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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쇼룸 투어 - 파주 LG Display 방문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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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18 16:14:23

특집 | 쇼룸 투어 - 파주 LG Display 방문기 (2)

 

 

글 / 사진 : DP 컨텐츠팀 (contents@dvdprime.com)

 

 

OLED와 HDR의 특성에 대해 알아본 지난 1부에 이어 ( http://dvdprime.donga.com/g2/bbs/board.php?bo_table=dpinfo&wr_id=41791) 당일 프로그램 중 투어와 시연 프로그램에 대해 스케치한 부분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아마도 전자전과 같은 디지털 기기 전문쇼에 관심 많은 분들께는 익숙하고도 쉬운 내용일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정보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하지 못한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하여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파주 LG Display 쇼룸 투어

 

파주에 위치한 LG Display는 파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대규모 복합단지이다. 단지 입구부터 사전 등록되지 않은 차량과 사람은 입장이 어려울 정도로 보안에 철저해서 외경에 대한 사진이 없는 점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양해를 구한다.

 

1부 OLED 특성 소개에 관한 내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쇼룸으로 이동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투어 형식으로 진행했기에 글보다는 사진을 위주로 설명하고자 한다.

 

 

입구 우측에 있는 CEO 인사말 패널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표시되는 화면이 다르다. LCD 층을 겹으로 달리하여 시차에 따른 렌티큘러 렌즈 효과를 재현했다. (농반진반으로 ) 이렇게 TV가 제작되면 남편과 아내가 각도만 달리하면 각각 다른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전시품들로 LG TV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는, 아는 사람만 아는 GOLD STAR 흑백 텔레비젼. LG의 약자인 럭키-금성(GOLD STAR)의 바로 그 골드스타이다. 디스플레이 기기에 관심 많은 사람 1인으로서 실제로 예전 제품들을 보니 살짝 감동스럽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TFT-LCD 패널의 여러 규격을 보여주고 있다. LCD 패널은 한 장씩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LCD 전시 공간을 지나 OLED 전시 공간에 들어섰다.

 

 

LCD 패널과 OLED 패널의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부에서도 소개했지만 LC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그 특성상 여러 겹으로 구성되고 OLED는 자발광 소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단 한장의 패널만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OLED TV는 기존 TV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초슬림하게 디자인이 가능하다. 

 

 

77인치와 65인치 OLED TV가 전시되어 있다. 무려 UHD에 Curved다. 뽐뿌 받을까 두렵다. -_-

 

 

 

5.5인치 커브드 패널과 1.3인치 원형 패널이다. OLED는 앞으로 소형기기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자동차 대시보드로서의 활용예. 대시보드의 디자인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대가 곧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좌우 IPS 패널 간의 차이점이 느껴지실지 모르겠다.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됨) 좌측은 LCD 패널의 휘도를 높이기 위한 M+ 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RGB 소자에 W (White) 소자를 더해 효과적으로 밝기를 높이고 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LG OLED 패널에는 WRGB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 출처 : LG 디스플레이 블로그

 

RGB OLED 기술과 달리 W(화이트)를 포함하는 네 개의 WRGB 서브 픽셀이 하나의 픽셀로 구성이 되며 OLED 패널의 휘도를 높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WRGB OLED의 장점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 참조 ▶︎ http://www.olednet.com/wrgb-oled-tv/)

 

 

올초 CES에 소개되었던 98인치 8K UHD TV도 전시되어 있었다. 패널에 최적화된 영상 탓도 있겠지만 관람객들 모두 한 동안 TV 앞에 멈춰 서서 감상했다. LG전자의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만든 제품이지만 이 정도의 제품을 생산했다는 의미는 그 아래 단계의 제품들의 상품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LG Display 쇼룸에는 LCD를 이용한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앞서 OLED가 투명 디스플레이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는데, 현장 담당자 설명으로는 OLED 역시 LCD 보다 더 높은 투과율로 투명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진으로 잘 표현되고 있지는 않지만 3D 안경 없이 3D를 볼 수 있는 TV로, 3D 효과가 분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3D 안경을 쓰고 보는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다. 3D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는 관계로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3D TV의 개발이 지속될지는 다소 의문이다.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3D 터널이다. 나비가 새가 눈 앞에서 날아다니고 사슴이 바로 옆에서 뛰어다니는 환상적인 체험이었다.

 

 

비밀의 방(?)으로

 

3D 터널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마치고 현재 개발 중인 컨셉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룸으로 이동했다. 개발 중인 제품이라 외부 공개가 제한되어 있어서 아쉽게도 대부분의 제품에 대해 사진 촬영은 불가하였다.

 

 

▲ 3월말 출시된 65인치 UHD OLED TV. 블랙 표현이 예술이다. 

 

이 자리에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UHD OLED TV(OLED65E6K 모델)와 퀀텀닷 최상위 제품의 비교 시연이 있었고, 이에 앞서 박연선 색채학회 명예회장이 OLED TV 화질에 대해 리서치한 결과를 발표했다. 

 

잠시 언급했지만 박연선 색채학회 명예회장이 LG전자와 인연을 맺고 이 날 OLED TV 에 대해 발표하게 된 계기가 재미있다. 

 

박회장은 LG OLED TV의 TV CF를 보다가 밝고 지나치게 선명한 화면이 자극적이어서 자칫 아이들의 눈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런 우려를 전달했고, 깜짝 놀란 LG전자에서는 실제 OLED TV를 테스트해 보고 컬러가 자연스러운지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에 박회장은 홍익대 색채전공 석박사 120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 LCD와 올레드 비교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드라마와 스포츠, 뉴스,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하며 비교 분석을 진행했는데 대부분의 평가에서 OLED가 LCD 대비 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일부 무채색 계열에서는 LCD가 더 많은 표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 박회장은 "사실 LCD가 화이트 색상에서 약간 핑크로 물든 듯한 인상을 보였는데 인간이 심리적으로 따뜻한 색상을 선호해 심리적으로 선택받은 듯하다"고 해석했다. 색채학적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블랙 표현이 완벽할수록 색깔은 더 잘 표현되며 이런 의미에서 OLED가 강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최종 결론이다.

 

결국 OLED TV가 사람의 눈에 자극적인가 하는 우려는 실제 사용해 보니 기우에 불과했다고 한다. 연구에 참여했던 색채전공 학생들 대부분이 뛰어난 색재현력에 적응이 되어 연구 후에 다른 TV에 쉽게 적응이 되지 않는다 했다고.

 

이 밖에 LG TV 총괄 디자이너가 참석하여 디자인적 관점에서 바라본 OLED TV를 설명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패널이 얇아지고 베젤이 좁아져 디자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하소연이 섞여 있었다는 점이다. 미래에 패널이 극단적으로 얇아지고 베젤이 좁아지면 과연 어떤 디자인이 나올지 궁금해졌다.

 

이상으로 2회에 걸친 파주 LG Display 방문기를 마치며 아무쪼록 여러분들이 TV를 선택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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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15 06:59:18

65인치 c6는 그래서 출시언제하나요?

2016-04-18 12:26:25

음.... LG 건승을 빕니다.

2016-04-18 16:14:23

글 잘 봤습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냉장고에 달면 활용도가 높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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