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드디어 입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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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7:31:01
작년 9월 말로 희망퇴직한 마이클초단입니다.
23년을 조선소에서 보내고 작년 9월 말 희망퇴직하면서 그래도 나 정도면 어딜 못 들어가겠냐며
스스로 자신했는데 의외로 쉽게 자리가 나질 않더군요.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어느듯
석 달이 지나니까 슬슬 걱정이 되더군요. 근데 작년 11월 말쯤에 면접본 곳에서 연락이 왔네요.
약 50일이 지나서 이제야 채용한다고.^^ 솔직히 그때 면접보고 잊고 있었는데 다행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국내 조선소 사정이 최악이라 누가 날 뽑을까 하는 생각에 조선소가 아닌
전혀 새로운 곳에서 시작할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다행히 제 적성을 살릴수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나이가 올 해 47이라 딱히 받아주지도 않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제까지 참고 기다려준 가족들이 한 없이 고맙네요. 특히 쉬고 있는 동안 한 번도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던 아내에게 무엇보다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내일 서류 제출하고 안전교육 받으면
빠르면 다음주부터 출근할 것 같은데 맘 단단히 먹어야 겠습니다.
오늘 가족 회식 함 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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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축하드립니다. 내일 다이어트 하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은 정말 마음껏 드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