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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독거남이 결혼 하신 분들이 부러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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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19:37:21

언제인가, 지하철에서 피곤한 몸을 맡기면서 퇴근하는 중에

제 앞에 계신 어떤 여성분께서 휴대폰으로 남편과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상적인 얘기 부터 시작해서, 오늘 얘가 유치원에서 어떤일이 있었으며

집에서 어떤말을 했었으며 끊임없이 투정부리듯이 말씀하시는데, 듣기에도

행복이 뚝뚝 떨어지는 소소한 얘기들이었죠.

 

그 순간 절로 몇년 전 제가 포기한 그 여자가 생각났었어요.

인연이 되어서 잘 되었으면 나도 그 얘하고 저런 얘길 하고 있었을텐데...하고 말이죠.

 

지금은 익숙해서인지, 포기를 해서인지 몰라도 혼자인게 더 편하지만

그때만큼은 결혼을 하신 분들이 정말 부러운 순간이었습니다.

님의 서명
절망의 껍질을 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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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2018-12-06 19:40:53

다른것보다 내새끼가 주는 행복이 정말 말도 못합니다

WR
2018-12-06 19:46:20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도 행복한데, 제 피를 이어받은 아들이나 딸이 있으면 얼마나 더 행복할까요^^

4
2018-12-06 19:41:03

 그 분들은 깨어진돌맹이님이 더 부러울 수도 있...

WR
2018-12-06 19:46:59

제 맘대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음...

2
2018-12-06 19:44:18

 

결혼을 한 평행세계의 다른 깨돌님이 지금의 깨돌님을   더 부러워 할 수도 있어요~!!!!

 

WR
2018-12-06 19:49:56

제 맘대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 여행도 하고 또 뭐가 있드라

4
2018-12-06 19:48:07

3
Updated at 2018-12-06 21:06:22

'내 발밑 풀밭엔 소똥 천진데...

저편 언덕 초원은 어쩜 저리 푸르고 예뻐 보이는고...'

그런데 막상 가보면...ㅎ

이런 생각은 누구나 가지는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WR
2018-12-06 19:49:24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단 말씀이신가요 ㅎㅎ

2018-12-06 20:03:01

저기.. '소똥' 아닌가요

2018-12-06 21:06:41

ㅎㅎ 네, 고쳤습니다. 

Updated at 2018-12-06 20:15:52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말은 누가 처음했는지 모르지만 그 분은 '현자'였을 듯

2
2018-12-06 19:52:59

매일 들으면 귀에서 피나유 ㅡㅡ

2018-12-06 19:53:49

저는 독거인으로서 아내 없는 것은 괜찮은데
예쁜 딸은 정말 부럽습니다.ㅜㅡ

2018-12-06 20:10:26

저도 제 자식들이 참 귀엽습니다. 

1
2018-12-06 20:17:52

있을때 귀찮다 없을때 아쉽고
없을때 아쉽다 있을때 귀찮고 ㅋㅋㅋ

2018-12-06 20:24:40

애 안 낳은 사람은 모르죠. 내년에 아들이든 딸이든 태어나면 이제 더 안 낳으려고요. 그런데 한 60넘어서 하나 더 낳을 생각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자칭 타칭, 지금도 예쁘고 귀여운데. 한참 나이들어 자식을 낳으면 즐거움이 몇배가 될듯하네요.

2018-12-06 20:29:37

전 밖에 나가 있을때 아내와 전화하면 좋은
이야기들 보다는 다투는 일이 더 많습니다.ㅜ.ㅜ

2018-12-06 21:13:41 (119.*.*.158)

아마 주말부부나 잠시 떨어져있는 부부가 아니었나 싶어요. 매일 보면 전화로 대화하는 게 무지 새삼스럽거든요. 우리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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