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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결혼과 육아 대신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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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 21:39:49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무직 근로자입니다.

제목과 같은 상상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면서 문득 뭘 할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 

  • 경제적 여유를 통한 욕망 충족 (지금 보다 두세단계 높은 자동차, 술, 오디오 등)
  • 시간적 여유를 통한 욕망 충족 (보다 잦은 운동, 모임, 공부 등)
이 매우 구체적으로 생각나면서 살짝 웃음이 나다가도...


그럼 지금 내가 가족과 함께 있으므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 티비의 육아 / 결혼 관찰 프로그램
  • 한 발 떨어져 내 조카들 돌보기
  • 반려동물 키우기
  • 프로듀스 48 투표하기 
  • 게임 케릭터 키우기 
로 어느 정도 대체 할 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쉽게 그만 둘 수 있어서 지금과 같은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진 않을 것 같네요.

 

우리 유부남 여러분들의 삶이 미혼 미자녀로 Reset 된다면 무엇이 그 삶을 대체하게 될 까요?

 

뱀다리로 ~~~ 출산 감소로 나중 우리 아이들이 미혼 / 미자녀 노년들을 부양해야 하는 게 억울하다 또는 그게 미안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우리 아이의 시대는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그 나라 국적에 연연하지 않을 정도의 사회 개방성은 이미 확보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12
Comments
2018-09-09 21:42:03

여행다니며 배우자 찾아해메겠죠...^^ 

WR
2018-09-09 21:51:47

그리하야 연수현우아범 이라는 닉이 DP에 다시 등장하게 되고 ~~~

2018-09-09 21:54:04

원래는 연수,현우,연우 혹은 현수까지 낳을 생각이었는데 저도 즐기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서 포기했습니다..^^

2018-09-09 21:42:51

술집에 꼴아박고 있으려나...-.-

WR
2018-09-09 21:54:27

술집에서 그윽한 눈빛의 그녀를 만나게 되는데 ~~~

7
2018-09-09 21:43:45 (211.*.*.218)

출산과 육아는 자유에 대한  기억을 잠시 까먹게 하는것 같습니다.  

 

 자유는 그 어떤걸 하는데에 있지 않고

 

하고 싶지 않은일을 안하는데에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유를 포기하고 하는 일은  육아 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라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WR
2018-09-09 21:57:36

이번에 막상 2주의 자유를 얻게 되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또는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저를 만나게 되었지요 ...ㅜ.ㅠ

2018-09-09 22:02:19 (211.*.*.218)

Go with the flow~ :)  

1
2018-09-09 22:06:41

결혼=출산....출산 아니어도 결혼하고..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실제로
결혼하고 와이프랑 재미있게 잘 살았거든요
애을 안낳으려다 낳은 케이스인데

사실 지금도 아들 둘이 있으면 좋지만 와이프가 더 좋습니다...

부부가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의 대부분을 부부위주주로합니다.

WR
2018-09-09 22:19:57

부부의 행복과 아이의 행복이 명확히 구분되진 않지만 결국 누구든 행복해 하기만 하면 결국 다 행복해 지더라구요. 가족끼리 누가 행복해서 난 행복하지 않아는 이상하니까요 ~~~

2018-09-09 23:28:01

이런 여유있는 질문도 현재 소중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니 할 수 있겠지요..

만약 결혼 안하고 아이들 안낳았으면 삶이 더 나아졌을까요??

WR
2018-09-10 00:22:52

아마 그 지점에서의 적당한 이유와 핑계를 찾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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