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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과학] 기말고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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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1-28 00:07:48

송미랑 현진이 기말고사 진도를 다 못나가서, 어제 보육원에서 보충을 했습니다. 

원래는 현진이를 많이 봐주려고 갔던 건데, 하다보니 당장 오늘이 시험인 송미랑 2시간을 공부했습니다. 

결국 오늘 송미는 과학 100점!

 

저는 100점을 좋아해요.  

95점을 받으려면 95만큼 노력해야 하지만, 100점을 받으려면 150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르는 것 없이 모두 다 아는 것, 그게 100점이지요. 

 

저는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별로 써본 적이 없어요. 

제가 참 정말 열심히 했더라도, 늘 항상 뭔가 부족하고 더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했어요. 

스스로에게 칭찬하거나 만족했던 적이 없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저는 그 동안 100점 인생을 살았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당시에는 제가 늘 70점이라고 생각했어요. 

늘 더 열심히, 더 잘해야 한다고 저를 몰아가곤 했던것 같아요. 

그 정도면 충분히 100점을 살고 있는건데도 말이지요. 

과거의 저를 생각해보면, 참 가여웠던것 같아요. 

 

현진이는 다음주, 혹은 그 다음주에 기말고사를 치룹니다. 

기말고사 전에 한 번만 더 만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송미 시험은 이제 끝났고, 현진이 시험까지 끝나면, 

이제 저도 한 숨 쉬면서, 겨울방학때 뭘 가르칠 것인지 계획을 잡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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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1-26 00:26:07

저는 열심히 공부했다는 기준이 85점입니다. 85점이면 충분해요. 그래서 사는 것도 비슷했습니다. 그래 이정도면 됐어. 만족해. 행복해. 너무 열심히 말고 적당히 하려고 해요. 그래야 편하다는 것을 알거든요. 우리 가끔 선생님들과 함께 맛있는거 먹고 놀아요...ㅎㅎ

2015-11-28 00:07:48

수고하셨습니다.^^ 현진이 시험 끝나면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천천히 수업 준비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회장님 얘기처럼, 쉬엄쉬엄 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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