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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브 노트북 PC `시장 달군다`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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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0 09:06:06

고수익ㆍ고성장 ‘황금알’ 부상…연말 신제품 대거 쏟아져

`고성장ㆍ고수익의 서브노트북PC시장을 잡아라

양적 성장과 가격경쟁 심화의 명암을 겪고 있는 국내 노트북PC업계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서브노트북PC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유수 브랜드에서 중소업체들까지 대부분이 신제품ㆍ신기능을 내세워 이 시장에 전략적 공세를 펼치고 있어, 다가오는 연말 성수기에는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치열한 난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서브노트북PC시장 성장 불붙었다〓12.1인치 이하의 화면크기에 1㎏대 초반부터 2㎏을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로 휴대사용성에 초점을 둔 서브노트북PC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장 비중이 3∼4%에 불과한 틈새시장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센스 Q30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집중한 것을 계기로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여기에 LG전자도 올 하반기부터 지상파DMB로 무장한 `엑스노트 LW20을 본격 출시, 삼성 Q30과 함께 쌍두마차를 이루며 이 시장의 고성장을 이끌고 있다.

업계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서브노트북PC시장은 삼성ㆍLG의 주도로 지난 3ㆍ4분기까지 6만여대 판매고를 기록, 전체 시장의 성장세 속에서도 비중이 9%선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업계 전반에서 이 시장 마케팅에 집중하는 추세에 따라 비중이 올해 10%, 내년 15%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5만대에 못 미쳤던 이 시장이 올해 8만∼9만대, 내년 15만대 이상까지 급성장할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업계 전반이 시장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악화에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200만원대 전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서브노트북PC시장은 성장성은 물론 수익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어떤 업체도 놓칠 수 없는 이른바 `노른자위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ㆍLG, 신기술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삼성과 LG는 간판제품 Q30ㆍLW20에 지상파DMB수신기능에 이은 혁신적인 신기술들을 추가로 적용, 브랜드 프리미엄을 더욱 강화하면서 주도권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소노마 플랫폼 기반의 Q30 플러스를 출시한 데 이어, 연말에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신 플래시메모리 기반 `SSD`(Solid State Disk)를 채택해 속도는 높이고 무게와 전력소모량은 줄인 획기적인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KTF와 제휴해 세계최초로 cdma2000-1x EV-DO 통신모듈을 내장한 LW20-EV시리즈를 개발, 망 연동시험을 마치고 이 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KTF도 와이브로 상용화를 앞두고 무선인터넷사업 강화를 위해 선보이는 전략모델로, 양사 제휴를 통한 전략적인 마케팅 공세가 예상된다.

◇후위업체들, 각자 개성 있는 전략신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과거 이 시장을 주도하던 소니와 후지쯔는 첨단기술과 빼어난 외양을 겸한 고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삼성ㆍLG 제품군의 상위시장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는 10.6인치 와이드 미니노트북PC `라이프북 P7120을 다음주 중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발광다이오드(LED)백라이트와 블루투스를 탑재했으며, DVD멀티드라이브를 내장한 1.38㎏ 경량의 하이엔드 모델이다. 후지쯔는 신제품을 250만∼260만원 가격에 출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P1510과 함께 하이엔드 시장의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는 이에 앞서 11.1인치 와이드 `바이오 TX 2개 모델을 공개, 각각 289만9000원ㆍ249만9000원 가격에 예약판매를 진행중이다. 바이오 TX는 LED백라이트와 탄소섬유 LCD상판을 채택, DVD멀티드라이브를 내장하고도 1.24㎏ 초경량을 실현한 소니의 새 간판제품군이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최근 12.1인치 와이드 `컴팩 프리자리오 B1800 펜티엄Mㆍ셀러론M 기반 2개 모델을 출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B1800은 대다수 서브노트북PC가 채택하고 있는 고가의 인텔 초저전압(ULV) 펜티엄M CPU 대신 처리속도가 빠른 펜티엄M CPU와 6셀 배터리를 채택, 동일한 개념의 LG LW20과 좋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용 시장에서도 12.1인치 `NC4200ㆍTC4200(태블릿PC)으로 전체 물량의 10% 가량을 소화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도 최근 깔끔한 외양의 12.1인치 `에버라텍 3700을 109만9000원의 파격적인 저가에 출시, 상위모델격인 10.6인치 `에버라텍 1000과 함께 월 4000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오리며 추격에 나서고 있다.

주범수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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