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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지난 목요일 부산에 내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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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02 15:27:55


목요일
경남 지방에 눈 내릴 때 부산은 비가 오다 한참 후에 내리긴 했는데, 전형적인 눈비였습니다. 겨울 부산 특유의 사기성 눈으로 땅에 내리는 데로 다 녹았죠.
그런데 오늘 산 정상에 와서 보니 눈 속에 발목이 빠지는데, 엄청나게 왔었네요. @@

이 정도의 양은 진짜 보기 힘들거든요.


님의 서명
십리 호수에 서리는 하늘을 덮고
푸른 귀밑 머리에는 젊은 날의 근심이 어리네
외로운 달은 서로를 지키기를 원하니
원앙은 부러우나 신선은 부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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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2-02 14:53:41

부산은 따뜻한 지방이라 눈 거의 안온다고 하던데

진짜 춥긴 추웠나 봅니다

WR
1
Updated at 2019-02-02 14:56:08

영상 3도라 안 추웠던 게 함정. 밤에 영하로 떨어졌어요

2
2019-02-02 14:55:25

눈온 산을

주인과 함게 산책이라~

코카스파넬이 아주 신났겠습니다  ^  ^ 

WR
1
2019-02-02 14:56:56

어쩌다 보는 눈이라 천방지축이었다는.

1
2019-02-02 15:07:54

눈이 제법 많이 왔네요.

WR
1
Updated at 2019-02-02 15:12:12

밑에는 흔적조차 없는데 산 정상 응달진 곳엔 아직도 저렇게 남아 있더라고요. 오늘 기온이 높은 거로 봐 내일은 다 녹을 것 같습니다.

2019-02-02 15:48:00

저도 부산 출신입니다.

 

부산은 눈이 거의 안오는지라 제설 장비가 전혀 준비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아~주우우~!!! 어쩌다가 눈이 조금만 내려도 도시 전체가 마비가 됩니다.

시내 주요 도로들이 온통 언덕 길이라 제설량이 0.5 Cm 만 되어도

도로가 마비될 지경이었죠.

 

그러다 2001년 1월 경에 전국에 눈이 꽤 내렸고

부산도 무시 못할 수준으로 눈이 내려 난리가 났었답니다.

 

그해 설날 부모님댁에 내려가는 길에 부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부산진역 근처를 지나갈때 운전 기사 아저씨 하는 말씀이 가관이었죠.

 

 그때 눈이 얶쑤로 와아가아아~

 타이어에 체인 걸어놓고 부산일보 근처에서

 한 사람당 2만원씩 받고 총 4명씩 태우고~~~ 

 부산일보사 앞에서 수정국민학교 뒷길까지만 태우면서 왔다 갔다해서

 돈을 엄청 벌었습니다.

 

라더군요. ^^

 

하여튼 그때 이후로 부산 시내 도로에도

제설 장비를 준비해서 대응한다하더군요. ^^

 


WR
1
2019-02-02 19:15:39

저 날도 황령산 터널에 난리였다고 재난 문자가 오더군요. 눈비지만 미끄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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