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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가끔씩 찾아오는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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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10:44:12


가끔씩 사무실 근처에서 보이는 길고양이가 한마리 있습니다.
길냥이 특성상 경계심이 많은 편인데 몇번 밥이랑 좋아하는 통조림을 같이 챙겨줬더니 일주일에 한번씩 나타나 냐옹~ 하고 울곤 하지요.
오늘도 아침에 출근해서 아리 밥 챙겨주고
곳곳에 아리 흔적들 치우고 막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창밖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녀석이 오도카니 앉아 있네요.

노랭아~ 밥 줄께 기다려~ 라고 말하니
어디 가지도 않고 얌전히 앉아 있네요.
밥 먹는 동안 살펴보니 등에 상처가 많아요.
동네 길고양이들끼리 싸운 흔적인지,
아니면 나쁜 사람들 손에 당한 학대의 흔적인지,,
연고라도 발라 주려고 근처 약국에 약 사러 갔다 온 사이
어느새 사라지고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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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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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16 10:48:34

길냥이 밥 주고 있는 저를 보고 어떤 할머니께서 하신 말.

"천국 갈거에요. 천국. 이렇게 매일같이 착한 일을 하시니까요."

전 지은 죄가 많아 천국행은 어려울 거 같긴 한데요 ㅎㅎㅎ

글쓴 님께서도 천국은 아니더라도 분명 복으로 돌아오실 일을 하고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길냥이도 밥 먹는 시간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WR
1
2018-07-16 11:01:23

사람도 동물도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조금만 신경쓰면 천국이 멀지 않을텐데 말이죠 ^^

2
2018-07-16 10:49:30

좋은일 하시네요..

아리는 요즘 잘 지내나요? ^^

WR
2018-07-16 11:02:19

아리,,,

너무 쑥쑥 커서;;;;;;;

 

곧 아리 소식 올리겠습미당~~

2
2018-07-16 10:51:24

들꽃님의 정말 꽃같은 마음씨를 가지셨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잖아요?

WR
2018-07-16 11:04:29

아잉~~~ 칭찬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잖아욧~~

앙님도 더위 조심하시구요~~^^

햄뽁는 하루 되세요

3
2018-07-16 10:54:27

선을 쌓으면 당장 복이 오지는 않더라도 그만큼 불행은 멀어진다...

 고등학교 한문시간에 배운 문장인데 뜻만 아직도 기억합니다.  복 받으실겁니다.

WR
2018-07-16 11:05: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8-07-16 11:14:33

전 들꽃님처럼 따로 챙겨주지는 않습니다만 오늘 아침에도 쓰레기더미를 뒤지던 길냥이가

저를 보고도 그냥 가만히 있는걸보면 그래도 길냥이 해꼬지하는 사람은 없는 동네에서 

사는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1
2018-07-16 11:06:00

저두 집근처에 종종오던 귀여운 턱시도냥이  볼때마다 냐옹이 팩 사줘서 먹이곤 햇는데

요즘 안보여서 좀 아쉽고 궁금하더라구요

잘 지내냐옹~~

WR
2018-07-16 11:25:02

보이던 아이가 어느순간 안보이면 괜히 걱정도 되고 신경이 쓰이죠~

 근데 왜 턱시도 냥이 인가여??

2018-07-16 11:30:05

턱시도 입은것처럼 몸은 검은데 얼굴이랑 목쪽이 하얗게 생겻죠  

3
2018-07-16 11:11:13

저도 집, 회사에서 돌아다니는 길냥이 밥 챙겨주고 있습니다.

예전 근무지에는 사료 따로 보내고 있구요.

냥이가 들꽃님 맘 알아주고 부비부비하는 날이 올겁니다. ^^

WR
2018-07-16 11:26:22

 부비부비 하는 날,, ^^

그날이 오면 감격할 것 같아요 ㅎㅎ

 화이팅 바람이님도 복 받으세요~~^^

1
2018-07-16 11:54:13

심한 상처는 아니지만 안스럽네요. 매일 나타나는게 아니면 달리 또 먹고 마실만한 곳이 있나봐요. 즉 인심 좋은 동네에 사시네요. 저렇게 깨끗한 물만 자주 마셔도 병들 확률이 확 줄어들죠..

2018-07-16 16:49:44

훌륭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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