 01:59:58

공감합니다. 언급하셨듯이 노무현 정부가 부동산 문제로 내내 비난만 받고 결국 정권을 넘겨주는 계기가 되었지만, 비난만 받았던 부동산 정책이 금융위기때 큰 파도를 피해갈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던 것처럼, 현재 엄청 욕을 먹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대출 규제강화, 재건축/재개발에 신중한 모습이 다시 시간이 흐르고 보면 큰 방향에서 잘한 결정이었다고 평가를 받을거라 예상합니다. 만약 정권이 넘어가면 그 과실은 국짐당 정권이 또 따먹겠죠?

지방 분권화에 가장 반대하고 큰 이익을 취한 야당 포함 기득권이 서민 운운하면서 비난하는걸 보면, 참 양심이 없다 싶고, 현 부동산 폭등에 분노한 서민들이 대안으로 국짐당을 뽑겠다는건 보면 참 답답합니다. 다들 과거를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것 같습니다.

 

Qared님 본문과 제 댓글을 보고, 이 상황에서도 정부 부동산 대책을 쉴드 치다고 비아냥 거릴 사람들이 많을텐데요. 대응하기도 이젠 저도 좀 솔직히 지겨워지더라구요.

WR
2021-06-14 01:23:04

저도 지겨워서요. 같은 얘기를 몇 번을 반복하는지.. 

그래도 괜한 얘기를 했다 싶습니다. 

2021-06-14 01:07:40

제가 20년 전부터 본인 살집은 약간의 무리를 해서라도 꼭 구입하시는게 좋다고 같이 집도 구하러 다녀주겠다고 디피에 꾸준히 글 썼거든요
지방대학의 위치가 심하게 떨어지고 일자리 부족
금리 인하등등 심상치 않았거든요
근데 반응이 집값 일본 처럼 떨어 지니까 집구입
을 말리는 분위기였어요
그때 사람들은 집값이 떨어지는걸로 판단하면 구입을 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죠
지금은 법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사고 팔기가 예전보다 어려워 진건 확실합니다

WR
2021-06-14 01:24:12

집이란 게 개인이 구입하는 가장 규모가 큰 자산일 확률이 높으니까요.

여러가지 생각을 안해볼 수가 없겠죠. 한현철님 덕을 본 친구분들이 있을 거 같습니다. ^^

2021-06-14 01:11:41

크게 잘못 알고 계신게 있는데 집값이 판데믹으로 유동성이 풀린 20년 부터 오른게 아니라 17년 부터 쭈욱 올랐습니다.

Updated at 2021-06-14 01:45:00

다른 국가들도 17년부터 계속 오르고 있었지 않나요?

(추가) OECD 웹사이트에서 본 그래프를 하나 첨부합니다.

WR
2021-06-14 01:21:37

2021-06-14 01:24:52

이게 무슨 그래프인가요? 거래가는 어떤 기준이고 출처가 어디인가요?
트집잡으려 하는게 아니고 하도 엉터리 그래프가 많아서 질문 드립니다.

그냥 호갱노노나 네이버 부동산 같은데서 서울이나 수도권 아파트 찍고 그래프 추이보면 저거랑 전혀 다를텐데요..;;

WR
2021-06-14 01:29:01

국토교통부 자료입니다만 네이버 부동산 까페가 짱이죠. 그만하시죠. 

Updated at 2021-06-14 01:32:39

부동산 카페요? 전 네이버에서 실거래가 보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도 그만할께요. 어짜피 얘기 길어져 봐야 서로 감정만 상하고 평행선을 그을께 뻔하니까요.

WR
2021-06-14 01:48:26

국토부 들어가면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물론 님은 네이버 실거래를 더 공신력있는 자료로 보시는 거 같지만. 유감스럽지만 어차피 얘기는 통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

2021-06-14 01:25:33

서울 집값의 상승률이 2018년에 제일 높았다는 그래프 아닌가요

2021-06-14 01:37:16

맞습니다. 실제로는 더 올랐지만 저 그래프도 16년 이후 하락없이 지속 상승했다는 그래프 입니다.
수치가 0밑으로 빠지지 않으니 말이죠.

츨처가 불분명해 정확하진 않지만 20년 정도까지 나온 국토부 통계 자료라면 아마 김현미가 이 통계를 보라고 했다가 잘못된 통계로 알려져 욕 대차게 먹었던 통계 자료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2021-06-14 01:45:54
Qared 님 댓글에서 볼 수 있듯이 집값이 2016년 이후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서 2018년에 가장 많이 올랐네요. 물론 비율이라 실제로 오른 가격은 2020년이 더 클 수 있겠습니다.

2018년은 코로나가 시작되기 훨씬 전이죠. 역시 한국 집값 상승은 코로나와 상관이 없다는 것이 다시 확인되고 있습니다.
WR
2021-06-14 01:49:51

 

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Updated at 2021-06-14 01:53:48

사람들이 서울 부동산이 폭등해서 문제라고 하는거지 전국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서울은 저렇게 올랐는데 전국 평균이 낮다면 더 큰 문제죠 그만큼 격차가 커졌다는거니까요

Updated at 2021-06-14 02:02:23
유진님 설명이 정확합니다.
이미 한국의 전국 평균 집값은 실제로 의미가 없습니다.
인구의 반이 살고 있는 서울, 수도권 집값이 문제이죠.
2021-06-14 03:55:21

진짜 현실을 잘못알고 계시네요.

정권 초의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채가 유행하면서 서울 집값이 올랐습니다. 펜데믹하고 상관없었습니다. 이때 주로 강남 3구 아파트 위주로 올랐죠.

여기서 내비뒀으면 괜찮았을텐데....굳니 강남 3구 고가 아파트 가격 잡겠다고 대출 규제를 하죠. 9억 15억 기준으로....

그랬더니 9억 15억 아래의 아파트들이 폭등했습니다.

여기에 조정지역을 지정하면서 풍선효과로 지정안된 지역이 오르고....거길 지정하면 또 그 옆이 오르고.....

그래서 예전엔 버블세븐이라고 고가 아파트 위주로만 올랐는데....이번엔 서민아파트와 경기도 거의 모든 아파트도 급등했죠.

그러던 중 코로나가 터지고 돈이 풀려서 더욱 급등하게 되었죠.

여기에 임대3법과 종부세 양도세 인상 등으로 매물은 잠겼구요. (버티기 또는 증여로 갔죠)




공급이란게 말씀하신 신축 공급만 말하는게 아닙니다. 시장에 물건이 늘어나야 가격이 조정되는데....요즘은 시장에 물건이 줄어들었죠.

WR
2021-06-14 11:04:33

정권이 무려 규제를 통해 부동산을 부양했다고 믿으시는군요. 

근데 우연히 유동성 확대로 각국의 부동산 가격이 우리보다 더 오른거고.

우린 그런 것과 전혀 상관도 없는 나라인데. 그죠?

정권 초기에 똘똘한 한 채등. 규제를 피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마저 이후 서서히 잡혀가는 형태였습니다. 부동산이 오르지 않았다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Updated at 2021-06-14 12:21:13

네 부동산 잘하고 있었는데..오로지 코로나때문에 이렇게 욕먹는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서로 다른생각이라 봅니다.

근데 님의 말을 100프로 믿는다고 쳐도 아쉬움이 남는건....정책으로 어찌 못하는 부동산을 뭔 배짱으로 큰소리 탕탕 쳤는지가 아쉽네요. 심지어 집 팔라고 한 사람들 죄다 집은 가지고 있었고......

WR
2021-06-14 14:47:43

잘하고 있고 못하고 있고에 관한 얘기로 봤다면 틀렸습니다.

부동산이 오르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고 그 안에서 정부가 어떻게든 그걸 붙들어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했죠. 이게 참여정부때랑 비슷한 꼴이고. 정권 탓을 하는 언론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대로고. 수백억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부동산을 단지 정쟁의 도구로만 사용하려드는 야당도 그대로고. 하긴 IMF 전날까지 걱정할 거 없다고 했던 그들이니까. 

정부란 게 생각보다 거대한 조직이고 어떻게 옳은 방향으로만 나갈 수 있겠어요. 실수도 하고 책임질 일이 생기면 책임도 지고 해야지. 근데 그게 각자의 사익을 추구할 때 어떤 꼴이 나는지는 지난 정권으로부터 충분히 봤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더 볼 게 남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네요. 

정부가 주가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듯 정부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어요. 정부가 시장에 보내는 제재와 경고를 그저 큰소리 탕탕으로 생각하시면 뭐.. 더 할 말은 없습니다. 

2021-06-14 07:19:08

이렇게 남탓만 하니 망하죠.ㅡㅡㅋ

WR
2021-06-14 11:05:35

글쎄요. 민주당과 현정부를 탓하는 건 남탓이 아닌가요.

그거야말로 가장 쉽게 하는 선택같은데. 

2021-06-14 07:22:58

아주 길게 쓰다가
어차피 겪어봐야 생각이 바뀔꺼 다 지웠습니다

부동산 쉴드 치시는 분의 현재 상황이 궁금합니다

서울에 그냥저냥한 직장있고
물려받은거 없는 흙수저에
어린 자녀 하나둘 정도 키우고
아직 집이 없는 가장이라면

허허 국제 정세가 그렇다는데
내가 경기도 외곽 허름한 빌라 반지하에서
출퇴근만 왕복 4시간 걸려도 참아야지
민주당 만세!!!!

이러실수 있나요???

도대제 정부가 장담은 왜 했으며
대책 내놓을때마다 더 오르고
청와대 참모는 집을 안 팔았는지 궁금합니다


부동산에 너그러우신분들 현재 상황이 어떠세요???

Updated at 2021-06-14 08:03:26

본인 사는집 올라서 기분좋을껄요
여기 dp도 본인집 많이 올랐다고
기쁜마음으로 세금낸다면서 민주당 믿으면
집값 하락한다고 말하고있죠 ㅋ

지난4년내내 민주당 믿으면 집값 하락한다고
쉴드하던사람들 중에...두배차익먹고
전월세들어간다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네요 ㅋ

여기 dp야 민주당이 집값 올렸다고하면
적폐되고 무지몽매한 인간들이 잘못된
생각하고있다고 가르치려하지만
어디 현실세계에서 그런가요.
현실에서 부동산 정책.쉴드하면서
남탓하고 있음...주변에 사람없을껄요

WR
2021-06-14 11:11:38

이 분은 뭐랄까 아주...

주변에 사람이 없을거라고요? ㅋㅋㅋㅋ

뭐 이런 무례한 사람이 다 있지? 

2021-06-14 09:27:05

말씀하신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공언한 정부가 미운건 당연해 보입니다.

저도 불가능한 일을 공언한 부분과 부동산 정책들이 좀 더 주도면밀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메세지 관리도 잘못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짐당이 똑같은 상황이였으면 부동산 가격을 지금보다 더 관리를 잘했을거라 믿으시고, 차기 정권을 지금 가장 유력한 후보인 윤석열이 잡으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가격에 집을 살수 있을 정도로 좋아지실거라, 아니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질거라 믿으시는지 궁금하네요. 

부동산처럼 직접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을수 있지만, 전세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방역, 외교, 경제등등 모두 국짐당이 잡으면 지금 정부보다 더 잘할거라고 보시나요?

Updated at 2021-06-14 11:07:24

전 국짐당이건 뭐건
부동산 이모냥으로 만들었으면
다 깠을 겁니다

당연하죠
제가 유독 부동산에만 더 관심있는 이유도
나와 가족의 생계문제니까요

얼바인님이 부럽습니다
이토록 초연할수 있다는건
그 정도 재력이 있거나
영향을 전혀 안받으셨다는 걸테니까요

2021-06-14 11:12:14

당장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때문에 나와 가족의 생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까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짐당도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수 없고, 자기들과 상위 5%만 이득을 가져올 정책을 펼게 확실한데 차기 정권을 넘겨주겠다는건 여전히 이해가 안되어서요.

중요한건 나와 가족의 생계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쪽을 선택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2021-06-14 11:17:46

중요한건 나와 가족의 생계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쪽을 선택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
4년동안 못 보여줬으니 까는거지요
그리고 해결될 기미도 안보이구요

국짐당 애들이 집권할때는 아이가 없어서 부동산엔 관심이 없었습니다
만약 내년에 국짐당이 집권하고 잘하면 지지하고
못하면 역시 비난할거구요
민주당이 집권하고 잘하면 길게 봤구나 하고 인정할테고 못하면 역시 제 스탠스는 변함이 없을 겁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제일 중요한건
저와 가족의 경제적 안정이니까요

WR
2021-06-14 11:08:37

본문에 길게 적었지만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완전히 통제한다는 게 어렵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장담을 했다고 받아들이시는 거 같은데. 시장에 어떤 확고한 시그널을 보내는 거죠.

물론 그것조차 그렇게 먹혀드는 상황이 아니였지만. 

청와대 참모와 대통령 모두 무주택자로 있어야 부동산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투기를 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2021-06-14 11:13:54

그 시그널이 하나도 안 먹혔다는 점
청와대 참모진보고 집 팔라고 한건 정부에서 나온말이구요

그게 제일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책 내놓을때마다

이번엔 잡습니다
믿어보세요
잉? 더 오르네
이게 다 다주택자 때문입니다
투기꾼 때문입니다
언론이 문제야!

이렇게 핑계나 대고 있으니

불신만 커지는 거지요

대책발표마다 장담했던거 하나라도 이루어진게 있나요??? 궁금하네요

2021-06-14 16:14:32

딱 제가 위에 말씀하신꼴입니다.

 

벼락거지 이러고도 제가 민주당 20년 밀어주다가 이제 싫다고 한다고 머라고 하는 분 있으면 저

그사람과 싸울거 같음! 

2021-06-14 09:46:57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sisa&wr_id=182576&sca=&sfl=wr_name%2C1&stx=%EC%9C%BC%EC%95%99%EC%A5%AC%EA%B8%88&sop=and&scrap_mode=

이런 정부발 가짜뉴스에 속아 출처도 없는 통계로 현실을 잘 못 인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역시 해답은 검수완박 언론개혁 뿐 이겠네여.

WR
2021-06-14 11:12:55

국토부에서 매달 발표하는 자료인데 매달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나보죠.

이번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았다고 썼나요? 에효. 말을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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