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간단감상기]왕좌의 게임 4k 1~8시즌 정주행을 마쳤습니다...(스포 가득)
(왕좌의 게임 4k 1~8시즌 스틸북 박스셋)
드디어 왕좌의 게임 4k 정주행을 마쳤습니다~
아껴서 보려고 했는데 궁금해서 몇화씩 보다보니 8시즌까지 다 보게 되었네요~
왕좌의 게임은
대너리스의 가문인 타가리엔 가문과
왼쪽의 존, 산사, 아리아의 스타크 가문과 오른쪽의 제이미, 서세이, 티리온의 라니스터 가문.
그리고 로버트, 갠드리의 바라테온 가문, 이 4가문의 인물들의 주된 스토리로 진행되는 미드입니다....
철왕좌를 둘러싼 치열한 가문들간의 경쟁이 돋보이는 스토리였죠...스토리였었습니다....;;;;
*화질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왕겜은 어두운 장면이 많아 OLED의 위력이 더할 나위없이 발휘되는 타이틀이었습니다~
돌비 비전도 한몫했구요~
사운드는 애트모스를 지원하지만 전 멀티 무선 헤드폰(700ds)이고 애트모스를 지원하지 않아 True HD로 출력되었지만 위력은 상당했습니다~(애트모스 시스템을 제대로 구비한 분들은 대단한 경험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드래곤들의 활공과 '드라카리스' 장면은 저음과 진동이 사정없더라구요~
TV화면에 꽉차는 화면비율은 더욱 더 집중도를 높이게 했습니다~
**1~4시즌은 이전에 봤던거라 편한 마음으로 화질과 사운드를 즐겼고
5시즌부터는 처음 보는거라 상당히 집중하면서 봤습니다~
7시즌도 좋았습니다~
8시즌은...............
죽은 자들과의 전쟁이 1시간 20분동안 펼쳐진 3화는 정말 굉장했습니다~
55일동안 촬영했다고 하더군요....배우와 스텝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3화에서 도트락 기마병들을 돌진시킨 장면에서 많이 지적을 받았는데 제작진은 '가장 뛰어난 전투력을 지닌 도트락인들이 선공을 하여 바세리온을 탄 나이트 킹을 끌어내어 대니와 존의 드로곤과 라에갈이 진압할 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강한 죽은 자들에 의해 도트락인들이 쓰러져가고 그 모습을 보다못한 대니가 드로곤을 타고 뛰쳐나가 작전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하더군요...
그 설명을 들어도 작전이 너무 무모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불이 하나둘씩 꺼지면서 도트락인들이 전멸하고 무결병들 앞에 파도같이 밀려오는 죽은 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공포를 느꼈습니다...ㄷㄷㄷ
(연출하나는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스토리가.....스토리가.....문제지만..;;;)
***대너리스는 웨스트로스에 와서 얻은 게 단 한가지도 없었네요.....
조라 모몬트, 미산데이를 잃고 무결병과 도트락 병력의 절반을 잃고 바세리온과 라에갈까지 잃었습니다.
끝까지 믿었던 티리온의 전략덕분에(!) 동맹을 다 잃었습니다....그러면서도 산사(x가지)를 비롯한 북부인들의 질투과 경계의 시선을 받았구요.....사랑하는 존은 자신보다 왕좌에 적합한 인물이란 것도 알았습니다......백번 양보해서 좋은 마음으로 같이 통치하자고 설득하다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킹스랜드의 국민들을 태운 건 너무 나간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대너리스를 궁지에 몰아넣은 건 존과 티리온을 비롯한 웨스트로스 인간들이네요........;;;;;(서세이는 너무 편하게 죽었...........)
시즌이 지날수록 전율을 느끼는 장면들은 다 대너리스가 나온 장면들이라 그런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컸는데 허무한 죽음이 너무 슬펐습니다..ㅠ.ㅠ 웨스트로스 인간들 ㅂㄷㅂㄷ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던 스타크 가문이 제일 밉네요......;
대너리스가 정말 불쌍했습니다........ㅠ.ㅠ
*****작가진들이 아..복잡하니까 대충 끝내자............라는 마음으로 스토리를 짠 건 200% 맞네요..........
원작안에 있을땐 스토리가 좋았고 연출도 더해져 정말 재미있었는데 5시즌이후 소설을 앞서나가고 드라마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갔을땐 그래도 인상깊은 전쟁신이 나오면서 빈약한 스토리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근데 그걸 8시즌까지 끌고 갈줄은 정말 몰랐습니다.......-_-;;;
******하지만 그래도 아리아의 나이트 킹 기습암살은 뜬금없진 않았습니다.......애초에 아리아가 누굴 죽일건지 떡밥이 계속 나왔고 3화의 절망적인 상황에선 기척도 없이 움직이며 나이트 킹 근처에 갈 수 있는 건 아리아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존 스노우와 나이트 킹의 1:1 매칭을 바랬습니다만........3화의 전쟁과정에서는 1:1 전투가 절대 나올 수 없는 연출이었습니다......그래도 전 그러한 절망적인 상황의 연출도 꽤 좋았습니다....
끝나지 않을 줄 알았던 정주행이 끝나버리니 뭔가 허탈하기도 하네요.....
마무리가 영 찝찝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이만한 미드가 없긴 하네요...
스핀오프 얘기도 들리던데 8시즌 마무리로 봐선 기대가 안되는데 그래도 보긴 볼 것 같습니다~^^;;;;;
이제 웨스트월드 시즌3 봐야겠네요~
(근데 1,2시즌이 기억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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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진 최고였는데 ...용두사미의 대표작품이 되버릴줄은 개인적으로 드라마 제작자도 열받지만 원작소설가도 맘에 안드네요 소설 대체 몇년째 질질끄는건지 답도 안보입니다 근데 위쳐는 소설 완결 났는데도 드라마 개판으로 만든거보면 참 그것도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