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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너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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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6 00:00:38

이곳 게시판이나 인터넷에 민희진, 하이브, 뉴진스 뭐 이런 이야기가 아주 뜨거운 소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도대체 이런 단어와 지금 회자되는 것들의 맥락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평소 직장에서도 사람들이 드라마를 예로 들면서 어떤 상황이나 사안을 설명하면 

 

저 소리가 뭔 소리지? 하고 어리둥절해 하는데 지금도 그렇습니다. 

 

프라임차한잔에서도 너무 많은 댓글이 달렸기에 기자회견인지 뭔지 하는 것을 잠깐 봤는데 

아! 요즘은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저렇게 혼자 자기의 주관적인 견해를 저렇게 길게 들어주는구나! 하는 생각에 중간에 닫아버렸습니다만 댓글에  욕을 했니 어쩌니 하는 것을 보고 뭐지? 하기도 했네요. 

 

제가 좀 고리타분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왜 대중은 정말 중요한 것에 관심을 두지 않고 저리 자극적인 것에만 활활 타오르는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때론 전파낭비라는 생각도 들구요. 

 

꼭 나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이리 돌아가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간 살아오면서 가진 가치관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런 주제들에 가지는 관심만큼 세상을 밝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주제와 가치, 태도, 행동들에 대해서도 그 관심의 100분의 1만이라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 공의와 연대, 정의, 박애, 자선 등등 공동체를 이롭게 하는 주제들에도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드는 단상은 유튜브나 포탈에서 그냥 보기 싶은 주제를 걸려주는 기능이 있었으면 합니다. 여기저기 민희진 민희진, 하이브 하이브 하고 노출되는데 뭐 안보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으시고, 또 저도 딱히 클릭하여 보지도 않습니다만 요번 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자극적으로 노출되는 것들을 유저가 걸를 수 있는 장치도 있었으면 합니다. 예를들어 '보기에서 제외' 이렇게 말이죠. 

이번 건은 알고리즘과 관계없이 그냥 사용자에게 '보기'를 강요하는 불편함을 야기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마치 조국장관 집앞에서 기레기들이 "뭐 먹었어요". 알려주시면 안돼요. 하는 장면이 연상되서 씁쓸하합니다. 

 

제가 그냥 꼰대인 것일까요? 아직 60도 안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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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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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23:53:44

저같은 아재 입장에서는...
’하이브고 민희진이고 뭐고간에 애초에 뉴진스도 잘모르는데 뭐 어쩌라고... ? ‘
라는 느낌이네요 ;;
무슨 인터뷰 인가 기자회견인가 했다는데, 내용은 모르겠고 주워들은 거랑 캡쳐만 듬성듬성 본 느낌에는
‘와... 우리 회사에 저런 애 있으면 겁나 피곤하겠다’싶은 기분만...

2024-04-25 23:56:53

주식을 하니까...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이 가져지더라구요 ^^

2024-04-25 23:59:43

공감 합니다.  ^^

"난 먹고 사는 문제 만으로도 빡빡한데............"   이런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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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00:03:14

아이돌 키워내는것도 나름 예술의 영역이라 본다면, ‘예술가라서 그런건가?’ 라고 생각해보면
저같은 일반 공돌이의 잣대로 보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게 당연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암튼... 아재에게는 그냥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의 이야기들이....

2024-04-26 00:01:13

뭐 세상사 관심없는 부분까지 다 알 필요있나요.
모르는 일이고 어려우면 모르고 넘어가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2
2024-04-26 00:10:46

세상 살아가는데 이런 연예인과 관련된 기획사 문제 그리고 이면과 불화 

이렇게 재미난 주제를 지나치는 대중이 어디 있나요? 다들 관심이 많은게 당연한 겁니다 .
뭐 본인이 관심없으면 본인이 관심있는 주제를 쓰면 그만입니다. 

그냥 모른체 하면 그만이죠. 

1
Updated at 2024-04-26 00:22:27

요즘엔 모두가 소구하는 뭔가가 없다고
하더군요.
각자 관심사만 파고들고,
유튜브 등도 각자 보던 것 비슷한 것만
계속 추천해주니까요.
저도 노관심이라 끼어들 것도 없고,
게시판 관련글 많다고 관심없고 모르던
이야길 굳이 알도록 노력해야할 필요성
못느끼네요.
다만 언제나 게시판 특정 주제로 불탄다
해도 단 며칠이니 그냥 저처럼 패스
하시다보면 흘러가고 또다른 대세 소재가
있음 그걸로 불타고 할거에요.
관심없으면 관망이 최선인듯합니다^^
지금 게시판 보니 축구 게시물도 몇개
올라오는거보니 경기시간인가본데 전
축구도 노관심이라 경기도 안봄, 관련글도 안봄이거든요.

오늘은 비슷한 제목의 글이 많으니
패스하고 읽을 글 찾는게 일이긴한데ㅎㅎ
모 사이트는 노출되는 제목도 차단할 수
있어서 관심없는 이야기는 다 차단해서
보이는 글이 없는 수준의 분도 계시던데,
가끔은 특정 이야기는 거르고 싶은 맘도
이해됩니다.

Updated at 2024-04-26 00:35:52

 디케님이 말씀하신 얘길, 저도 한번 써 볼까 고민했었습니다만.

저는 디케님처럼 용감하질 못 해서, 그리고 댓글 논쟁이 귀찮아서...^^; 

시작도 못 했습니다.

 

낮에 방송이나 유튜브에 생중계 되고, 

게시판에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참.... (할말은 많지만, 여기서 끊겼습니다)


히틀러의 오른 팔 괴벨스가 국민라디오를 통해

독일 국민을 쇠뇌 시켜 잔학한 역사를 남겼듯이,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역사는 반복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씨의 3S시절부터 근래의 종편까지...

좋은 다큐나 토론 방송들은 사라지고,

그저 남처럼 먹고, 놀고, 싸지 못하면 왠지 불안하게 만들어 버리고,

생각의 인간보다 말초의 인간으로 최적화 시켜버리는  

 

그냥 우리 애들만이라도 값싼문화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2024-04-26 00:47:49

70대 분들도 많이 계신 디피인데 디피같은 커뮤에서 오래 서식하고 노년을 함께 한다는 것은 이제 인생의 어떤 의미 중 하나까지 된다고 보거든요.

 

시대상이 변하고 예절이 변하고 익명세상에서 뒷통수 맞기도 하면서 나이든 분들이 하나 둘 떠나시는 것도 있지만, 적당히 거르고 적당히 파악하면서 게시판을 놓지 않는 게 노화지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값과 나이대접에 대한 본질은 역시 태도며 예의며 실력이거든요

(오늘 게시판 제목 다 읽고 쓰는 결론, 나이는 다른 말로 얼마든지 대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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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6 05:50:37

말씀하신 다른 중요한 가치. 그런것에도 다 관심 가지고 있습니다.

민희진과 하이브에 관심 기울인다고 말씀하시는 가치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저는 더 의아하네요.

그냥 여기저기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다 두루두루 더더 많은 관심과 지식이 많을겁니다.

 

그냥 디케님이 관심이 없으신 것이고, 그거야 다른 사람들이 디케님 맘에 들게 관심사를 가질수는 없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말씀이 틀린 말씀은 아닌데, 다른 글도 몇개 좀 읽어 보았습니다만.

납득이 쉽지 않은 부분들도 있더군요.

그리고 저도 pc 통신부터 온라인에서 논게 30년쯤 되었지만, 그때에도 크게 다르지 않고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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