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정경심 교수님의 판결이 저는 아쉽습니다
저에게는 조민 양과 같은 시기에 강북의 모 외고에 다녔던 조카가 있습니다.
덕분에 그 당시의 입시 제도도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있습니다.
입학 사정관제나 봉사활동 인턴(체험학습)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요.
그 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입시제도에 대해서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너무 북잡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학력고사 세대에게는 너무 생소하고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조민 양에 대해서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요.
하지만 우리 딸이 격어야 할 입시제도 이기 때문에 하나라도 소홀히 여길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사립초에 진학한 딸의 학부모 들과 교류하다 보니 딸의 친구들이 벌써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지금부터 스펙을 쌓아야 한다고 초등학생이 알아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다른 세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초등학생 때 봉사활동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성적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요.
중학교에 진학하고 딸아이는 외고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과 체험활동을 열심히 하더군요.
초등학교 때부터 해오던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사실 외고 입시에는 그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딸아이도 무척 재미있게 했던 거 같습니다.
원래 2시간 기본 활동인데 아주 더운 날에는 30분 일찍 보내주기도 했습니다(이거 아주 위험한 발언인 거죠?)
1시간 30분 봉사 활동을 해도 2시간으로 기록해주시더군요.
딸아이는 사교적이라 그 당시에 외국인에게 명함도 받았습니다.
딸아이에게 너무 고마워 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설명을 너무 잘 해주어서.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봉사활동이나 체험학습이 모두 중단된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외고 준비기 위해 대치동 학원의 입시 설명회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그 당시 원장님 발언 중 조국 따님의 이야기도 가끔 하셨는데
기사에도 많이 나왔지만 그 당시 외고나 특목고는 다 조민과 같은 방식으로 스펙 쌓고 했다고...
당시 유명하신 입시 컨설팅하시는 분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죠
지금까지 제가 딸아이를 통해 격은 봉사활동이나 체험활동은 여기서 언급되는 것처럼 타이트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학생들을 배려한다는 느낌이 더 강했던 거 같습니다.
오늘 제 딸아이에게 조민양 판결 이야기를 했습니다.
딸아이가 버럭 화를 내면서 하는말이
“판검사 자식들도 똑같이 조사하라 그래”
그리고 봉사활동을 왜 검사가 조사해? 라고 분개하더군요.
며칠 전 윤석열 총장의 김건희 씨 학위 논문 표절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대학이 판단할 일이다”
與, 윤석열 부인 논문의혹 추궁…尹 "대학이 판단할 일" | 연합뉴스 (yna.co.kr)
저는 이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민 스펙에 대해서는 대학이 판단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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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새들 상식이 없는 건지 눈 감고 모른척 하는건지..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