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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편의점 근무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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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60
2016-07-27 14:00:52

요즘 편의점 근무한지 몇달되었는데

보고 느끼는게 많네요

 

보통 편의점이 물건이 비싼편인데

요즘은 구멍가게도 많이 없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편의점을 이용합니다

물건이 비싸도 일년 24시간 이용할수있으니

장단점이 있죠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할인 받으면 15프로이상할인받을수있는데

대부분이 할인방법을 모릅니다

통신사할인이 대표적인데 나이가 고등학생이하나 40대넘어가면

할인자체를 못한다고할까 귀찮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핸드폰으로 통신카드를 보여주거나

일반 마그네틱 카드도 안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물건은 비싸다고 투덜대면서 할인 받는 방법을 알려주면

안합니다  올때마다 비싸다고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손님이 오시면 어서오세요 인사하면

같이 인사하는 사람은

아이들의 경우는 30프로정도

이십대이하 남학생의경우 10프로

               여학생의 경우 30프로

 이십대이상 오십대에는 가뭄에 콩나구요

인사해서 손해나는건 없을텐데 습관이겠죠

유치원생의 경우 잘하는데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안하게되는게 우리나라 현실이죠

 

 미성년자가 담배나 술달라는 경우는 흔하구요

민증제시하라면 핸드폰으로 찍어서 저장된걸 보여주지않나

집에 놓고 왔다고 하고 별 수단을 다 쓰네요

몇몇아이와 이야기했는데 보통 편의점은 대부분 그냥 준다는군요

민증검사없이 일부겠죠 아마도

 

 요즘같은경우 더워서 앞에 테이블을 비치하는경우

학생의 경우 20프로는 치웁니다

사오십대는 백프로 안치우네요

바로 앞에 쓰레기통이있는데 먹고 그대로 둡니다

 

편의점이 식당도 술집도 아닌데 자기가 먹은건 안치웁니다

아마도 편의점에서 비싸게 샀으니 알바가 알아서 치우겠지라는 생각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습관이겠죠

 

새벽 두세시까지 테이블에서 술마시고 떠드는데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주의를 주면 대뜸 욕하는사람

금방 간다고하면서 몇시간버티죠

술곱게못먹는것들은 인간같지않습니다

 몇십미터만 가면 널린게 술집인데

돈이 아까워서 그런지 알수가없습니다

 

즉석식품 전자렌지에 돌리다가 뜨거워서 떨어트렸다고

손해배상 해달라는 사람아닌사람도있고

얼음컵 자기가 떨어트려놓고 다른걸 달라고하지않나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맛없다고 바꿔 달라지않나

여긴 대형마트나 코스트코가 아닙니다 이진상아

진상은 어디가나있군요

그래도 마트만큼은 없는게 다행이네요

 

식당에서 일할때는

거의 다 먹고 맛없다고 돈달라고 하는진상도있고

다섯명이 와서 이인분 시켜놓고 반찬리필하는 진상도있고

영업시간 끝났는데도 조금만 더 하면서 한두시간 연장은 기본

 

사람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는건 쉬운게 아니라는걸

새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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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27 14:03:55

할인 방법, 점원에 대한 존중.

제 자신도 반성해야할 부분이 있네요.

WR
1
2016-07-27 14:07:07

편의점이 의외로 할인받으면 일부물건은 저렴합니다

직원에 대한 존중은 보통 나이를 따지지않네요

갑과 을의 관계인것같습니다

 

2
2016-07-27 14:05:38

 편의점은 무조건 할인받아서 사야 제맛인데...그리고 저도 이해가 안가는게 편의점에서 먹고 안치우고 그냥 가는지 이해가 안가요.

WR
2016-07-27 14:08:07

치우는게 더럽고 귀찮으니까요

학생은 좀 나은데 나이들면 대체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양심은 나이를 먹고 실종하나봅니다

2016-07-27 14:08:02

 진상...

대한민국이 풀어야할 숙제중 하나가 되어버린 느낌이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WR
2016-07-27 14:11:30

직원이야 뭐 그냥 저냥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사장님들이 힘들죠

편의점이 갈수록 많아지고 같은계열사 편의점도

 근처에 있네요

 

2016-07-27 14:08:38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계산을 할때 점원 분은 코드를 찍으시기 때문에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습니다.

 

어떤 글 들을 보니 손에 주지 않아서 

무시 당하는 기분이다! 라고 하는 글을 보았는데...

테이블 위에 돈이나 카드를 올려 놓으면 무시 당하는 기분이 드시는 지요?

- 툭 던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WR
2016-07-27 14:12:52

무시당하는 기분은 안듭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어떤 사람은 그럴지도

조금 열받는건 통신카드있으세요 물어보면 답변없는사람이 대부분이란거

2016-07-27 14:15:53

아 다행이다...

 

그렇죠.. 인사를 해도 안받아 주면... 좀 그런데..

뭘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면.. 

얘 뭐니? 싶지요..  

WR
1
2016-07-27 14:17:51

대답도 안하면 뭐 이제는 그려려니하는데

계산다하고 손님 뒤에 몇명 줄서서 기다리는데

카드있다고 다시 해달라는 경우는 열받죠

2016-07-27 15:55:28

저도 궁금한게 들고 계시다가 계산하는 사람이 계산끝나면 드려도 되지 않나요?

 

만약 계산하는 사람이 카드를 돌려줄 때 손에 건내주지 않고 똑같이 테이블 위에 올려둬도 기분나쁘지 않다면 뭐 상관없다고는 생각합니다.

 

WR
2016-07-27 15:59:54

사람마다 다 틀리니까 어떤 방법이 바른방법이라고 할수는 없죠

여성분의 경우 손이 닿는걸 싫어하는 경우가있고

대부분의 사람은 직접건네주고 건네받는걸로 생각하죠

2016-07-27 14:15:57

저는 항상 인사하는데, 

오히려 직원들이 안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편의점은 김밥, 도시락이나 2+1만 많이 이용합니다.

WR
2016-07-27 14:19:10

직원도 많이 안하죠

손님도 많이 안하고

서로 서로 인사하는 습관이 없습니다

반말만 안하면 고맙네요

나이도 나보다 어린것이

Updated at 2016-07-27 14:24:42

 1. 편의점 통신 카드의 경우 십원짜리 잔돈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서 잘 안쓰게 됩니다. 만원 넘어가면 통신사 할인 써서 카드 계산하는데, 그냥 1천2백원짜리 이런건 현금으로 그대로 계산해요. 

 

2. 뜬금없지만, 편의점 앞 파라솔 설치해서 술 파는건 불법인걸로 압니다. 형평성이 없잖아요. 누구는 허가 받아서 술 팔아야 하는데, 편의점은 그냥 파라솔 설치해서 맥주랑 안주 팔고... 

WR
2016-07-27 14:30:02

잔돈 문제도 있군요 할인받으면 통신사 회사 점주가 각각 부담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요즘은 오백원도 카드 계산하는경우도 많더군요

카드비율이 90프로 현금이 10프로정도됩니다

현금의 경우 현금영수증하는 비율이 10프로

 

파라솔 설치 불법일겁니다

대부분 편의점이 물건도 도로에 놓고 팔고있죠

사장입장에서는 불법이라도 하나라도 더 팔려고하는게있죠

많은 가계가 불법 도로 점거를 하고있죠

 

1
2016-07-27 14:36:29

제가 제일 이해 안가는게 퍈의점에서 라면등을 먹고 그냥 나두고 가는겁니다. 아내랑 산책 나갔다가 편의점을 종종 지나치는데 꼭 보네요. 편의점내에 쓰레기통이 얼마나 잘 비치되어 있는데.

WR
2016-07-27 14:40:08

귀찮잖아요 버리는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곳에서 일부사람들이 쓰레기챙겨오거나

 쓰레기통에 버리는게 새삼 대단한 양심이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1
2016-07-27 14:38:25

저도 편의점 들어갈때 제가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하는데 상대측에서 인사안하는 경우가 더 많죠. 조금 안타깝습니다.

WR
Updated at 2016-07-27 14:45:47

저도 다른 편의점 들어갈때 인사하는 경우는 많이 못봤습니다

다른 손님 상대하면 인사못할수도있는데 인사하면 손해보는지

습관이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기 가계가아니고 직원도 아니고 알바이니까

주인의식도 없구요 알바는 알바일뿐

고객응대 방법도 있는데 알바니 대충한다고할까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만큼 기기 사용법은 간단히 설명해서

도움이 별로 안되고 손님 응대법

매뉴얼이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없더군요

편의점 본사만 배불리는 구조속에 사장들만 힘들겠더군요  

2016-07-27 14:51:13

작은아버지께서 편의점을 운영하는데 대타로 가끔 합니다. 인사 같은 경우 하던말던 신경안씁니다. 손님한테 인사 받을려고 인사하는게 아니다보니 무조건 받아줄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손님입장에서 직원들이 인사하는경우 많이 보는데 문제있다고 생각들진 않습니다.

 테라스가 있는 편의점이라 밖에서 먹는 분들이 많은데 가장 짜증나는거는 안치우고 가는것보단 외부음식을 들고와서 먹고만 간다는겁니다. 초반에는 그런 경우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그냥 가면 바로 잡아서 치우고 가라고 했는데 일하는내내 테라스만 바라보고 있을순 없어서 요즘에는 아예 외부음식을 못먹게 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일할때는 손님이 쓰레기급이어도 받아주었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손해보는사람은 무조건 본인입니다. 점장한테 말해서 강하게 대응해도 된다고 하면 똑같이 대응하면 됩니다. 본사 전화와도 손님쪽이 먼저 잘못한거면 대충 말만하고 그냥 넘어가더군요. 대학교시절 친구가 편의점 알바하면서 손님욕을 많이 하길래 그렇게 힘든가 싶었는데 직접해보니 그 심정을 알겠더군요.

WR
1
2016-07-27 14:57:56

인사야 뭐 서로 하면 좋은건데 습관이 안돼서 안타까울뿐이죠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은 어디라도 통하는건데 인색하죠

외부음식 짜증나죠 생일 파티한다고 케익이며 다른곳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에

컵을 그냥 달라지않나 서비스 컵이 없다고하면 가계서비스가 형편없다고하고

공짜 컵바라는 진상많네요

 사람 상대하는 장사는 많이 힘들죠

2016-07-27 14:59:29

직장생활도 하는일보단 동료,상관 대하는게 짜증나죠. 사람대하는만큼 힘든일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WR
2016-07-27 15:11:24

살아갈수록 인간관계가 쉽지않다는걸 느낍니다

직장생활도 끼리 끼리 왕따에

정글이죠

 

2016-07-27 14:51:24

 저도 뜨금하네요 몇개 해당되거든요

그래도 할인은 핸드폰 앱 등을 활용해서 항상 15%이상은 받습니다

먹고남은 쓰레기들은 전 반드시 치웁니다...인사는 나갈때 점원이 하면 저도 꼭 같이 하기는 합니다

아무튼 사람상대로 하는 장사..특히 음식장사는 진상이나 또라이들때문에 너무 힘들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WR
2016-07-27 15:00:14

뭐 사람이니까 실수도 하고 알게되는거죠

저도 본의아니게 다른 사람에게 진상이 되는경우는 없는지

반성해봅니다

진상은 권리인지아는거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진상이 될 소지는있죠

 

2016-07-27 14:56:52

의식을 못해서 넘어갈 때도 있을지 모르지만 대체로 목례정도는 하는편이고 먹은건 당연히 치우는 소비자입니다 ㅎㅎ

많은분들이 할인혜택이라고 인지하시는 부분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다릅니다

할인제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이 소비자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호구(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_피해자)라 생각되네요

유통계의 전략이 바뀌면서 비정상적으로 가격을 올려놓고 할인을 해주는 척 하는 마케팅이 늘어났죠
이게 백화점에서 사용하던 바겐세일 마케팅(세일 가격이 정상가라 더군요)을 도입해서 마진을 늘려가는 형식 같습니다

이런 마케팅은 다들 아시는 경제대통령 이후로 성행하는거 같아 씁쓸합니다

WR
2016-07-27 15:02:08

기업의 영업전략이죠

 알뜰하게 살려면 챙겨야한다는

한편으로는 이렇게 한푼 두푼아껴봐야

술값이나 기타 잡비로 나가면 별 소용이

2016-07-27 15:03:35

지금 상황은 영업전략의 선을 넘어갔죠...

비상식적입니다 ㅡㅡ

2016-07-27 14:59:21

"어서 오세요"가 인사라고 생각하지 못했네요. 반성합니다
어서 오세요 하면 안녕하세요, 해야하나요 좀 어색한데
그냥 네 하면 모자랄까요?

WR
2
2016-07-27 15:04:06

같이 안녕하세요하거나

네라고 하거나

 상관없죠

응대야 아무렇게나 해도

답변이 없으면 조금 슬프기도하죠

서로 주고받는 인사는 기본이라 생각되는데

 우리는 습관이 안된거라 생각합니다

2016-07-27 15:12:34

전 알뜰폰이라 통신사 할인이 안 되요. ㅠㅜ 인사는 꼭 하려는 편입니다. 테라스 음식 안 치우는 건 이해가 안 되네요. 무슨 식당에 왔다는 생각일까요. ;;

WR
2016-07-27 15:15:14

알뜰폰이 편의점에서는 참 아쉽죠

통신사마다 할인되는 편의점이 다른경우도 아쉽구요

테라스 음식 안치우는건 비싼돈 주고샀으니 알바가 치우라는

의미같습니다 깨끗하게만 먹어도

2
2016-07-27 15:22:04

  요즘 MM님이 통 안보이시네요.

편의점 이야기 쏠쏠하니 재미있었는데요.

Updated at 2016-07-27 15:30:34

저도 그 분 글 좋아했어요. 

다른 일 하신다고 하고선 그 뒤로 글이 뜸하신 것 같은데.. 글 다시 보고 싶네요.

WR
2016-07-27 15:50:05

다른 일을 하시는군요

편의점 이야기좋았는데

2016-07-27 17:32:42

저도 한동안 안보이셔서 궁금했어요

2016-07-27 15:29:31

동네 구멍가게에서 400원 하는 누가바를 편의점에서 1200원에 팔더군요.

멘붕이 오던데.....

편의점 너무 비싸요. 특히 하드 종류....

 

WR
2016-07-27 15:51:13

아이스크림 종류가 다른 종류에 비해 많이 비싸죠

할인을 받거나 싼곳을 가는수밖에없죠

2016-07-27 16:29:22

인사하면 더 잘 받아줘야겠네요.. 그냥 목례만 했는데..

WR
2016-07-27 16:32:52

목례도 상관없죠

인사가 자연스럽지않을까요

서로가 인사로 존중하자는 의미이니까요

1
2016-07-27 16:30:54

저도 서비스업 종사자입니다 17년차내요 이제는 실무에서도 관리자가 되긴 했지만 느낀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최고 진상이 됐구나 입니다

예전에는 싱가폴사람들 진상질하는거 보면 학을 띄었는데 이제 한국사람이 훨씬 능가했습니다

나라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우리나라는 인터넷 띄운다/ 소송건다 등의 협박과 폭언이 해가 가면 갈수록 증가하였내요

서비스업 종사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WR
2016-07-27 16:35:30

진상은 자기가 진상하는걸 모르면 다행인데

알고도 일부러 진상부리니 문제죠

홈쇼핑이나 대형마트에서 큰소리치면 그냥 넘어가고

엄한 사람한테 모욕적인 행동을 하면 행복할까요

이익을 얻었으니 잘 살겁니다

2016-07-27 20:02:46

진상들 진짜 많습니다... 별것도 아닌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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