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지난 금요일, 힘들어서 아내의 허락을 득하여 솔캠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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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23:07:15
남양주에서 조그마한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4월말이면 학생들 중간고사가 시작되는데..
학원에서는 보통 한달전 3월말부터 준비하는데..
이번에 들어온 학생들 기초가 부족해서
아예 3월부터 준비하다보니..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이러다 죽을거 같아서
아내의 허락을 득하여 하룻밤 묵언수행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은 일부러 고학년 수업을 빼놔서
배낭과 텐트 차에 싣어놓고
저학년 수업 끝나자 마자 바로 출발합니다
오자마자 금방 텐트치고 셋팅..
뭐 이제 혼자오면 20분이면 끝납니다 ㅎㅎ
작년에 아내가 싸준 샐러드 도시락이 너무 맛있다 했더니
아내가 오랜만에 간다고 또 싸줬습니다.
오리고기에 머스타도
닭가슴살에 샐러드
방울토마토에 치즈
쏘맥한잔 하면 크~~~~~~
지난 한달 수고로움이 맑은 숲속 피톤치트에 뒤섞여 희석되버립니다..
산속이라 추울때는 뜨끈한 라면이 쵝오죠 ㅎㅎ
소주 반병하고 맥주 먹고 9시쯤 누웠다가
그대로 골아떨어져서 푹 자고 새벽에 일어났네요..
일어나서 빈둥거리다 짐챙겨서
하룻밤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복귀했습니다..
아자아자 또 열심히 수업해볼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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