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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한국에도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 교육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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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 01:50:26

오바마 대통령 재임시절 교육에 대해서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미국 어린이들은 매년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한국의 어린이들보다 1개월 이나 적다. 이같은 현재 미국 학사일정은 21세기 경제를 준비하는데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새로운 세기의 도전은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더 많은 시간동안 공부할것을 요구한다." "한국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도 바로 여기 미국에서 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하게된 배경에는 아마 한국의 교육열이 부러워서 미국에서도 교육열을 높이기 위해서 그랬을 겁니다. 실제로 한국은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중 한곳이고 미국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여 교육열이 낮은 나라 입니다.


오바마가 왜 높은 교육열을 부러워하냐면 교육이 경제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https://www.usnews.com/opinion/knowledge-bank/2015/08/12/education-can-boost-gdp-even-more-than-we-thought

그리고 그 교육은 21세기 경제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1세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산업들을 보면 나노테크,바이오,반도체,인공지능,자율주행,로봇공학,에너지,첨단군사기술등 모두 공학과 밀접한 산업이고 공학은 21세기 교육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학을 공부하려면 대학교, 더 나아가 대학원까지 진학을 해야되는데 이것은 높은 교육열이 없이는 정말 힘든 일 입니다. 국가적으로 보면 미래에 경쟁력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선 매년 수백, 수천명의 유능한 공학도들을 배출해 내야 하는데 그것은 높은 교육열 그리고 올바른 교육 정책없이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한국 정부는 누가 집권하던 한국의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을 증가 시킬수 있는 정책을 펴야지 교육열을 제한하고 꺽을려는 정책을 펼치면 안됩니다. 높은 교육열은 어느 나라건 미래에 큰 경쟁력을 가져다줄 엄청난 축복입니다.


다음 글은 어떤 교육이 21세기에 맞는 교육인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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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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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28 02:21:52

첫 덧글이 될 지 몰라 주저스럽지만
전에 고등학교 때 선생님 한 분이 하신 말씀이 교육열이 높은 것과 학구열이 높은 것은 다르다는 게 기억나네요.학부모(치맛바람)에 의한 교육열을 말씀하시면서요(요즘은 치맛바람이라는 말은 잘 안들리네요 ^^).

지금 대학원 진학이 교육열(학구열)에 의한 것인지 취업이 힘들어서인지도 구별해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WR
1
2018-10-28 02:38:30

치맛바람도 치맛바람 나름이라...부모님이 교육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데 치맛바람이 쌔면 아이는 죽어나가는거고 교육에대해 이해도가 높은 부모가 치맛바람이 쌔면마찬가지로 힘들긴 하겠지만 그만큼 아이를 성공시키는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 공부만 시키는게 다가 아니고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것 교육의 일부라고 생각해서..예를들어 미국엔 부모들이 자식들데리고 대학교 탐방도 하고 공부를 스스로 하고싶어하게 만드는 의지를 길러주는것도 많이 하거든요? 그것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2018-10-28 02:45:33

동감입니다.
오늘 좀 전에 본 대화의 희열(아이유 나왔던)에서 패널(대통령 연설문 담당자,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누군가 그러더군요, 우리가 하는 판단은 이성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게 교육과 지식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6
2018-10-28 02:25:44

엉뚱한방향으로 100걸음 가는것보다
올바른방향으로 10걸은 가는게 낫다고 하죠
한국청소년들의 공부시간은 분명히 많은편에 속할겁니다 아니 사실 강남8학군등 따지고보면 24시간내에선 이보다 더 할수는 없을꺼에요... 과연 방향이 옳은가가 관건이죠..

WR
2018-10-28 02:34:03

사실 이 주제는 다음글에 쓰고싶었는데 한국은 교육열은 높은데 교육자체는 효율이 너무 낮습니다. 가끔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온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경악합니다...교육은 마라톤인데 100m달리기를 시키고 있어요.

당장 영어 과목만 봐도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소통을 할수있도록 만드는건데 수능영어를 배우는거 보면 모든게 잘못되어있어요. 많은분들이 생각하는것보다 심각한 문제인데 정치인들이 이야기를 하고있지 않아요

Updated at 2018-10-28 02:27:44

PISA 성적순만 보더라도 중국의 상해와 그 및의 순위권은 격차가 꽤 나지요. 지금 우리나라가 잘해왔지만 앞으로는 모르겠네요.

WR
2018-10-28 02:34:43

간단하게 쓰자면 공대몰빵하면 앞으로도 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
2018-10-28 02:38:46

공대 몰빵하면 좋을텐데요
요즘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공대 나오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요(마흔 넘어서 치킨집 사장으로 만난다는 사실을...)
그나마 공대 나오면 취업율이 좀 더 높다고는 하지만...

WR
1
2018-10-28 03:05:50

공대안가면..대학졸업 하자마자 치킨집차려야 할겁니다...공대가 그나마 20년동안 돈벌게 해주죠

2018-10-28 02:39:29

몰빵하면 잘할수는 있겠지요. 기준을 어디에 잡는냐가 중요할뿐이겠지만요.

WR
2018-10-28 03:06:18

돈되는 산업이 다 공학위주라..그쪽으로 몰아갈수밖에요

5
2018-10-28 04:17:36

오바마가 한국의 교육열을 높게 평가한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경제발전에의 영향'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1. 교육의 첫번째 목적은 '주체적 인간 만들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은 '타인을 경쟁에서 이기는 인간 만들기'가 첫번째 목적입니다.
3. 여기서 '경쟁'은 당연히 경제적 쟁취를 최고의 미덕으로 여깁니다(꼭 그래야만 국가경쟁력이 생긴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4. 그래서 우리나라의 교육의 방향성은 잘못됐습니다.
5. 방향타가 삐뚤어졌으니 열을 올려봐야 효율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6. 교육에 경제효과를 연결짓는 것은 반려견 교육에 서커스 수입을 연결시키는 기분이 듭니다(좀 극단적인 비유라는 건 알고있습니다만).
7. 미국은 선진국이라기보다 강대국인 것처럼
오바마도 강대국 지도자의 마인드를 가진 한계를 드러낸 발언이라고 봅니다.

작성자님의 '21세기의 바람직한 교육방향'을 기대해 봅니다.

WR
1
2018-10-28 05:08:3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특히 교육의 목표는 1번 주체적 인간 만들기 여야 한다는것에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룰려면 한명
한명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십만명을 한번에 주체적인 인간을
만들 방법도 없고 있다고 해도 실행할 자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국가입장에서는 몇십만명의 아이들을 몰아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르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주체적인 인간을 만드는것은 학교가아닌 아이와 가까운 부모든 보호자든 자원을 아이에게 집중할수있는 사람이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교육은 학교교육대로 따로 해야하고요.

결국 몇십만명의 학생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한국교육은 현재 타인을 경쟁에서 이기는, 1등에서 꼴등까지 등수를 매길수있는 교육을 시행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세계화가 실행되기 전에는 한나라에서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라 안에서 우리끼리 1,2등을 가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용한 인재를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화는 앞으로도 진행될테고 한국내에서 1,2,3등 등수를 매겨봐야 세계적으로 쓰지못하는 인재면 교육시켜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등수매기기 교육보다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해낼수있는 교육이 더 중요한 시대가 온거 같습니다.

아직 아이디어가 덜 다듬어져서 어수선한데 좀 다듬고 글로 한번 써보겠습니다.

2
2018-10-28 06:16:29

미국도 교육에 많은 고민이 있겠죠
이상적이지만 우리나라도 핀란드 같은 교육혁명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회 구조가 왕창 바뀌어야하니 엄두가 안나겠지만 우리아이들이 입시교육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EE87WBA8LNc

2018-10-28 06:28:09

빨리빨리 기술 카피 가능한 공대 석사 이상만 20년 써 먹으면 되는 거 같은데요. 싫으면 독학으로 회사 차려야죠

WR
2018-10-28 06:29:25

이걸 가장 먼저 해내는 국가가 미래에 경쟁력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치기 정말 어려운 문제거든요. 정말 엄청난 개혁인건데 잘 됬으면 좋겠습니다.

1
2018-10-28 07:56:33

교육열이란 게.... 타고난 것이 아니라..

동질성이 강한 사회에서 학교가 계층 상승의 주요한 수단이 되다 보니...

누구나 학교에서의 개인적 성공을 위해 집단적으로 목을 메고 있는 상황인거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교육의 타당성을 다지기 보다는..

상대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에 치중하고, 그에 맞춰 교육이 이루어지고..

결국 상대적 우열 평가에 집단적으로 목을 메고 어려서부터 애들을 잡고 있는 형국이죠.

오바마는 미국 교육의 무성의를 강조하기 위해

한국 교육의 맥락을 무시하고 부분적으로 써 먹은 거죠. 

1
Updated at 2018-10-28 09:42:47

교육을 말하시는건지 산업용 일꾼 육성을 말하시려는건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은 교육이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인문이든 법학이든 공학이든 적성에 맞춰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거죠.
머리만 좋아서 국가와 사회를 좀먹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WR
2018-10-28 10:41:05

공공교육의 목표가 산업용 일꾼 육성에 중점이 되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동영상처럼 애초에 교육이 탄생한 이유가 공장에서 일을 잘 할수있는 인력을 만들기 위함이였죠. 좀 좋게 포장해서 교육은 '사람'을 만드는 거라고 광고하지면 실제 본질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규모로 학생들을 한번에 가르쳐야되는데 '사람'을 만들어 주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그런교육은 소규모로 장기간에 걸쳐서 학교밖에서 만들어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공장 맞춤용 일꾼 육성을 위한 공공교육인데 시대가 바뀌어 그것도 못하게 생겼으니 좀더 효율적인 교육으로 고급형 일꾼을 육성해야 한다가 제 주장입니다. 다음에 글로 더 길게 써 보겠습니다

Updated at 2018-10-28 18:25:24

사람 만들기에 대한 생각은 저랑은 좀 다르실 것 같네요. 독일을 보시면 보통학교 진학학교 실업계학교로 나뉘거든요? 근데 여기서 보통학교란... 결국 노동법 배우고 민주주의를 배우고 지식을 배우고 시민으로서의 기본 공공교육을 하는데 중점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이 현재시대의 사람만드는 교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우리는 저기서 마이스터 고등학교만 벤치마킹 해왔는데 진정한 핵심은 보통학교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교육이 나치에 대해서 철저히 반성하고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하는 현장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나라가 안해서 그렇지 다른 선진국들은 그 사람만들기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민을 안하면 모르게 되고 모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현실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많은 나라들과 교육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1
2018-10-28 10:31:03

저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의미없는 경쟁에 있다고 봅니다. 시험을 위한 시험, 경쟁을 위한 경쟁은 결국 극단적으로 비효율적인 교육이 발생하죠.
그러니까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육과 무의미한 경쟁을 구분도 못한다는 것이죠. 경쟁을 줄이면 교육이 망가진다고 그 난리니. 그 살얼음판에서 걸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상태로는 어떤 정치인도 정부도 이걸 극복할 수 없어요.
앞으로는 모든 산업 형태가 팀플레이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은 경쟁을 통한 개인성만 강조하니 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한참 걸릴겁니다.

WR
2018-10-28 10:43:25

정말 동감합니다. 경쟁도 그냥 1대1대1의 경쟁만 배우다 보니 팀으로 단합하여 경쟁하는 방법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훌륭하고 팀적으로도 물 흐르듯 협조해서 성취해내는 법을 배워야 발전하는거죠

2018-10-28 19:14:10

 교육=대기업 입사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나라에서 중소기업 연봉 50% 지원해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쓸데도 없는 교육 빡세게 안받아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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