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국내정치게시판에 경멸적인 정치인 호칭을 전면허용vs전면금지

상식적으로 당연합니다.

그런데 마음속으로 3번을 원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니 투표 결과를 보니 마음속만이 아니라...? 

다른 정치 진영은 멸칭을 쓰는게 맞고

자신의 진영에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은 아닐까요... 

그런 사람들이 논하는 민주주의라니....

한숨이 나옵니다.

근데 윤짜장은 수업이 봤어도...찢재명은 거의 못본가 같아요. 여기서는요.

현정권과 지지자분들의 특징 중 하나이죠.

자신들은 고결하고 도덕적으로 완벽한 존재이고

정치적으로 반대 진영은 무조건 타락하고 부도덕한 존재라고 여깁니다.

그것도 우스운데 그래서 멸칭을 쓰는 걸 당연하게 여겨요.

현재 정권교체 여론이 높아진 것은

그런 사람들이 알고보니 도덕적이지도 않더라 (조국, 윤미향, 박원순 등등) 는 사실을

대중이 알게된 면이 큰데 부동산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사실 정말 놀랏던거는 이명박대통령 시절에 이명박을 쥐로 묘사한 그림을 가지고 와서 서로 낄낄대는 모습을 보았을때 였습니다.......................

그 분들은 노통을 오리대가리로 묘사한 그림에 그리도 분개하던 사람들이 똑같은 짓을 하면서 히히덕 거리고 있더군요. 솔직히 그때 과연 인간이 어디까지 악해질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분들은 아주 해맑게 낄낄거리고 있었습니다. 

요즘도 시게에서 윤석렬후보를 아주 이상하게 묘사하는 저질스러운 삽화나 그림을 퍼 와서 그때와 똑같이 낄낄거리는것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자신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전혀 죄의식이 없죠. 비극입니다.

서로 멸칭 쓰면서 싸우는 한

개 돼지 취급 받는 상황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네요.

서로 싸운다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권력을 가지고 있는쪽이 개돼지 취급하는 거랑 같을까요?

권력자를 비판하기 위해 개인적인 소통 통로를 이용하면 멸칭을 쓰더라도 아무 문제 없겠죠.

그러나 이곳 게시판은 다양한 정치적인 입장을 가진사람들이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게 단순히 권력자에 대한 비판이나 풍자로 끝나지 않는게 문제지요.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그런 표현은 규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모두 규제되거나.

모두 허용된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나은데....

자신이 사용하는 상대방 정당 인사에 대한 멸칭은 정당하고,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인사에 대한 멸칭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최악이죠..

저는 그런 분들이 이야기하는 민주주의를 믿지 않습니다.

갑자기 떠오른 궁금증인데

가재 붕어 개구리는 멸칭인가요, 아닌가요? 

정치인지감수성에 따라 다르겠죠..

쓰고 싶으시면 쓰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런 행위를 하면 그들과 똑같아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