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북한과의 관계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 순간 끝났죠.

추천합니다.

재산권을 건드린 것은 이야기가 다르죠.  상대 국가 자산 동결은 전쟁 직전 단계나 마찬가지인데요.
연락사무소 폭파 건은 이 사건 전후로 남북관계의 성격을 나눌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는 사건입니다.

6.25 남침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엄청난 피해를 봤는데도 남북대화를 합니다. 님 주장대로라면 천년 만년 갈라져 살아야 겠네요.

관계개선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신뢰를 잃는 치명적인 행동을 했다는거죠.

당위성과 상대방에 신뢰는 구분해야죠.

위의 글은 재산권을 건드렸다는 측면에서 글을 쓰셨길래 무형의 재산도 있다고 말씀 드린겁니다.
북한이 종종 신뢰를 잃는 행동을 하는 것에는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정부가 추잡스런 대북 전단살포를 제대로 단속했다면 폭파까지는 안했을거 같은데요.

전단살포 두번 하다가는 연평도 포격하겠네요. 두개의 레벨이 전혀 다르죠.
유행하는 말로 선을 넘은거죠.

이런거 살포하면 저같아도 폭파합니다.

정상국가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럼 박근혜를 포로노로 그린 화가는 사형당해야겠네요.
이런 식이면 남북 대화자체가 안됩니다.
남한정부에서 하눈 것도 아니고 민간담체에서 하는 것을 못 막는다고 서로 합의한 성과물의 일방적으로 폭파해버린다면 나중에 북한의 태도가 바뀌저라고 어떻게 믿나요.더
문프 대통령 재임기간중 가장 힘들 때가 연락소 폭파때라고 생각합니다.

hd가이님 생각을 주변분들과 나눠보시고 어떤 반응을 하는지 보세요.

저런거 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약속을 못지킨거죠. 또 대통령과 정부가 좋은말로 표현하자면 미국을 의식해서 약속 이행을 못한것도 많고요. 박그네 포르노는 북한에는 없는 표현의 자유때문에 남한에서는 단속이 불가능하죠. 폭파같은것도 북한같은 나라라면 충분히 할수있을겁니다. 수틀리면 판문점에서 미군 장교 도끼로 찍어버리는게 북한입니다. 전대갈 죽이려고 아웅산 테러도 감행하는게 북한이란 나라죠. 대북 협상은 이 모든걸 감안해서 해야 합니다.

북한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다 수용해야 한다는 것은 hd가이님의 개인 생각이고요. 국내 국제 모두 손톱도 안들어갈 주장일 뿐이고 오히려 빨갱이로 프레임 잡힐만한 생각입니다. 이석기같은 극좌 외에는 이런 주장에 동조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면 북한의 625 남침은 정상적인 행탠가요? 그전쟁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미군도 목숨을 잃었는데요? 그래도 대화하잖아요. 물론 연락사무소 폭파등 북한의 그런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와 재발방지도 요구해야죠. 아시겠지만 작년 북한해역에서 남한 공무원이 피살된 사건에 대해 김정은이 직접 사과를 했고요. 중요한건 북한과의 관계는 특수한 관계라서 다른 나라와의 국가대 국가식의 일반적인 소통방법과는 전혀 다릅니다.

625전쟁 직후에 바로 남북교류할 수 있나요? 그 전쟁의 후유증으로 아직 빨갱이로 모는 매카시즘이 통하고 있는거죠. 

연락사무소 폭파는 국가간 합의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은거에요. 연평도 포격보다 더 북한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했어요. 그렇다고 남북대화를 하지 말자는 건 아닙니다.

북한이 그만큰 신뢰를 잃어버렸고 다시 회복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는거죠.  

625 전쟁을 겪었지만 불과 22년만인 1972년에 7.4 남북 공동성명이 발표 됐었죠. 타민족도 아니고 남북한 특수관계라는게 이런겁니다. 전쟁까지 했지만 언제나 대화는 가능하고 특사등을 통해 물밑접촉도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박그네 정부때 북한 인민단체가 박그네 포르노 전단을 남한에 대량 살포했다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했을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아마 모든 대화 채널을 차단했을지도 모르고요.

이미 문재인대통령을 모욕한 삐라를 보냈습니다. 이건 민간단체가 아니라 북한정부에서 제작한 것이죠. 그래서 한국 정부가 어떻게 반응했나요? 

북한이 아무리 막장이라도 국가라면 적어도 정부간에 맺은 약속에 대한 지켜야 할 기본은 있는겁니다. 

북한 당국이 제작했다는 근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단살포는 합의 위반이고 남한 민간단체가 먼저 살포했으니까 북한에서 반발로 살포한거죠. 합의문을 안지키고 먼저 위반한건 남한 정부와 민간단체 입니다.

대화가 안통하는 분이군요. 계약 어겼다고 집을 폭파하는게 정당한가요?

주변에 님의견에  동조하는 분이 몇명이나 있나요?

상대가 북한이잖아요. 통일하겠답시고 분단 5년만에 남침을 하고, 박정희 모가지 따겠다고 1968년 1월 21일에 무장공비 31명을 청와대로 보내 경찰 1명과 민간인 5명을 죽였을뿐만 아니라 전대갈 죽이려고 1983년 10월 9일에 아웅산 테러를 자행해서 21명을 죽였잖아요.
그전인 1976년 8월 18일에는 판문점에서 도끼로 미군 2명을 찍어 죽였죠. 이게 북한이라는 나랍니다. 님 주장대로라면 천년 만년 상종을 말아야할 패륜 집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꾸준히 하잖아요. 그래야 하고요.

대화는 꾸준히 했죠. 중간에 발표도 했죠. 그런데 그걸로 끝이었죠.

계속 과거를 꺼집어내는데 문프가 원하는 그림은 대화 지속 수준이 아니라 종전선언과 경제협력입니다. 대화소 폭파해놓고 이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겠어요?

무슨 발표를 하든지 사람들이 이제는 기대도 신뢰도 안합니다.

김정은은 지금 양치기 소년이에요.

대화를 계속해야 경제협력이든 종전선언이든 이끌어 낼수 있죠. 70년이 넘도록 갈라서 살면서 전쟁까지 하고 적대해왔는데 하루아침에 우리가 원하는대로 이루어 지겠어요? 일본이나 중국이라면 단교까지는 아니라도 대사 소환 정도는 고려해 볼수 있겠지만 북한은 아니죠. 이런게 특수한 남북관계라는 겁니다. 때려 죽이고 싶어도 그럴수 없는게 북한입니다. 우리는 이런 북한을 상대하고 있어요. 미국같은 북한의 '철천지 원쑤'도 북한이 식량난등을 겪을땐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합니다.

북한이 아무 이유도 없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건 아니죠. 물론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계속 반복했지만 대화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거지가 제 깡통을 발로 걷어찼다는거죠.

큰형님같은 우리 입장에서 어루고 달래야지 방법이 있겠어요? 유엔 무역 개발 회의가 이번에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재분류 했는데 이런 우리가 gdp순위 최하위권인 북한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감정대로만 할수는 없죠.

남북통일은 남한뭄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과 다른 구가들이 관여하고요.
이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에요. 신뢰의 문제지. 북함은 어린아미가 아닙니다. 국가 대 국가로서 해야하는 촤소함의 역할이 있는데 이것도 못하는 상황이란거죠.

통일은 먼 미래의 얘기고요. 당장은 교류왕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신뢰 얘기를 했는데 미국 눈치보느라 평양 합의문을 제대로 이행못한것은 우리죠. 북한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나만 물을게요. 대화소 폭파전 과 폭파후 남북상황이 동일합니까?

+1

최소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은 받아야죠. 지금이야 또 관계복원 운운하지만 내년에 또 다시 수틀리면 그만이라는식이면 뭐...

당시에 그냥 맞고 끝난 게 아니지 않나요? 제가 알기로 우리쪽에서도 대응 사격 및 추후에 (물론 어느 정도 제한된) 포격을 한 걸로 기억합니다...

그거 가지고 정말 싹 북한을 쓸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외교적 문제가 꽤 크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보복 사격했죠. 그런데 당시에 모당에서는 우리 군인들과 주민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마당에 평화를 외치면서 대응사격을 자중하라고 하면서 남북 양비론같은 입바른 발표하는거 보고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북한을 비난하는건 무슨 큰 일이라도 되는거 마냥요.

대응사격을 반대했던 당이 어느 당인가요?

당시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국방장관등이 연평도 폭격 3시간 전에 첩보를 입수하고도 나몰라라 했던 거 아닌가요?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음에도 중국 쪽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대응하되 '확전'을 피하라고 해서 무리를 빗었던 거 같은데.  

당시 진보당등을 보면 남한에 과잉대응하지 말라고 논평했죠.

국회에서 규탄 결의안이 통과됐었고 거의 대부분 찬성했었습니다.

어떤 진보당이 무슨 양비론을 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아둔하게 행동했던 건 당시 이명박 정부였어요. 

이명박 정부가 당시 대응을 잘했다고 옹호할 생각도 없습니다. 어느 정부던간에 북한에 할말이나 사과나 재발방지같이 짚고 넘어갈건 가면서 대화나 협력을 해야한다는 말씀입니다.
연락사무소 폭파건도요.

음... 북한의 사과나 유감 표명, 재발 방지 약속은 그냥 상황에 맞는 정치적 발언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정치적으로 저쪽에서 빈말이라도 안 하면 압박을 해야 한다는건데, 무슨 방법으로 압박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런 식의 압박이 남북 관계에 있어서 득보다는 실이 클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마냥 제들이 우리 건물을 멋대로 폭파하고 통신선 끊고 우리 대통령에게 입에 담지못할 저급한 표현을 써가면서 비난하다가 다시 아무렇지 도 않은듯 연락한다고 그걸 좋다고 다시 받아주고 하면 역시 무한반복일 뿐이죠. 뭔가 선을 긋고 우리도 줄건 주되 받을건 받아내고 하는 관계가 되어야 예측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가 유지 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정치적 발언이라도 좋으니 정치적으로 사과나 유감이라도 한번 하면 좋겠네요.
그냥 종특이니 우리가 마냥 이해하고 받아주고 가자.. 는 아닌것 같습니다. 남북 관계가 예전 서독과 동독과 같은 관계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서로가 원하고 국민적 합의가 어느정도 이루어지면서 가야지 한사람의 신념이나 감상적인 통일에 대한 환상에 기댄 통일정책은 모래성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쇼도 안하는것 보다는 하는게 백번 낫습니다.

갈아서 보낸 쌀도 핵폭탄이 되었다고 하죠.

뭐 자세히 이야기 하면 식량이어도 식량에 사용할 군자금을 1원이라도 핵에 사용했다 뭐 이러는데, 이런 식이면 애초에 여러 국가의 인도주의적인 대북 지원 자체가 다 문제가 되는 거죠.

사회주의 국가들의 기본적인 공통 속성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