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진잡담] 눈에 밟히던 아이들..

며칠전 제주에 내려오면서

숙소에 짐을 풀고 거리로 나서다가

어느 병의원 입구 처마?에서 보게된 제비 아이들.

해가 질무렵인데,

어미인지,

아주 부지런히 계속 먹이를 날라다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너무 어두워서 요 한장 만 찍고선 다음날 저녁에 다시 가봤지요.

 그 다음날도 어미는 열심히

아이들 부리안에 열심히 먹이를 날라다 주더군요.

그리곤 그 다음날부터 보이질 않더군요. 먹이를 받아먹던 새끼들이.

그래도 속으론, 내일부터 태풍온다던데.. 

오늘 오후에 편의점 가느라고 가다 다시 쳐다보는데, 둥지에 아직도 없더라구요.

좀더 안전한 곳으로 옮겼나..싶었는데,

편의점 나오는길에 보니, 그 옆건물 바람부는 간판 위 전기줄에 먹이를 받아먹던 애들같던

딱 4마리 제비들이 앉아았더라구요.

바람에 전기줄은 마구 흔들리고...

괜히 속으로

에이..애들아 좀 안전한곳으로 가지...

보는 내가 불안해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