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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JTBC '괴물' 원본 fps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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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17 00:06:08

 아래 '달려나간다!' 님의 글을 읽고 잠깐 살펴봤습니다.

 

※ 참고로 블루레이 제작 추진 카페에서의 구체적인 상황은 알지 못하며 (미가입),

'달려나간다!' 님의 글만 읽은 상태에서 작성된 글임을 밝혀 둡니다. ※

 

 

영상 스펙이 i로 수록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p보다 나쁜 것은 아니고

원본 촬영 시의 스펙에 따라 i로 제작하는 게 맞는 경우도 있는 것이긴 한데...

 

 

넷플릭스에 업로드되어 있는 '괴물'의 데이터상으로는 24fps임이 확인됩니다

(사진상의 숫자가 23.976인 것은,

과거 ntsc 규격을 사용할 때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발생했었던 문제가

영상 업계의 관행으로 굳어져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부분으로,

실제 원본에 비하면 아주 미세한 왜곡이 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대략 24p인 것으로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 참고로 블루레이 제작 시에는 하고자 한다면

23.976이 아닌 원본 그대로의 완전한 24p 수록도 가능하긴 합니다 ※).

 

 

다른 경우의 수가 있을 확률이 완전히 0%라곤 할 수 없겠습니다만,

높은 확률로 이 작품의 원본이 24fps로 촬영되었으며

넷플릭스에도 그 상태로 (혹은 23.976fps로 처리된 상태로) 

제공되었으리라 추정해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당연히 24p로 제작해야 하는 것이 베스트인 것이고요.

 

그런데 해외 스트리밍 업체에는 제대로 된 소스를 제공했으면서

(각 개인의 입장에서는) 한 번에 훨씬 큰 목돈을 지불하는

국내 소비자에겐 제대로 된 소스를 제공할 수 없다??

글쎄요... 소비자 입장에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 넷플릭스에도 동일하게 i 소스만을 제공한 것이라면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은 경우의 수는,

제공 받은 소스를 넷플릭스에서 자체적으로 (단순 강제 변환이 아닌 ※¹)

원본에 준하는 형태로 복원했다는 얘기가 될 텐데,

만약 이 경우라면 블루레이 출시사 측에서 넷플릭스처럼 할 수 없는 타당한 이유를

(그럴 수 있는 기술력이 없다든가, 예상되는 최종 수익의 규모와

원본에 준하는 형태의 복원에 들어가는 경비를 밝힌다든가 등)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상세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보다 합당한 절차일 것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과도한 요구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겠습니다만,

한국 드라마의 2차 매체 출시는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제작, 판매하는 상품과 달리

선입금으로 미리 제작비를 제공하고 때로는 1년 이상의 긴 세월을 기다리기까지 하는

일종의 펀딩이자 공동 제작 형태이기 때문에 하는 얘기입니다.

출시사는 일반 상품에 비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고

소비자는 일반 상품에 비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입금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 자체는 매우 좋게 봤습니다)

딱히 나서서 출시사에게 목소리를 낼 생각은 없습니다만,

선입금하신 분들 중 필요하신 분 계시면

근거 자료로 참고하실 수 있도록 작성해 봤습니다. 이상 끝.

 

 

 

¹ 1080i 소스로 제대로 된 복원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순하게 강제 변환을 하는 경우엔 아래와 같은 참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1095872&sca=&sfl=wr_subject&stx=%EB%AF%B8%EC%83%9D&sop=and&spt=-152119&scrap_mode=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1103001&sca=&sfl=wr_subject&stx=%EB%AF%B8%EC%83%9D&sop=and&spt=-152119&scrap_mode= 

 

 

PS :

개인적으로 심나연 PD의 전작인 '열여덟의 순간'도 매우 좋아합니다.

장르적인 방향성은 '괴물'과 전혀 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다만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할 수 있겠죠.

'괴물' 좋게 보신 분들 중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한 번 살펴 보시고

관심이 가신다면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

넷플릭스에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

 

 

 

13
Comments
2021-07-17 00:16:13

3:2 풀다운 영상을 디인터레이스 후에 제대로 중복프레임 제거를 안하고 24p변환 해버린 뒤에 판매한 경우가 있나보군요.

2021-07-17 00:52:57

괴물 선입금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전에 총대(블루레이출시를 추진하는 일반인대표)분께 1080p로 제작해달라고 두번정도 요청드려서 총대분이 의견전달하셨지만 1080i로 제작한다는 회신만 받았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전해들은바가 없어 이유는 모르지만 선입금도 마감된 상태고
제작사?에서 안된다고 수차례 못박은 상태라
1080i가 싫으면 선주문을 취소할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진짜 아쉽지만 돈을 지불하고도 을의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는게 생태계 현상같습니다.
화질이 중요하지만 화질때문에 블레를 포기는 못하겠고 ㅜㅜ

WR
3
Updated at 2021-07-17 04:14:07

i/p 문제는 DVD 때는 사실 진짜 큰 문제였는데

블루레이 넘어오면서는 체감상 그렇게까지 차이가 크진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i 수록으로도 나름 어느 정도는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몇 년 전하고는 또 다르게

넷플릭스라는 너무나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저긴 멀쩡하게 잘 해 놓고 블루레이는 어째서?'라는 의문을

자연스레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점이겠네요.

1
2021-07-17 08:19:18

넷플이라는 확실한 비교대상이 있으니 참 ㅜㅜ

1
2021-07-17 01:25:53

음 선입금하고 관심 끄고 있었는데 해상도 문제가 있군요.

취소해야될까...

Updated at 2021-07-17 02:35:42

넷플릭스의 한국드라마는 보통 23.976fps이지 않나요?

다른 작품들도 확인해보시길...

WR
Updated at 2021-07-17 10:56:52

지금 적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취지를 파악할 수 없으나

혹 원본의 상태에 상관없이 23.976fps로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시라면,

대부분의 한국 드라마는 보통 23.976fps인 것이 맞음과 동시에

간간이 29.970fps인 작품도 있으며 (ex : 괜찮아 사랑이야,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등)

기타 예능, 다큐 등 드라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 방송물 역시 29.970fps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드라마를 제외한 예능 등의 경우는 한국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아닌

넷플릭스 자체 제작 프로그램조차 29.970fps로 등록되고 있습니다 (ex : 범인은 바로 너 등).

또한 23.976fps로 공개되어 있는 작품 감상 시에

프레임이 끊긴다는 체감이 있었던 경험도 없고요.

 

이를 통해 높은 확률로 참일 것이라 추정해 볼 수 있는 점은

--------------------------------------------------------------------------------------------

1. 요즘 제작되는 한국 드라마 대부분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대부분 24fps일 것이다.

2. 드라마가 아닌 방송물 대부분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대부분 30fps일 것이다.

3. 넷플릭스에서 원본과 다르게 인위적인 변형을 가하고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원본의 상태를 그대로 살리는 형태로 올리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

라는 것입니다.

2021-07-17 09:04:12

저도 선입금주문한 상태인데 고민스럽군요.
결국 넷플릭스보다 화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건 사실이네요. 체감상 화질은 봐야 알수있겠지만….
다행이도 취소가 가능한 상태라 충분히 고민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WR
Updated at 2021-07-17 09:16:14

i/p 여부가 모든 것은 아니고

비트레이트 면에서 훨씬 큰 우위를 점할 거라는 점도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보다 크게 떨어지게 느껴지거나 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2021-07-17 09:27:22

아마 원래부터 23.976 프레임으로 촬영하고 이걸 59.94i로 tv 상영용 마스터본을 만들어 놨을텐데 모종의 문제로 블루레이 작업시 다시 건드리는 건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할 수 없고 그대로 수정없이 수록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모종의 문제라는 건 아마도 제작사의 인력 문제나 비용 문제가 아닐까 싶구요)
제 생각에는 넷플릭스에도 59.94i의 tv용 마스터를 전해줬지만 자체적으로 ivtc 처리후 스트리밍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021-07-17 10:56:39 (223.*.*.35)

취소하길 잘했네요

Updated at 2021-07-17 17:21:36

디지탈 촬영은 24와 23.976 둘 다 대응 가능하기 때문에 요즘 TV물들은 처음부터 23.976으로 찍는 일이 많습니다. 번거롭게 따로 변환할 필요가 없게요.

2021-07-20 10:12:21

국내 드라마 물리매체 제작은 시그널때 데인 이 후로 쳐다도 안봅니다 애초에 제작하는데 있어 프로정신도 없고 디스크넣고 재생만 되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마인드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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