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시영님 페북
꼬리를 내려도 타이밍이 늦었다는
밋밋했던 경기지사 선거에 핵폭탄이 터졌습니다.
뭔가 크게 한 건 할 것 같았던 강용석,
그가 윤석열 대통령 및 국민의힘에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윤석열-강용석 간에 통화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이 한창인데,
둘 중 한 명은 내상을 크게 입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선관위 고발 조치가 된 만큼 누구 주장이 맞는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대통령과의 통화 기록이 휴대폰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는 강용석의 재반박에 현재로서는 힘이 더 실리는 상황입니다.
이 사안의 진실을 가리는 것, 참 쉽습니다.
6일 저녁 통화했다고 주장 하던데, 기자들에게 본인 휴대폰 통화 기록을 공개하면 곧바로 판 가름 납니다.
강용석, 당신이 살려면 그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강용석이 왜 그랬을까요?
TV토론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던 만큼 그 기세를 이어가고자 욕심을 낸 것 같습니다. 화제 거리로 '윤석열'을 꺼내 든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도 덫에 갇히는 줄 모르고 말입니다.
이 일로 인해 김은혜-강용석 단일화는 물 건너 갔고,
강용석이 자진사퇴 할 것이냐, 완주할 것이냐 만 남은 듯합니다.
문제는 자진사퇴 할 경우, 경기도민이나 국민들이 이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것이냐 하는 겁니다. 누군가 외압을 가했다고 보지 않을까요?
때문에 자진사퇴 한다고 이 사안이 일단락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선거 끝날 때까지 이 이슈가 선거 판을 지배할 것 같습니다.
김동연 후보의 정치적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듯 합니다. 어떻게 이 사안을 요리할 지 정치력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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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 엑스맨 일것 같았는데 이렇게 도움이 되는군요. 경기도지사 선거가 중요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