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범죄도시4 ] 간단 감상기 (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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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4 20:31:52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긴 한 모양입니다.
관람관 좌석의 2/3가 차더군요.
개봉관이 많다 보니 시간대도 좁아 그런지 극장 로비에 사람 많은 게 참 오랜만이더군요.
엘리베이터가 꽉 찬 경우가 언제였던가 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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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가 거듭되면서 구성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거 같아요.
특히나 경찰 내의 조직력이나 시스템이 어마무시하게 장난스러워요.
그냥 탁~ 탁~ 탁~ 척~ 척~ 척~!
그래도 1편은 그럴싸 했는데 말이죠~ ㅋ
전에는 형사들끼리 범죄자들끼리 서로 짠내 좀 나고 힘들고 고단하고 지치고한 느낌
뭐 그런 분위기들이 배어나왔는데
이젠 그런 느낌도 없네요. ㅋ
좀 느와르스럽던 1편의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고 이젠 그냥 코미디(집착) 영화가 된 듯한...
마석도라는 캐릭터의 원탑이 너무 강해요.
뭐 피지컬에서 오는 위압감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범죄자들의 캐릭터가 너무 약합니다.
최고들이 모여있는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메시를 보다가
이제는 동네축구에서 뛰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메시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ㅋ
전투력으로 안 되면 전문 기술력을 쓰든 교활하든 해서
마석도라는 캐릭터가 버거워할 정도의 상대가 있어야 했고
어쩌면 그 캐릭터를 이동휘 배우가 했는지는 몰라도 너~~무 아닐했어요.
그냥 뭐 캐릭터들 분위기들이 그냥 깜이 안 돼요.
한 판 뜨면 상대가 안될 거라는 걸 뻔히 다 아는데
단순히 힘이나 격투에만 올빵하는 캐릭터나 설정은 이제 그만하고
분위기를 바꿀 때가 이미 지났지 싶습니다.
어쩌면 이런 일방적인 타격이 본 시리즈의 본질이라면
피지컬이 맞는 그래서 관객이 좀 더 흥미로워 할 캐릭터가 있어야지 싶네요.
또한 경찰 동료들의 어설픔도 그러하구요.
IT 네트워크 관련 개그코드도 너무 식상해요.
웃겨서 웃는 게 아닌 그냥 어이가 없어서 웃...
3편에서 그나마 기억에 남는 건
오프닝에서 마석도가 양아치를 날리는 장면인데
이 장면이 왜 인상에 남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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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amu.wiki/i/W2wL6n1qGPDLDV6z7G-I5Q7xuSzXqG8Rj9OC95EZ1p39Z5UsEvpJW1XTBIdd0THzkIn5bM5iM3_z_teyZyxMkw.gif
마석도의 마지막 펀치가 들어갈 때 카메라의 움직임이 펀치방향으로 순간 움찔하듯 움직입니다.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카메라의 움직임은 그 펀치의 강도나 맛깔스러움을 훨씬 더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고
또 뭔가 영화적인 테크닉이 가미된 듯한 느낌을 들게 하거든요.
(작은 화면이라 느낌은 덜한데 큰 화면에서는 상당히 돋보이는 카메라의 움직임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극장서 관람할 때 오~ 하면서 봤었죠.
의도였는지는 몰라도 본편에도 이런 느낌의 장면이 몇 컷 보이기는 하고
타격에도 신경을 좀 쓴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까메오(라고 해야 하나?)가 한 분 나오는데...
그닥 분위기도 안 살고 발연기에 좀 깨는데 왜 나오셨는지 ㅋㅋㅋ
뭐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3편과 비슷하지 않았나 싶어요.
솔직히 3편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는데 이번 작품도 뭐라 딱히 기억에 남는 게 없네요.
이야기 구성과 재미는 그래도 1편이 제일 좋고
액션은 그래도 아직까진 2편이 좋았지 싶어요.
근데 3편의 그 야쿠자 조직이랑 얽히는 속편이 있다고 본 거 같아서
이번 작품이랑 이어질까 했는데 그건 또 아니더군요.
1편에 대한 오마주 하나가 있어요~! ㅋㅋ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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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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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의 저장면은 정말 복싱팬들이 환호할만한 장연이었습니다.
기술의 디테일이 정말
더킹 위빙 피벗 원투~캬~~
저도 간만에 극장가서 보려 합니다.
그냥 암 생각없이 북소리 듣는것만으로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