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공학?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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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02 09:37:50
이낙연의 사면건의를 두고 처음에는 언론의 악의적 보도라고 주장하다가, 그거 사실로 밝혀지니 이제는 미리 계산된 고도의 정치공학적 발언이라 주장이 나오네요.
만약에요.
법과 원칙과 정의를 버리고 그런 결정으로 무언가 큰 것을 얻는 게 있다면 이해를 합니다. 예를 들어 그러한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생명권이요. 원칙과 정의대로 행동할 때 국민의 목숨이 위태한 상황이라면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저봐라, 야당이 분열됐다.
이낙연 대표 그 말로 야당이 벌써 당황하지 않느냐?
선수를 친 거다. 이슈를 선점한 거다.
정말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무슨 이런 걸 분석이라고...
지금 사면 발언으로 야당이 분열된 것 같습니까, 여당이 분열된 것 같습니까?
당대표가 새해벽두부터 헛소리한 거에 대한 여당 내의 반발 목소리 안 들리시나요?
예전 새누리당 세력의 반응은요.
"어? 니네가 왜? 진심이라면 환영한다. 그런데 진짜지? 너 선거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지?"
이런 의구심과 당황이에요.
백 번 양보해서 설사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민주당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칩시다.
그걸 왜 국민들이 이해해야 합니까?
아무런 정당성도 없고, 나라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일을 왜 이해해줘야 합니까?
어제도 밝힌 제 의사입니다만,
그 따위로 할 거면 저한테는 민주당 지지할 이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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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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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칠게 따로 있죠. 만약 정치공학차원에서 한 발언이라면 더 괘씸하내요.
촛불을 무시하는 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