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의 남성특혜는 엄연히 헌법에서 반대하는 차별행위입니다.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성비가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 직업이 있지요. 간호사, 초등학교 교사, 주방 아주머니, 가정 도우미같은 직종은 여자가 많고 택시운전사, 전기기사, 경비원같은 직종은 남자가 더 많습니다. 특정 직업에서 자연스럽게 성비가 달라지는 현상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차별은 아닙니다.
헌법 11조는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우대조치가 아닌)특정 성별, 지역, 종교에 따라 커트라인을 다르게 하고 인원을 뽑는 것은 우리가 물리쳐야 할 차별적 행동이며 적폐입니다. 국민과 우리은행은 대형 은행이며 이런 은행이서 버젓이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은 다른 곳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걸 뜻합니다.
이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 '또 튀어나오네 하이드라냐' 비아냥거리고 예전 글 뒤지며 글쓴이를 저격하는 것은 온당치 못합니다. 디피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페미니즘과 비슷한 말만 보이면 (욕만 안하지)비아냥거리고, 뷔페니즘운운하고, 글쓴이를 욕하는데 차별은 차별이고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합니다.
답답한 것은 전국노예자랑을 스스로 하시는 분이 꽤 많다는 점입니다. 여자는 야근도 안하고 주말출근도 안해서 뽑지 않는다며 여자 안뽑는 것이 뭐가 문제냐라는 것인데 강제로 야근시키고 주말도 출근시키는 회사 행동 자체가 절대 잘못된 것입니다! 6시에 퇴근하고, 주말에는 집에서 가족과 같이 있어야 하는게 정상인데 비정상을 여자에게도 강요하며 너네는 왜 안그러냐 하면 문제가 풀어집니까?
답답해서 한마디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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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글에 댓글 썼지만 또 씁니다.
은행에 가면 여직원이 더 많아요.
왜 남자 텔러는 안 뽑냐고는 주장 안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