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주유소 세차장에서.txt
어제 외근 중에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렀습니다.
주유 후엔 자동 세차도 했죠.
세차를 마치고 물기 제거 및 내부 청소를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아저씨 두 분이 세차해주셨는데
저는 그 사이 차에서 내려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와서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하고 차에 타려는데
조수석에서 세차하시던 아저씨가 갑자기 제쪽으로 이러시더군요.
"차가 예뻐요."
환하게 웃는 얼굴이셨죠.
무슨 말씀인가 했는데 더 이야기하시더군요.
"차가 너무 예쁘고 깨끗해서 여기 잠깐 기댔어요.
잠들뻔했네요. 그런데 아무것도 묻지는 않았어요."
B필러 쪽에서 그러시는 겁니다.
여전히 웃는 얼굴이셨죠.
순간 알아챘습니다.
아이와 같은 마음과 생각이 계속 머물러 있는 분이시구나...
라고요.
그리고 말씀을 참 예쁘게 하시는구나...
저도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칭찬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아저씨도 저에게 인사하셨네요.
지금처럼 밝게 일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저씨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기회가 닿으면 저 주유소 다시 들러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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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적으로 비온댔는데...