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의 작품을 보면 기본적인 사람들이 가진 편견 그리고 그러한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을
참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
보여지는 광경은 드라이 하지만 그걸 풀어가는 과정은 참 따뜻한 그게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의
강점으로 보이는데 이번 7화는 그러한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네요.
누구나가 다 편견이 있고 상처가 있고 각자의 사정들이 있는데 사실 그건 어찌면 서로간의 벽이
되어간다고 봅니다.
오늘 7화의 삼보 경찰과 부사수 혜리 경찰은 사실 이전에 여자와 노인이라는 그들의 트라우마를
둘간의 갈등 구조로 보여주고 이후에 그걸 자연스럽게 해소하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좀 먹먹하더군요.
꼰대로 대변되는 삼보와 혜리는 극단적으로 치달은 젠더적인 이슈에 대한 현재의 자화상인데
작가는 젠더 대립이 아닌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 극복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사실 노희경씨 작가도 여성이고 늘 여자는 남자들에게 상처받는 그러한 시선으로 대부분의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한다면 노희경은 그것을 넘어 각자가 상처가 있고 그것을 서로 이해하자고 90년대부터
말하던 어찌보면 여성 작가이면서 조율할 줄 아는 진정한 페니미스트 작가거든요.
요즘 시대가 참 그렇습니다.
우리를 극단적으로 모는 사람들에 의해서 결국 대립적으로 서로 생채기를 내야 하는 결국
그러한 이득은 남녀도 아닌 가진자가 취하는 시스템이라는 걸...
노희경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건 그냥 자신의 상상이 아닌 실제로 취재하고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서술 하는데 있습니다.
참 존경스러우면서도 고맙네요.
아뭇튼 라이브는 꼭 좀 보세요. 우리의 갈등구조의 서사관계를 작가는 굉장히 잘 표현하고 조율해서
결국 그 싸움을 일으키는 상대를 보여주니까요.
모처럼 복귀한 노희경 작가님 존경합니다. ㅎㅎㅎㅎ
광수 볼때마다 자꾸 런닝맨이 생각나서...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