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크루아상 연재) 여섯시:오븐

아마도 동일면적에서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의 관심은 크루아상.

이곳의 크루아상은 삼진어묵 옆에 있는 『HUGO & VICTOR』와 같은 가격인 3,600원으로 기존 FRANGAST보다도 비쌉니다.

즉, 빵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롯데백화점 치고는 말이죠.)

크루아상 자체의 크기는 같은 지하1층에 있는 『HUGO & VICTOR』에 비해 큰 편이지만 일반적인 크루아상 크기로 보자면 약간 크거나 보통정도의 크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표면의 질감은 바삭하고 속의 질감은 풍성하긴 하지만 촉촉하지는 않습니다.

버터의 풍미는 나쁘지 않으나 그렇다고 압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단맛의 존재감이 확실히 있습니다.

버터의 꽉찬 기름짐보다는 적절히 달면서 적절한 버터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3,600원에서 기대할만한 맛보다는 3,000원 정도에서 가격을 책정해도 무리가 없을 품질입니다.

요약: 무난하거나 무난하거나 무난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