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LG 블루레이 플레이어 언제쯤…

풀HD 마케팅 강화땐 시장 급속재편
삼성 내달 출시 맞춰 빨리 나올수도

'LG전자 블루레이플레이어 출시는 언제(?)'

차세대 DVD '블루레이' 진영의 핵심 구성원인 LG전자의 블루레이플레이어 출시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쟁사이자 역시 블루레이 진영의 핵심 구성원인 삼성전자가 이미 지난 6월 미국 시장에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플레이어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8월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블루레이 진영의 주요 구성원인 LG전자의 출시시점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LG전자가 블루레이플레이어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풀HD LCD TV 제품군을 경쟁사에 앞서 갖추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LG전자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블루레이플레이어를 출시, 풀HD 마케팅을 강화할 경우 시장이 급속도로 재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LG전자는 차세대 DVD 관련 블루레이플레이어 등 차세대DVD 관련 AV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또 LG전자가 블루레이와 HD-DVD를 동시에 지원하는 유니버설플레이어를 출시할 수도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DVD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환경 등을 고려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며 "정확한 출시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LG전자가 블루레이플레이어를 보다 빨리 내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8월 국내 출시시점에 맞춰 LG전자의 블루레이플레이어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한 고위 임원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오는 8월 또는 9월에 LG전자의 블루레이플레이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블루레이플레이어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시점에 대한 언급이 처음으로 나옴에 따라 적지 않은 반향이 예상된다. 차세대DVD와 풀HD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행보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근형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