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점점 짜게 되는 어머니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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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21:16:31
수미네 반찬을 보고 있습니다.
수미쌤께서도 직접 만드는 음식들의 간이 싱겁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괜찮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연세가 들수록 간을 보는 게 약해져서 점점 더 짜게 되는 경우가 많죠.
오래 된 작은 식당에 연세 많으신 할머님 혼자 장사하시는 식당은 모든게 간이 강합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된장찌개는 저는 짜서 먹기 힘들지만 어머님은 아버님의 입맛에 맞춰 식탁을 차리시죠.
나이가 들어갈 수록 간이 변하는 어머님을 보며 조금씩 맘이 짠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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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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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이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