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ZARD의 최초이자 마지막 라이브투어(2004) 블루레이 간단 감상기
일본 음악을 즐겨 듣지 않습니다만,
ZARD, X-JAPAN, 안전지대 노래는 좋아합니다.
한마디로 2000년 초반까지의 일본음악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절판된 X-JAPAN 싱글앨범모음을 구하려 일마존에 들렸다가,
ZARD의 2004 라이브 블루레이가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ZARD DVD,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그리고 엑스재판 싱글앨범모음과 함께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빵봉지로 무사히 도착한 구입품들~
가운데 주인공이
ZARD LIVE 2004“What a beautiful moment"[30th Anniversary Year Special Edition]
으로, ZARD의 최초이자 마지막이 된 전국 라이브 콘서트를 편집한 블루레이입니다.
두근두근 마음으로 바로 포장을 벗겨 감상하였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생존해 있을 것 같은 사카이 이즈미씨의 모습이 모이네요.
그러나 이내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화질이 너무 않좋습니다. 블루레이판이라 부르기 민망한 수준입니다. 화질도 별론데 콘서트 무대마져 너무 어두워서 노이즈를 최대한 감추려고 화면을 뭉갠건지 뿌엿습니다. 자막만이 매우 선명하게 '나 블루레이다'라고 알리고 있네요. 카메라 앨글도 참 별루입니다. 전반적으로 참 수준 떨어지게 촬영했습니다. 장비빨하면 일본인데 이게 뭔 경우인지....
그리고, 사카이 이즈미씨와 그 노래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라이브에 어울리는 가수는 아니다 보니 계속되는 라이브를 듣고 있기가 좀 힘들더군요. 음질의 정도는 제가 음향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다 보니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명색이 콘서트인데 너무 활기도 없고, 단조롭고, 어색하고, 참 보고 있기 그렇더군요.
결국 한 시간 정도 보다가 감상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냥 생전의 사카이 이즈미씨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차라리 곁다리로 구매한 DVD 가 훨 낫네요.
마지막으로 아마존 재팬 구매자들의 리뷰를 올리며 마칠까 합니다.
결론: 사카이 이즈미씨의 진짜 찐팬이 아니라면 구매를 추천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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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 MD 가 아직도 책장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