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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춤추는] 표절의혹 - 스펀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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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0 14:50:40
밑에 스펀지가 표절의혹이 아니라는 신문기사가
표절문제의 진위여부 논점에서 벗어난 조중동의 언론태도로 귀결되기에
KBS 스펀지가 왜 표절의혹을 받았는지 잠깐 써봅니다... 




개인적으로는 KBS가
"라면의 면발의 길이는 얼마인가?"라는 명제를 제시하면서
단지 이 재미있는 상식(명제)을 몇년 앞서서 방송했으므로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사진속의 내용은 표절의혹인 KBS 스펀지 vs 트리비아의 샘이 아니라,
전혀상관없는 프로그램인 KBS 베일을 벗겨라 vs 트리비아의 샘입니다. -_-;;

스펀지가 표절의혹을 받는 것은 단지 중복된 상식(명제)가 나왔다는게 아닙니다.
재미있는 상식(명제)야 수백, 수천가지가 있어서 당연히 겹칠 수도 있으며,
일일이 모니터링 하지 않는 이상 누군가가 먼저 써 먹고, 뒤늦게 써먹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모습과 완성도 입니다.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모습'이 스펀지와 트리비아의 샘이 비슷하다는 표절의혹에

엉뚱하게 '베일을 벗겨라'의 라면면발 길이를 재는 꼭지 하나로
표절이 아니라고 대응하는게 그다지 설득력을 가지지 못합니다.

트리바의 샘은 시청자들이 발견한 '뜻밖의 상식(지식)'에
그 가치를 '점수'로 매깁니다.

그리고 그 의외의 상식을 한문장 정도로 '명제화' 해서
또박또박 한글자씩 읽어주는 성우의 목소리 역시 프로그램의 특징입니다.

연예인 패널의 등장이야 너무 흔하니까 제하고서라도
아무튼 트리비아의 샘을 알고있고, 보고 계셨던 분이라면 스펀지를 보고나서
저와 비슷한 감정을 다 느끼셨으리라 봅니다.

스펀지의 표절의혹은 원조라고 주장하는 후지TV의 질의서도 있었지만,
그 이전에 시청자로부터 나왔던 의견이기도 하니까요...

결국 한국방송위의 판단도, '표절이 아니다' 이전에
'표절의 증거가 없다' 이고,
후지TV도 자신들의 프로그램과 극히 유사하다는 결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문제제기자가 수긍을 하지 않는 이상,
딱부러지게 표절아니라는 결론도출도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 역시, 라면면발 길이를 먼저 방송했다고 표절이 아니라는
주장에 그다지 큰 공감이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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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4-09-20 14:54:25

글쎄요. 저렇게 공개적으로 발뺌한다고 뭐 달라지는게 있을까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봐도 대놓고 배꼈다(!!!!!)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2004-09-20 14:55:45

아주 유사한 포맷이죠..
거기서 멀 방송했느냐가 아니라 비슷한(거의 똑같은) 방송형식이 문제죠.....
보면 딱 누군가는 베꼈군......하고 느낄 수 있는데 엉뚱한 이유로 발뺌하네요.

2004-09-20 15:34:02

쪽지 자꾸 에러나서 덧글남깁니다.

"음 이전 쪽지도 에러였나? 자꾸 에러뜨네요 -_-;;;

암튼 전 엊그제 다시 직장인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잘 지내시죠? 하시던 일은 잘 되어가시는지 궁금하네요
얼마전 일본잠시 갔을때 연락드려보려고 했는데
쪽지기능에 문제가 있긴 있나보네요..남아있지도 않고
어쨌든 저는 쉬는기간의 일들에 나름데로 가치를 두면서
이제는 결혼준비와 직장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디피잠수도 끝났으니 자주뵙겠습니다. ^^; "

WR
2004-09-20 23:03:05

아니 이게 뉘십니까~!! ~(^ㅅ^)~
그렇잖아도 저도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어찌어찌해서 김기환님 싸이월드까지 가서 찾아봤었습니다만..
어금니 꽉! 물고 계시더군요..

일본에서 상봉했더라면 제가 시원한 생맥주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네요.. 쪽지는 안 왔구요..
블로그에 덧글이라도 남겼더라면 만났을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네요...

6개월동안의 나름대로 방학은 좋은 결과를 얻었나 봐요.
이렇게 또 결혼준비와 직장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계시다니...

아무튼 이 가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자주 뵐게요~ ~(^ㅅ^)~

2004-09-21 03:22:49

일본이 당장소송취하했다고 일본방송이 수긍했다고생각하면안됩니다.한국인은 당장앞만보지만 일본인
은 모든일에10년20년을 내다보며 살아가죠 예로 90년중반 한참울나라에서 tv프로부터(특히sbs가 가장
많이 걸렸음) 일본만화책(드래곤볼이나슬램덩크,북두신권등)과 용산에서의 일본음반cd 게임기+타이틀
조차 심각하게 표절하던때 일본에서도 이미 전부터 알고있었지만 표절의 규모가 더 커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비공식적으로 김대중정권에 들어서면서 저작권료에대한 압력을 행사한바있습니다. 거
의 전문학적 수준의 저작권료물어야하는상황에서 결국 일본의 의도되로 일부 큰 업체만 경고성으로 단
속되고 나머지는 단계적인 일본문화의 개방쪽으로 합의를 보았죠 비록 단계적이긴하나 일본쪽입장에서
는 큰규모의 한국시장을 일본쪽입장에서보면 몇푼안되는 저작권료로 꽁짜로 얻은셈이나 다름없었습니
다. 해서 당시 울나라 표절해서 판매하던 중소만화업계의 도산과 용산에서 판매되던 일본음반과게임타
이틀을 판매하던 거의 모든 매장들이 폐업을 하는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현재는 그때 도산한 게임매장의
자리를 대부분 휴대폰매장으로 바뀌었죠 큰 해일이 오기전에는 바닷물잠시 빠진다죠! 현재의 소송취하
는 단지 더 큰 기회를 노리고 있는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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