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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 겪은 두가지 약간 놀라운 일

 
1
  2003
2024-04-23 23:07:10

1. 오랜만에 명동갔는데
완전히 살아났네요

빈 가게 안 보이고
10시 넘어서도 사람 바글바글

코로나 전에는 일본 중국인 정도만 주로 보였는데
이제는 다른 외국인도 많더라구요

2. 지하철 타고 가는데
한 아줌마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보다 어릴 수 있는 아줌마가
아이팟을 낀 채로 통화하는데
마치 3년동안 찾아다닌 가문의 원수와 드디어 통화가 된 것처럼
엄청 큰 소리로 화를 내며 통화를 하네요

저는 가까이 있지도 않은데
너무나 잘 들릴 정도로 크게

한가지 안타까운 건
그렇게 큰 소리로 말을 했으나
너무 흥분한 상태로 말을 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네요

한가지 알아들은 건
30점 받은 게 열받는다
이건데
누가 뭐에서 30점 받은지 모르겠습니다


2
Comments
Updated at 2024-04-23 23:09:56

제가 학창시절에 도서관 자리 잡을 때도.. 이어폰 낀 사람 옆은 피했어요. 자기가 내는 소리를 못들으니 민폐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WR
1
2024-04-23 23:26:18

아까 그분은 정도가 ... 아마 옆칸에서도 들렸을 겁니다

그런데
이어폰 말씀하시니까
고2때 반장이
제일 무서운 선생님이었던 작문 시간에
몰래 마이마이로 노래 듣다가
너무 심취한 나머지
클라이막스때
자기도 모르게
클라이막스 부분을 갑자기
2초정도였지만
열창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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