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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은 예술로 취급될 수 있는가? (Feat 드래곤즈 도그마2)

 
  1992
Updated at 2024-04-18 16:04:33

 게임... 좋아합니다.

ps1을 거쳐, 2를 거쳐 3를 거쳐... 거쳐거쳐.. 결국 컴터로 안착을 했지만, 아무튼 좋아합니다.

영화는 예술로 인정을 받죠.

게임.... 예술로 인정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영화나 드라마 다음이 게임이라고 심심찮게 말해왔습니다.

일방적으로 수용해야하는 매체의 다음은.. 인터렉티브일것이라고 말이죠.

물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냥 소파에 널부러져 보는 영화, 드라마는 변하지 않을 거지만,

왕좌를 언젠가 게임에게 내주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이죠. 

영화가 게임에 영향을 주었지만, 이제 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죠.

존윅 4의 부감씬이라던지, 드라마로 만들어진 라스트 오브 어스와 폴아웃.

그리고 콜 오브 듀티를 떠올리게 하는 원테이크가 돋보이는 영화 익스트렉션..

 

그런데, 최근에 드래곤즈 도그마2 리뷰에 대한 반응을 보고

아. 내가 뭔가 잘못 생각했구나..라고 입장을 정리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직 정리안됐어요)

드래곤즈 도그마2에 대해 평론가들은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유저들이 즉각 반발을 했죠.

주된 반발이유는 드래곤즈 도그마2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dlc 구매를 해야만 완전한 게임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아마도 게임평론가들은 도그마2를 제작사로부터 리뷰카피 형태로 제공받았을 것이고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 조작등등만을 평론의 대상으로 삼았을 겁니다. 

그래서 후한 점수가 나왔겠죠.

하지만 9만원가까운 돈을 주고 도그마2를 지른 게이머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죠.

반쪽자리 게임이 그렇게 높은 평점을 받다니!!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게임은... 예술이 아니라 상품에 가까운 것인가?하고 말이죠

영화 평론을 하면서, 이 영화는 oled로 봤을때 가장 좋다, 혹은 아이맥스가 가장 좋다. 

혹은 ott로 공짜로 보면 괜찮지만, 만오천원주고 보면 아깝다...

이런 평론을 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게임은 ,,, 주로 사양과 버그, 최적화, 가격 등 

게임의 내용적 측면보다 오히려 외적인 부분이 굉장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단말이죠.

이건 아까 말했다시피 영화, 드라마처럼 일방향이 아닌, 양방향 매체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요소이고, 

그렇다면 게임은, 예술의 영역을 가기보다는, 제품의 영역으로 갈수 밖에 없는 것인가

즉, 컴퓨터(혹은 콘솔) 프로그램의 하위 카테고리로서 보는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더군다나, 요즘은 미완성으로 나온다음 패치를 때려넣는

(사이퍼펑크 2077처럼.) 경우도 많아서...

 영화, 드라마 다음으로 문화예술을 이끌 분야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이 틀린 것인가..

그런데 한편으로는

게임이... 예술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런 영양가 없는 생각을 하고 앉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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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4-18 16:17:44

불씨가 된 것이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입니다. 그뒤에 사이버펑크 2077 까지

터져버린거죠.

 

그 이전에는 그냥 일본말로 쿠소 정도로 하면서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유저와 평론가가 불타는 싸움을 하는 전장으로 바뀐 셈입니다.

3
Updated at 2024-04-18 17:15:59

라스트오브어스2는ㅡ 플레이하는 유저가 파격적인 방식의 이야기 전개나 게임 방식을 받아 들일 준비가 됐나, 수용할 의사, 수용할 수 있는 능력(다른 말로 감수성)이 있나 없나가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으론, 이 게임에 대한 우리나라 유저들의 일반적인 반응이 너무 어린 애들 같습니다.

2
2024-04-18 17:18:26

글쎄요. 그건 제작자만이 알겠죠. 전 그 제작자가 예술작품으로 만들었고

그걸 가르침을 받아라 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더 더러웠고요.

3
Updated at 2024-04-18 17:26:54

자꾸 가르치려 든다고들 하는데ㅡ저는 솔직히 뭘 가르치려 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이 거 허지웅이 한 소리던가요?ㅋ).

이야기 전개나 플레이 방식 자체가, 일반적으로 게임 유저들이 갖는 몰입에 도전하는 느낌이 들고, 그래서 반감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좀 있어 보이고(다만 우리나라 유저들의 경우는, 절대 다수는 전부 이런 반응이라 좀 놀랍기는 합니다. 있을 수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천편일률적으로 이런 반응일 건 아니지 않은가 싶네요) 어쩌면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전세계적으로는 흥행에 성공했다고 보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권은 딱 저래서 흥행에 실패했지요)ㅡ그럼에도 자기들이 하고 싶은 걸 저 끝까지 밀고 나간 제작진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게임계에서는 거의 이런 경우를 보기 어려우니까요.

2
Updated at 2024-04-18 17:28:28

그걸 왜 저한테 얘기하세요. 제가 게임하면서 그렇게 느꼈는데

전 님의 말이 더 웃겨요.

 

자기말만 주장하시면 무슨 대화를 하나요. 이해하려고 노력도 안하고

그냥 아니라고만 주장하시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2
2024-04-18 17:29:09

허허 뭘 또 그렇게 공격적일 거 까지야ㅡ

1
2024-04-18 17:31:37

저는 오히려 그렇게 보신게 더 신기 합니다. 뭐 사람마다 다르니

그럴수 있겠지만 광고처럼 모두다 예스 하는데 노 하시는 분, 그반대인분

이 대단해 보입니다.

 

2
2024-04-18 17:35:47

예예ㅡ아닌 건 알겠는데ㅡ

그렇다고 별 거 아닌 걸로 열내면서 덤벼들지는 맙시다. 그럴 필요는 없잖아요.ㅋ

5
2024-04-18 18:19:21

라오어2는 유독 한국유저만 민감하게 반응한게 아니고 전세계적인 반응이었습니다. 한국 플스 유저 해봐야 전세계 기준으로 한줌밖에 안되는데 사태가 여기까지 왔을까요..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게임이 문제라기 보다는 사장의 SNS'멸공'질의 어그로가 금방꺼질 사소한 불씨에 휘발유를 갖다부은거죠..

Updated at 2024-04-18 16:24:36

 일반적인 예술하고는 다른 점이 있는데 공통점도 있다고 생각하고,

굳이 예술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려고 할 필요도 없지 않나

예술보다 더 큰 범주, 혹은 예술 다음 세대의 무언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근데 요즘엔 그래미에 게임음악 부문도 생겼다면서요-

 

(본문에 대해서는, 

영화 평론을 할 때도 이 정도 제작비용으로 이런 영화를 뽑아내다니 훌륭하다/아쉽다 라거나 

이 영화는 극장에서 보기에 가격이 아까운 망작이라거나 하는 얘기 많이 하지 않나요???

작품 내적인 거 말고도 제작, 캐스팅, 기술, 배급, 홍보 등등 평론가는 영화를 둘러싼 전반적인 영역에 대해서도 얘기하지요...)

2
Updated at 2024-04-18 16:21:23

 게임이나 영화나 별다를게 있나 싶습니다.

모든 영화가 다 예술적인 영화인것도 아니기도 하거니와,

DLC가지고 게임을 평가절하 할 수도 없는것이

영화도 역시 '감독판', '확장판' 나오는건 매한가지니까요...

따지고 보면 영화의 감독판이나, 게임의 DLC나...


1
2024-04-18 16:19:51

모든 대중문화는 예술이면서 동시에 상품입니다ㅎ

2024-04-18 16:20:21

디지털 예술전 가면 일종의 게임들도 전시합니다. 예술이 딱 한정된 것도 아니고 예술이 맞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고 미술 학원 빼먹고 오락실 가라는 건 아ㄴ...

2024-04-18 16:58:13

컴퓨터 사양이 낮았던 과거에 오히려 기술의 한계를 아이디어로 넘고 기막힌 스토리로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던 게임들이 많았었죠. 제가 해 본 것 중에 시스템쇼크, 발더스게이트 1, 2 폴아웃 1, 2 엘더스크롤 모로윈드 등등은 훌륭한 판타지 소설이나 sf 소설을 읽은 것과 진배없는 쾌감을 주었습니다. 

2024-04-19 14:48:59

저는 어나더월드라는 게임이 생각 나네요.

1
2024-04-18 16:59:46

무잇이 됐던 내가 거기에 깨달음과 감동, 재미와 환희 그리고 가치를 느꼈다면, 그것은 예술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틀과 형식이 예술이라 정의한다 생각하지 않아요. 남보다는 내가 느끼는 판단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1
Updated at 2024-04-18 17:09:20

와 이거 스토리 예술이네. 와 이거 타격감 예술이네.

X을 싸도 예술입니다!!

2024-04-18 17:56:59

드랍율 예술이네~ (!?)

1
2024-04-18 18:18:25

예술이 별거 있나요..
본인이 예술이라 생각하면 예술이죠 ^^

2024-04-18 18:41:13

예술적인 게임도 있고 그냥 단순한 겜도 있고 그런 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4-04-18 19:47:03

예술영화 - 사람들이 많이 안봄
예술적인 게임 - 사람들이 많이 안함
대중적인 영화 - 사람들이 많이 봄
대중적인 게임 - 사람들이 많이 함

대중적인 게임인줄 알고 구매했는데 제작자가 예술이라고 함 - 사람들이 욕함
거기다 욕하니 못배운놈 시전 - 사람들이 쌍욕함(라오어2)

중요 : 완성도와 예술적인거는 샹관없음

1
2024-04-18 20:03:41

평론가의 과대포장보다 커뮤니티 다수의 목소리 큰 의견들에 의해 한순간에 쓰레기 게임으로 낙인 찍히는게 요즘 시대에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1
2024-04-18 22:37:55

200% 동감합니다. 

2024-04-18 22:39:41

모든 매체는 예술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상업적이든 아니든 말이죠. 그런 면에서 게임도 마찬가지이고 그러나 게임(전자오락)은 그 특성상 워낙 다양한 범주를 아우르고 있어서 한두가지로 정의할 수가 없는 매체이지요. 

2024-04-19 00:04:39

게임은 영화를 절대 뛰어넘을 수 없죠. 본인 인생 인터액티브하기도 벅차니깐요..ㅋ

2024-04-19 01:09:50

예술에 대한 인식은 영화와 차이가 크지만 시장규모는 비교도 안되게 게임이 크죠.

2024-04-19 11:19:22

규모는 비교가 안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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