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공덕 원조 신촌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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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4 15:08:47
비 오는 날의 설렁탕.
공덕쪽에도 나름 설렁탕 맛집들이 많습니다.
보통 마포옥을 필두로 치는데, 여긴 가격이 진짜 좀 압박이 있죠.
그러다 왠지 원조 신촌 설렁탕은 상호가 가진 미묘함(왠지 프차 스러운) 때문에 오해가 있어서 안와봤던 곳인데, 잘못된 생각이었네요.
맑은 듯 안맑은 듯한 국물의 설렁탕.
종로의 설렁탕 노포들과 유사한 맛을 보여 줍니다.
이문과 이남장 사이의 어디쯤에 있달까요?.
육향 가득한 고기 맛.
시원한 김치와 깍두기.
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네요.
이 정도면 가격도 꽤 괜찮죠.
그 가격에 든든하게 든 고기도 좋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문여는 것도 좋습니다.
길 건너서 파네뜨 라는 베이커리에 슬슬 가봅니다.
여기도 빵값이 만만치 않네요.
다만 페스트리류나 요즘 유행하는 빵도 잘하지만, 엄청 인상 깊다기 보다는 재료 좋은걸 쓰는게 느껴져서 돈값은 하는구나 라는 느낌입니다.
이집에서 추천하고 싶은 빵들은, "미니" 형태로 나오는 손가락 보다 좀 큰 빵들이 5~6종 있는데, 가격이 천원대 입니다. 가능하면 이걸 전부 다 맛보시길 추천 드리고 싶네요.
차에 곁들여서 먹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방들도 소보루, 소시지빵 같은 기존 한국식 빵들의 퀄리티가 다른 곳들보다 확연히 높습니다.
이쪽은 상대적으로 가격도 그렇게 부담되지 않으니 이런 빵들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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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치즈 들어갔다고 해도 크루아상 하나가 6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