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왕초보를 위한 사례별 기기 연결방법 - 음성단자편

글 | DP 콘텐츠팀 (contents@dvdprime.com)

일반적인 가정환경에서 사용되는 오디오 기기 관련 단자와 케이블은 아래와 같습니다. 앞으로 기술할 단자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날로그 2채널(RCA) 단자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오디오 단자로서 미국 RCA사에서 처음 만들어 RCA 단자라고도 부릅니다. 아날로그 2채널 스테레오 단자라고도 하며 대부분의 소스기기에 기본적으로 달려 있는 단자이기도 합니다. RCA 단자는 스테레오 단자 외에도 동축(Coaxial) 단자, 아날로그 5.1채널 단자에 모두 RCA 단자가 사용됩니다. 또한 영상단자의 입출력에도 사용되는데 컴포지트 단자와 컴포넌트 단자가 RCA 단자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빨간색 단자는 우측(R)채널, 하얀색 단자는 좌측(L)채널의 음성신호를 전달합니다.

▲ 아날로그 5.1채널 단자

아날로그 5.1채널 단자는 스테레오 단자와 같은 형태의 단자를 사용하지만 2채널이 아닌 5.1채널의 신호를 독립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단자의 구성은 프런트 좌/우, 리어 좌/우, 센터, 서브우퍼의 6개 단자로 구성됩니다. 일반적으로 돌비 디지털, DTS 등의 디코더가 내장된 DVD 플레이어나 SACD, DVD-Audio 등을 재생할 수 있는 유니버설 플레이어 등에서 사용됩니다. 최근에 출시한 HD-DVD 플레이어와 같은 차세대 DVD 플레이어에서도 돌비 디지털 플러스 등을 AV 리시버에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 자체의 디코더를 통해 디코딩하고 아날로그 5.1채널 단자를 통해 제대로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디지털 광(Optical), 동축(Coaxial) 단자

RCA 단자가 아날로그 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단자였다면 광(Optical), 동축(Coaxial) 단자는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단자입니다. 두 단자의 모양은 다르지만 디지털 신호를 전송한다는 점에서 역할은 같습니다. 다만 광단자에 비해 동축 케이블이 장거리 전송시 잇점이 있습니다.(동축 케이블은 10미터 이상의 RCA 케이블 혹은 컴포지트 케이블 등을 활용하여 연결할 수 있는데 반해 광 케이블은 동축 케이블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은 제품만 시장에 출시되어 있습니다)

광(Optical) 단자와 케이블

동축(Coaxial) 단자와 케이블

▲ 디지털 i.Link 단자

i.Link 단자는 IEEE1394 단자라고도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캠코더와 PC 혹은 캠코너와 TV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DVD 플레이어(혹은 유니버설 플레이어)에서 지원하는 i.Link 단자는 아날로그 5.1채널 단자를 하나의 케이블로 해결한 방식이라고 이해하면됩니다. 따라서 복잡한 배선을 단순화 해주고 i.Link 단자를 제공하는 AV 리시버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DVD 플레이어를 인식합니다. 야마하의 일부 AV 리시버에서는 i.Link 단자로 입력된 신호에 대해서도 DSP 음장모드를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서로 다른 제조사간의 제품끼리는 완벽한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 디지털 HDMI 단자

DVI의 가전 규격인 HDMI는 DVI가 영상신호만 전달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영상과 음성신호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HDMI 입력을 지원하는 AV 리시버 등과 연결하면 영상과 음성신호를 동시에 전송합니다. 또한 최근 출시되고 있는 PDP, LCD TV의 HDMI 단자와 HDMI 단자를 지원하는 DVD 플레이어를 연결하면 HDMI 케이블 하나만으로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SACD의 신호는 전송할 수 없으며 DVD의 돌비 디지털, DTS 신호와 DVD-Audio 신호만 전송할 수 있습니다. 현재 HDMI는 Ver 1.2까지 나와있는 상태이며 차세대 DVD 플레이어의 출시와 함께 선보일 HDMI Ver 1.3에서는 1080p의 신호는 물론 돌비 TureHD, DTS-HD와 같은 차세대 음성 포맷도 전송할 수 있습니다.

▲ 디지털 데논링크(Denon Link) 단자

데논링크는 데논의 제품에서만 지원하는 단자로 데논의 DVD 플레이어, AV 리시버 등에제공됩니다. 소스기기와 음향기기 모두 데논링크 단자를 지원해야만 사용할 수 있으며 데논의 고급기종에서만 지원됩니다. 이 연결방식 역시 하나의 케이블로 멀티채널 음성신호를 전달할 수 있으며 기존의 연결방식에 비해 음질의 열화가 거의 없어 마니아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 바인딩 포스트 방식의 스피커 단자

스피커의 연결방식은 바인딩 포스트 방식과 클립식 외에도 많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바인딩 포스트 방식의 스피커 혹은 AV 리시버 단자는 바나나 단자를 사용하여 연결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바나나 단자는 나사 형태로 회전시켜 케이블을 고정하며, 바나나 단자를 사용하여 가운데 움푹 파인 부분에 꼽아 사용합니다. 편의성 측면에서 클립식 방식보다 좋은 연결방식입니다.

▲ 클립식 스피커 단자

일반적으로 클립식 단자라고 부르며, 케이블의 끝을 클립 안으로 삽입하여 사용합니다. 스프링의 탄성을 이용하여 케이블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저가형 AV 리시버나 보급형 스피커에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클립의 구멍이 고정되어 있어 케이블의 두께가 굵어지면 연결이 어렵다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AV 리시버는 음성기기들이 지원하는 거의 모든 단자(데논링크와 같은 자체 브랜드 제품에서만 사용하는 단자를 제외하고)들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기기와는 달리 종류별 지원단자가 다르지 않으며 가격에 따라 지원단자의 지원개수와 몇몇 단자들이 추가되거나 제외(대포적으로 아날로그 5.1채널 입력단자)됩니다. 또한 보급형 제품의 경우 스피커 연결단자가 클립식이고 중급형 이상에서는 바인딩 포스트 방식을 지원합니다.

※ 지원단자 : 아날로그 2채널/5.1채널, 광/동축, HDMI, 데논링크

중급형 AV 리시버의 후면 단자부

디스플레이 기기보다 더욱 많은 단자로 초보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것이 AV 리시버의 후면 단자부입니다. 음향기기의 경우에도 연결방식에 따라 음질이 차이가 날 수 있으며 AV 리시버의 기능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기기들이 지원하는 음성단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DVD/CD/SACD 플레이어

※ 지원단자 : 아날로그 2채널/5.1채널, 광/동축, HDMI, 데논링크

DVD 플레이어는 가장 다양한 음성단자를 제공하는 기기입니다. 아날로그 2채널은 물론 SACD/DVD-Audio 등의 재생과 자체적인 돌비디지털, DTS 디코더를 내장한 DVD 플레이어 혹은 유니버설 플레이어가 등장하면서 아날로그 5.1채널단자를 본격적으로 지원합니다. 물론 LD 플레이어부터 내려오던 광/동축 단자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DVD 플레이어의 경우 HDMI를 통한 멀티채널 음성신호의 전송기능도 지원하며 데논의 DVD 플레이어 중에서 중급 이상의 제품의 경우 데논링크 단자를 지원하여 음성신호를 전송합니다.

▲ HD 셋톱박스

※ 지원단자 : 아날로그 2채널, 광/동축, HDMI

HD 셋톱박스의 경우 TV등의 디스플레이 기기와 연결하기 위한 아날로그 2채널 단자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5.1채널 방송 등의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광/동축 단자도 지원합니다. 최근에는 HDMI 단자를 통해 음성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제품들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 비디오 게임기

※ 지원단자 : 아날로그 2채널, 광/동축

비디오 게임기의 경우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2채널의 음성단자만을 지원했지만 플레이스테이션2, Xbox 등이 등장하며 광출력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거의 모든 비디오 게임기는 광/동축 단자를 선택적으로 제공합니다. 하지만 비디오게임기 중에서 HDMI를 지원하는 제품은 11월에 출시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3를 제외하면 없는 상태입니다.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들이 HD-DVD나 블루레이 같은 차세대 DVD의 지원책을 속속 발표하면서 비디오 게임기의 음성출력단자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사실 음성단자는 디스플레이 기기처럼 부족함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리 적은 개수의 음성단자를 제공하는 보급형 AV 리시버만 보더라도 일부 단자(광/동축 단자)를 제외하면 아날로그 2채널 단자 등의 음성단자는 전부 연결하여 사용하기 힘들정도로 넉넉한 단자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기기보다 넉넉한 단자를 지원하고 있어 효과적인 연결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다소 제한적인 숫자의 광/동축 단자에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내용은 다음에 언급할 하나의 단자에 여러개의 기기를 연결하는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V 리시버에서 단자는 비교적 넉넉한 편이지만 일부 단자(광/동축 단자)는 제한인 개수만을 제공하여 난감한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나오는 기기들이 광/동축 단자의 지원이 늘어나면서 단자의 부족함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물론 초고가의 AV 앰프의 경우 걱정하지 않고 사용해도 넉넉할 만큼의 단자를 제공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초고가의 AV 앰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동축→광 변환기를 사용하는 방법

AV 리시버에서 가장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단자가 동축단자일 것입니다. 보급형 AV 리시버라고 할지라도 광단자는 보통 3개이상 지원하는 반면 동축 단자는 1~2개정도밖에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 광출력 대신 동축출력만을 지원하는 제품도 많아 동축단자의 부족함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부족한 동축단자를 광단자로 변환해주는 변환기를 사용하여 동축단자의 부족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일반적인 케이블 가격과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담도 크지 않은 편입니다. 또한 디지털 신호의 경우 디지털→디지털 변환과정을 거치더라도 신호의 손실이 없어 음질열화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아날로그→광/동축 변환기를 사용하는 방법

AV 리시버를 사용하면서 아날로그 단자의 부족함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아날로그 2채널 신호를 광/동축신호로 변환해주는 변환기도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가격은 동축→광 변환기보다 높은 편이어서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니지만 아날로그 단자가 부족한 사용자에게는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 비디오 셀렉터를 사용하는 방법

디스플레이 기기단자 부분에서 언급했던 디디오 셀렉터의 경우에도 비디오입력 단자와 오디오 입력단자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이 많으므로 이런 제품을 통해서도 단자의 부족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DP 콘텐츠팀(contents@dvdpri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