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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DTV 핵심기술 또 해외 대량유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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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9 09:48:55

중견업체 전 연구소장 말레이시아로…피해업체 600억대 손실 예상

첨단 기술 유출 기도가 또 일어났다. 지난해 11월 스마트폰과 LCD 기술 유출시도 적발에 이은 것으로 첨단기술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해지고 있다.

8일 검찰과 국정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디지털TV 수입업체가 국내 수출업체의 기술을 빼돌리려다 적발됐다.

수원지검과 국가정보원 경기지부(산업기밀보호센터)는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LCD 및 PDP TV 생산 기술을 말레이시아 회사로 빼돌린 혐의로 전직 중견 TV업체 연구소장이던 권모(38세)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과 국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에 소재한 O사의 연구소장이었던 권씨는 지난해 4월 회사를 퇴사한 후 같은 해 7월 말레이시아로 출국 A사에 취업한 후 이 회사의 웹하드에 접속해 다량의 디지털TV 기술이 담긴 파일을 다운로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 경기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 O사의 권씨가 A사로 몰래 전직했다는 첩보를 입수, 약 3개월간 조사한 결과, 퇴직후 국내 소재 자택과 말레이시아 A사의 사무실에서 O사의 웹하드에 접속해 DTV 핵심기술 다량을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같은 정보를 수원지검 형사4부에 제공했고, 수원지검은 해외 체류 중 지난해말 입국한 권씨를 정밀 수사한 끝에 관련혐의사실을 확인 6일 구속 처리하고, A사 관계자 등 공모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사는 말레이시아 3위안에 드는 전자 대기업으로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 2004년 12월까지 O사로부터 ODM(제조자설계생산) 방식으로 DTV를 수입, 유럽 등지에 판매해오다가 지난해부터 거래를 중단하고 독자적인 DTV를 개발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O사는 약 3년 간에 걸쳐 600억원대의 손실이 예상되며, A사가 DTV를 독자 생산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경우 국내 동종업계에도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씨는 지난해 8월까지 3회에 걸쳐 DTV 제조관련 기능소프트웨어 파일(configdata.hex) 71개, 실행파일 8개 및 서비스매뉴얼 5개 등 총 84개(10억원 상당) 파일 91MB를 다운로드받아 A사의 디지털TV 개발업무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업스파이 적발로 인한 피해예방 규모는 지난 2002년 1980억원에 불과했으나 2003년 13조9000억원, 2004년 32조9270억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지난해는 7월 말까지 1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동희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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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06-01-10 12:28:59

이런자가 현대판 매국노 지요!
개인의 부와 영달을위해 도덕 불감증에 거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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