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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애플 맥ㆍ소니 비디오게임기 '비스타 출시 연기 고마워'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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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10:11:15

소비자들 경쟁 제품에 눈돌려…대형평판TV도 수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비스타 출시 연기 발표는 PC를 제조ㆍ판매하는 업체들에게는 당혹스런 일이지만, 뜻밖의 낭보로 받아들여질 전자업체들도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연말 시즌에 윈도비스타를 탑재한 PC를 구입할 예정이었던 소비자들이 비스타 출시 연기로 맥ㆍ평판TVㆍXbox 360 등 다른 전자제품으로 눈을 돌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 연말에 새로 PC를 구입하려 했던 소비자들이 고가TV나 경쟁업체 애플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혹은 MS의 Xbox 360으로 품목을 바꿔 이들 업체들에 예상밖의 매출을 올려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커런트애널리시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매년 연말 특수시즌에는 인기상품 톱5 리스트가 있는데 올해 톱5 가운데 하나는 윈도비스타 탑재PC로 예상됐었다"며 "그러나 윈도비스타 탑재 PC가 톱5에서 벗어난 지금 대형 평판TV가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MS는 지난 21일 소비자용 윈도비스타 출시를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MS의 개발작업이 늦어지면서 PC업체들로부터 연말특수시즌에 맞춰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MS는 대량으로 윈도 라이선스를 구입하는 대기업용 비스타는 당초 계획대로 11월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비스타가 매장에 선보이거나 소비자들의 PC에 탑재되는 것은 해를 넘기게 됐다.

비스타는 지난 2001년 윈도XP 출시 이후 MS가 대대적인 쇄신작업을 거쳐 내놓는 주력 OS제품이다. PC와 관련부품 제조업체들은 비스타가 올 연말 특수시즌에 PC 매출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다. 이 때문에 출시 연기에 따른 손실도 프로세서 제조업체에서 PC출하를 받는 업체까지 공급망 전체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말특수 시장에서 얻을 것으로 예상됐던 매출의 일부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소비자들 구매도 비스타 대신에 고가의 휴대전화ㆍMP3플레이어ㆍ비디오게임기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어 관련업계에서 고대해왔던 비스타 효과가 자칫 사그러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지적됐다.

소니도 최근 플레이스테이션3(PS3) 출시를 연기하긴 했지만 여전히 연말시즌에 맞추기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어 비스타 출시 연기로 매출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 또 MS의 Xbox 360이나 평판TV와 차세대 DVD플레이어 등 업체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점쳐졌다.

무엇보다도 경쟁관계인 애플컴퓨터는 연말에 새로운 OS를 탑재한 제품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같은 기회를 이용한다면 윈도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수도 있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관측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문제는 애플이 확실한 수혜기업이라는 데는 동의를 하면서 문제는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 지라고 분석했다. 특히 애플이 일부에서 소문이 나돌고 있는 TV녹화 등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맥컴퓨터를 투입한다면 전에 없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지만 티보ㆍ모토로라ㆍ사이언티픽애틀랜다 등 스탠드얼론형 TV리코더를 제공하는 업체들과도 경쟁해야 한다는 점은 애플로서는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만일 애플이 비스타가 등장하기 전에 이러한 기능을 거실에 내보낼 수 있다면 아이팟과 같은 대성공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순화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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