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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리뷰 
블루레이 퀵뷰 | 쿠보와 전설의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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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0 18:29:55


 
DP 컨텐츠팀 (contents@dvdprime.com)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톱모션 전문 스튜디오인 라이카 (Laika) 엔터테인먼트에서 - 코렐라인, 파라노만, 박스트롤에 이어서 - 만든 4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인 트레비스 나이트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은 3번째 작품인 '박스트롤'의 제작자로도 참여했는데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그의 감독 데뷰작이다. (스페셜피쳐를 보면 감독인 트레비스 나이트의 회사내 타이틀이 CEO로 나온다. 아버지가 라이카의 회장이며 나이키의 공동창업자인 필 나이트라 뭔가 묘한 의혹이 솟아나는데, 그렇다고 아버지 덕으로 회사 CEO와 감독 타이틀을 날로먹은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필 나이트가 라이카를 인수하기 전부터 타회사에서 애니메이터로 꾸준히 활동을 했고, 지금까지 라이카가 발표한 모든 작품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해서 경력을 쌓았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기억을 잃은 엄마와 함께 숨어 살고 있는 쿠보라는 소년이 숨겨진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3가지 마법의 장비 - 투구, 갑옷, 마법의 검 -을 찾아 떠나는 동양적 정서가 강한 판타지이다. 스토리가 다소 전형적인 하지만 지루하지는 않으며 작품 전반에 깔려있는 모정이라는 요소는 언제나 뭉클하다. 
 

 
헐리우드에서 만들었지만 일본 문화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것이 확실한 정교한 디테일이 감탄에 감탄을 자아낸다. 스톱모션으로 창조해 낸 비쥬얼 이펙트는 정말 놀라운데, 정교한 디테일을 능가할 정도로 환상적이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에서 굳이 트집을 잡자면 지나치게 아날로그적 향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무슨 말이냐 하면 메이킹 다큐멘터리를 보기 전에는 캐릭터들이 과연 스톱모션인지 CG인지 제대로 분간이 가지 않으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서는 도저히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추정되는 장면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예컨대 위 오프닝 씬이 대표적이다. 스톱모션 촬영 기법만으로 어떻게 저런 장면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스페셜피쳐에 포함된 메이킹 다큐를 보면 실제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 기본 바탕은 스톱모션 촬영이 분명하기는 하지만 - 컴퓨터 그래픽은 물론 3D 프린터까지 동원된 첨단 기술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스톱모션이라는 아날로그적 촬영기법에 CG를 더해 환상적인 장면들을 구현해 낸 제작진에게 존경의 뜻은 표하고 싶지만, 스톱모션에 컴퓨터 그래픽을 결합한 것은 일종의 반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면들로 가득하다.
 

 
블루레이의 화질은 의외로 칼 같은 맛은 부족하다. 아마도 CG 작업을 한번 더 거치게 되면서 전체적인 샤프니스는 떨어진 듯. 대신 컬러 보정의 결과물로서의 색채의 풍부함은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강화시키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시종일관 눈이 즐겁다. 음질이란 측면에서는 흠잡을 부분이 거의 없는데, 실사 이상으로 정교하게 디자인된 채널 분리도와 더불어 임팩트가 필요한 순간에 어김없이 터져주는 베이스의 묵직함은 스톱모션에 강력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패키지샷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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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1-30 22:26:29

믿고 보는 라이카...
개인적으로 디즈니 보다 라이카가 만든게
더 좋았습니다.
부가영상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
안 나오더군요.

2017-01-31 17:08:03

역시 라이카... 블루레이로 예약했습니다. 기대됩니다.

2017-02-01 09:20:07

 망설이고 있었는데 거침없이 질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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