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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같은 고교출신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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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20:54:44

 

안녕하세요...

우리 나라에서 인간관계는 보통 유치원, 중고교를 거쳐 대학과 직장에서 이루어지는데요

기성세대분들은 그 중에서도 특히 고교동창, 고교선후배끼리 친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경기고, 휘문고 등등 지역별 특정 고교출신들은

출신대학과 지역까지 넘어서는 끈끈한 인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것이 갖는 의미가 있을까요...?


예전에는 고등학교를 시험보고 들어갔기 때문에 평준화세대보다 동류의식이 강했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하지만

대학교도 시험보고 들어가는데 같은 대학이라는 것보다 같은 고교라는 데에 더 커보이기도 해서요...


그리고 요즘도 출신고교의 학연이 강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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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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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21:01:43

1. 지역적 공감대(보통은 같은 고교는 같은 동네가 많죠)
2. 하루종일 같이 지내게 되는 마지막 학생시기(대학교가면 시간표가 갈리니)
3. 그리고 대학생 부터는 성인이니 교우관계에 아무래도 더 복잡한 계산이 섞이는 건 어쩔 수가 없죠...

2017-01-21 21:43:14

저도 예전에 생각해 봤는데
유유상종이라고
지연-비슷한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
혈연-비슷한 피를(?) 가진 사람
학연-비슷한 머리를 가진 사람
으로 구분되는 것 같은데

특히
고등학교는 지연 + 비슷한(경제)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라서(사는 수준이 비슷하니 생각하는 것도 비슷할테고) 서로 유사점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는 저만의 결론을 낸 적이 있네요.

2017-01-21 21:53:18

같이 골프칠 정도 능력 안되면 의미 없습니다

2017-01-21 22:02:35

솔직히 의미 없다고 봅니다.

대다수는... 

자기 가진거 간수하기도 힘든 사람들이고 

학연 같다고 해도 이해관계가 성립하는 것도 아니라 별 감흥이 없지요...

2017-01-21 22:13:38

인간에게 순수함이 남아있다고 믿어지는 최후의 시절이기 때문 아닐까요.

2017-01-21 22:37:35

요즘시대엔 많이 약해졌지만요...

고등학교땐 하루 종일 (야간자율학습) 지내고 그러다보니까

대학 보단 아무래도 '울타리'란 개념이 커서가 아닌지 생각되네요

2017-01-21 22:38:19

그런건 보통 내 지위와 상대방의 지위가 상호호환이 될때 효과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는 상반대는경우는 특별한 공감대가 형성하지않는한 사회적으로 인연을 맺기는 어렵죠

2017-01-21 22:43:11

상호 얻어 먹을게 있다는 착각을 전제로 하는 거 아닐까요?

2017-01-21 23:08:16

동문회하며 형님 아우 하는 게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사업상의 이해관계로 얽히기 시작하니 금방 분위기 삭막해지더군요. 관계를 길게 유지하려면, 순수한 (소주) 모임으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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