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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오페라 타이틀 감상시 궁금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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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12 16:37:31

최근에 한글자막 있는 오페라 블루레이들을 보고 있는데

역시 오페라는 듣는것 보다 보는게 제맛이더군요.

근데 아리아 뒷부분은 한글자막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던데.

 

후렴구나 반복구라서 자막처리를 안한건가요?

 

자막없이 노래만 나오는 부분은 답답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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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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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13:15:43

네. 그게 정답이에요. 반복구에요. 오페라에서 레치타티보(대사)가 아닌 이상, 아리아들은 극의 흐름을 끊은 상태에서 보여주기 위한 들려주기 위한 역할을 해요. 때문에 후렴구는 2~3번 반복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곡의 기교를 보여주기 위한 부분은 가사가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ㅠㅠ 때문에 오페라를 처음 보시는 분들한데는 미리 리브레토(대본)를 보라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면 대강 이해가 가는 사례가 많으니까요. 

WR
Updated at 2020-05-12 16:39:26

대충 짐작은 갔지만 궁금했던건데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초기 DVD시절엔 한글자막이 없는 경우가 많고 화질도 별로라 안보게 되던데 고화질에 자막있는 타이틀이 늘어나니 영화보다 더 중독성이 있는게 오페라 블루레이 같네요~ 대본도 좀 공부해야겠습니다

2020-05-12 14:59:38

오페라 중독성이 있죠. 

관현악이 순수음악에 비해 단순한 면이 있어 고전음악 애호가중에서는 호오가 갈리기도 하지만 드라마와 음악의 조화라는 마법에 빠지면 정신 못차립니다.  게다가 사람 목소리라는 악기의 매력에 빠지면 정말 대책이 없죠. 


단 문젠 역시 돈이 많이 든다는 점입니다. 음반도 기본이 2-3장이고 블루레이도 일반 영화보다 비쌉니다. 오페라 공연도 고가이고요.


우리나라 오페라 애호가가 많아져서 해외타이틀에 한글자막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진건 다행이고요. 감상하시다보면 명공연의 음반 구해서 듣고 싶은 시기가 오실텐데 그 때부터 명실공히 오페라 중독단계가 되는거죠. 출퇴근할 때 mp3로 맨날 듣고있는 본인을 발견하죠 ㅎㅎ

WR
Updated at 2020-05-12 15:30:16

한 오페라의 다른 버전들도 보고 싶은것도 문제더군요. 피가로의 결혼 4k 타이틀 보고 다른 피가로 블루레이 2편을 아마존에서 클릭하는 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ㅎ

2020-05-12 15:36:24

연출가에 따라 분위기도 천차만별이라 저도 라 트라비아타는 다섯개가 있네요 ㅎㅎ

WR
Updated at 2020-05-13 07:29:58

오래전에 cd는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 일레아나 코르투바스의 비올레타로 녹음만 들었는데.. 블루레이는 로열 오페라, 에르모넬라 야호의 비올레타로 처음 봤네요.. 비올레타로 완전히 빙의한듯한 야호의 연기는 정말 격정적이네요. 도밍고는 위 cd 에선 아들로, 블루레이에선 아버지로~

2020-05-13 08:28:02

베로나 영상물 말씀하시는 거죠? 저도 야호 좋아합니다^^

WR
2020-05-13 23:58:24

로열 오페라 하우스 공연이니 런던입니다~

 

Updated at 2020-05-14 10:15:03

그렇다면 베로나 야외극장 공연도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등장인물들이 커다란 액자 안에서 노래하는 무대연출도 재미있을 뿐더러 더 젊고 아름다운 야호의 목소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WR
2020-05-14 12:22:33

나이에 비해 이마주름이 많던데 좀 더 젊은 야호의 모습을 볼수 있겠군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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