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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펌) 문재인 극렬 지지자들 때문에 문재인을 지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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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1 12:47:15

 

'문재인은 좋고, 이재명은 좋은데 그 지지자들이 싫어서 그들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비겁하고 기만적인 말이 없다. 대부분은 문재인과 이재명이 그냥 싫은데 대놓고 말할 명분이 없어서 그 지지자들을 핑계삼아 자신의 ...불호에 대한 변명을 하는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런 짓을 경쟁후보인 박원순과 김부겸 측이 하고 있다. 심지어는 문재인의 지지자들중 1%에도 해당하지 않는 소수 극렬지지자들의 행태를 들어 '친문패권의 실체' 운운하는 어이없는 마타도어를 퍼뜨리기까지 한다. 어차피 합쳐봤자 지지율 5%도 안되는 후보들이기에 문재인이건 나건 정색하고 대응할 가치도 없지만 참 같은 당의 당원으로서 치졸해보이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난 더민주당 당원이자 지지자지 문재인 지지자가 아니다. 불과 1년전까진 뻑하면 문재인 까는 글을 올리곤 했었다. 작년 4월쯤에 시네타운 나인틴 팟캐스트에 출연해서는 이승훈피디가 던진 질문에 문재인이 아니라 박원순후보가 최선이라고 답변한 적도 있다.(해당 방송을 들어보지않아서 그 발언이 편집됐는지 나갔는지는 확인을 못해봤다)

지난 1년동안은 문재인을 깐 적이 거의 없었는데 그건 내가 문재인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지난 1년동안은 문재인이 까일만한 행동보다는 칭찬받을만한 행동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재명과 박원순이 작년까지는 나에게 거의 까이지 않다가 최근 한 두달 사이에 부쩍 까이는 것은 그들이 최근에 나에게 까일 짓들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재인후보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부탁한 '상대후보에 대한 네가티브를 자제해달라'는 부탁은 나에겐 직접적으로 해당이 되지 않는다. 난 아직도 이번 대선후보경선에서 문재인과 안희정 둘중에 누굴 지지할지 결정하지못했다.(김부겸은 애초에 고려해본적이 없었고 유력하게 고려해봤던 박원순과 이재명은 최근 몇달간의 졸렬한 행태로 인해 내 검증기준에 의해 탈락했다)

다만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진영간의 네가티브와 감정싸움이 지나치면 경선후 치러질 본선에서 타격이 있을 수 있기에 문재인지지자가 아닌 더민주당지지자로서 여러 대선후보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최대한 예의있고 정중하고 품격있게 할 생각이다.

그리고 문재인이든 이재명이든 박원순이든 안희정이든 더민주 대선후보의 지지자들에게 훈장질 좀 하자면(어차피 뻘짓할 사람들은 내 말 듣지도 않겠지만)

1.경쟁후보를 직접 비난하지맙시다(SNS든 전화든 면전에서든)

2.경쟁후보 지지자들과 직접 싸우지맙시다(싸움걸면 차단후 쌩깝시다)

3.상대후보가 비판받을만한 짓을 하면 자기 담벼락이나 아군담벼락, 또는 중립적담벼락에 씁시다

4.인간적으로 더민주당 국회의원에겐 문자폭탄이나 18원 후원폭탄은 자제합시다 그런 극한수단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개보신당을 위해서 아껴놓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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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be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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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1 12:48:43

이재명은 이번 경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패배를 가져갈수 있고 그러면 문재인이후 안희정과 이재명 아주 깅력한 투톱구성이 될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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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2:49:00

 지지자들 때문에 싫다고 할 바엔 특정인 하나를 찝어서 "쟤 때문에 싫어!"라고 차라리 이야기하는 게 어떨지...

2017-01-11 12:52:10

결국은 남일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심판관이라 생각하기 때문일겁니다.

남들이 어쩌건, 내 발등의 불이라 생각하면 나를 위해 선택할수밖에 없는데 말이죠. 

2017-01-11 12:56:07

 참.. 김부겸이나 박원순이나.. 대권병에 걸리면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 같습니다.

김부겸 지지했던 지난 총선의 제 모습이 부끄러워지는군요. 그렇다고 김문수가 당선되었어야 했겠다는건 아닙니다.

4
2017-01-11 12:57:49

저 양반 페북 사진이 그런 이유를 말하고 있네요.

조금은 다른 예이지만 빠가 까를 낳는다는 다크 나이트의 교훈...  쿨럭~

2017-01-11 13:14:28

얼마전까지 좋은 대권후보들이 많아 행복하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렇게 말하던 이들이 변한건 후보들의 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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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3:23:23

대권주자들은 언제나 지금을 생각하지, 다음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새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부분이네요.

특정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더민주의 참나라 만들기를 지지했건만....

에휴...너무 답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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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3:23:29

극렬지지자 모아서 경선한다면 부분에서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

후보자들도 이제 그만 좀 하고, 저도 이제 그만 까고 싶으니까...

자기가 대선후보되면 어떻게 할지나 얘기했으면 좋겠네요. 

 

2017-01-11 13:23:39 (183.*.*.182)

바라보는 높이가 다르니 풍경도 다르게 보일 수 밖에 없죠.

Updated at 2017-01-11 13:27:07

전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주연이 아닌 조연들 때문에...영화 보기 힘들었어..

라고 할 수 있는 것처럼...  물론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

 

지지자들 중에는 일반 시민들도 있겠고, 나중에는 저 높은 곳에서

완장을 차고서 이리저리 지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측근...  이라는 글의 늬앙스가 그리 밝지 않은것도...

그동안의 이유 이기도 하구요.

2017-01-11 13:29:19

 과정이야 어떻든, 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경선 1위 하셔서 대권후보 되는분에 한표 던지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설마 경선 패배 후 탈당해서 대권 도전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겠죠 ?   

2017-01-11 18:10:16

박사모 꼬라지가 맘에 안들어도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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