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서브우퍼 방진대책..

q990c 음량을 크게 듣는 편도 아니고 해서 당장 방진대책을 고민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만...(아직도 서브우퍼 배치를 고민중에 있습니다....사운드바 옆쪽에 며칠 두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소파 옆쪽으로 옮겨서 들어보고 있습니다....소파 옆쪽에 공간이 좀더 여유가 있어서요..)

제 생각과는 달리 진동을 꾹 참고 있는 이웃 분이 조만간 들이닥치는 사태가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서브우퍼 방진대책에 관해 공부를 좀 해보았습니다.. (방음쪽은 서브우퍼 배치상의 문제로 공명이 발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볼륨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방진에 대해서만 얘기하겠습니다)

서브우퍼 달린 사운드바로 음악 듣고 영화 보고 해보니, 음악의 경우에는 부드럽고 풍성한 저음이 많은 편이지만, 영화는 쿠쿠쿵 하는 충격음이 상당히 많더군요.....제 생각에 q990c의 경우 볼륨이 예컨대 12 정도라면 층간소음을 유발할 정도로 큰 소리는 아닌 듯 싶지만(제가 영화볼 때 볼륨이 대개 10-12 정도입니다), 간혹 나오는 충격음의 경우는 소리가 꽤 크게 느껴져서 다른 집에서 듣기에 발망치 같은 느낌으로 들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런 충격음의 전달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pba40 인가 하는 스프링이 들어가 있는 방진마운트를 많이들 쓰시는 거 같고, 효과도 있다고 하시는 거 같고 그러네요....원리상으로 보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자동차가 조금 빠르게 과속방지턱에 부딪힐 때 그 꽝~하는 충격을 잔잔한 진동으로 바꿔주는 게 스프링인 것처럼요..)

그리고, 애쉬톤 cmv-200 인가 하는 커피머신용 방진패드라고 나온 제품을 사이즈가 너무 찰떡이라 서브우퍼 용으로 많이들 쓰시는 거 같구요...

애쉬톤 제품은 충격음 저감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단순히 서브우퍼 받침대로만 쓰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일단 사이즈가 q990c 서브우퍼에 너무 딱이구요....서브우퍼를 그냥 바닥에 두면 로봇청소기가 한번씩 와서 박고 그럴텐데, 애쉬톤 제품 위에 서브우퍼를 올려두면 로봇청소기가 서브우퍼에 직접 부딪히는 건 방지할 수 있으니까 조금이나마 서브우퍼 보호가 될 거 같아서요..

일단 지금 생각으로는, 서브우퍼용 받침대로 cmv-200을 하나 사고, 추후 추가로 방진대책이 필요하겠다 싶으면 그때가서 pba40을 4개 사서 cmv-200 아래쪽에 박아넣고 쓰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